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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외면 받은 자동차튜닝부품, 이베이·아마존과 함께 미국시장 진출 추진

 

각종 규제·인식 미비 등으로 국내 자동차튜닝산업의 성장이 더디다. 전세계 튜닝시장 규모는 세계 조선업 시장규모와 비슷할 정도지만 유독 국내시장의 성장은 가로막혀 있다. 이에 결국 국내 자동차튜닝산업계가 결국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지난 928일 국내 자동차 튜닝부품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지원을 위한 사업설명회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회장 김필수 대림대 교수) 주최로 열렸다.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국내 튜닝부품 제조업체 중 해외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튜닝산업협회는 성공적인 수출을 위해 이베이코리아와 아마존코리아를 공동 사업파트너로 선정하고, 국내 튜닝부품의 첫 시험장을 미국시장으로 선택했다.

 

협회가 미국을 선택한 이유는 튜닝 시장규모가 35조에 이르는 메머드 시장인 동시에 소비자가 직접 부품이나 용품을 사서 자가튜닝을 하는 DIY(Do It Yourself)시장이 50%를 넘어 다양한 튜닝부품에 대한 시장평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첫 번째 이유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의 튜닝규제로 인해 내국에서는 판매되지 못하는 튜닝부품도 안전기준에 적합한 경우에는 자유롭게 튜닝할 수 있는 미국시장을 겨냥한다면 보다 창의적인 튜닝부품 개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는 국내 규제완화가 제대로 이뤄진 이후에는 본격적인 튜닝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현지 코트라의 보고서에 의하면 대만 및 중국산이 자동차부품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미국시장의 상당수 바이어들이 구입선을 변경해 국내 자동차부품에 대한 수입을 희망하고 있고, 자동차 튜닝부품에 대한 관심도도 점차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협회에서는 이번 공동사업에 참여하는 튜닝부품에 대해서는 품질보증 Q마크 인증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일등 튜닝부품만을 엄선해서 수출전선 최전방에 내보내겠다는 전략이다.

 

중소업체들의 해외수출에는 항상 A/S가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이에 협회 관계자는 내년 4월까지 협회 수출 분과를 가동해 미국 전역에 A/S망을 구축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한다면서 미국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는 한편 온라인마케팅을 통해 이후 튜닝부품 바이어들과의 거래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밝혔다.

 

일단 협회에서는 이번 공동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300여개의 회원사 중 총50개 튜닝부품 제조업체, 100개 품목을 선정했다. 협회 관계자는 연내까지 총100개의 튜닝부품 제조업체를 발굴해 정부와 함께 온라인수출을 지원하고 해당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해외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면서 이를 위해 10월말부터 11월초까지 미국 최대 튜닝전시회(SEMA)를 방문해 미국자동차튜닝협회와 CAPA(미국 부품인증기관), 아마존과 이베이 등의 관계자와 미팅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각종 규제화로 성장이 더딘 국내를 벗어나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린 자동차튜닝부품사들의 도전이 시작됐다. 올해 산업분류코드로 자동차튜닝업이 신설되고 자동차튜닝원이라는 직업군이 고시되면서, 자동차튜닝이 산업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기초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받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튜닝산업이 활로를 뚫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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