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의원이 31일 오전11시30분께 광명사거리 시민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명시장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박승원 의원의 출마선언 연설은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잡아 세웠다. 출마선언 연설 도중 간간히 환호와 박수도 터져나왔다.
박승원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자치분권시대 광명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광명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광명에서 지난 20년 동안 시민분들의 지지 덕분에 정치적 경험과 역량, 경륜과 지혜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정치적 고향인 광명을 위해 모든 것 쏟아 부으려 한다”고 출마 각오를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오직 시민을 믿고 두려움 없이 원칙과 소신을 지키자는 진심으로 정치를 해왔다”면서 “이제 새로운 광명의 미래를 위해 그동안 착실히 준비한 정책능력으로 자치분권시대를 이끌어 갈 준비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승원 의원은 ‘고교무상교육’, ‘광명시 도시재생으로 새로운 주거문화’ 등 주요 공약과 함께 ‘시민이 주인이고 시장인 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꿈꾸고 창조하는 도시’ ‘함께 사는 도시’ ‘미래를 생각하는 도시’ 등 광명시의 비전을 밝혔다.
이에 박승원 의원은 “광명시에서 고교무상교육을 실시해 저출산으로 학령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교육과 국가의 미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만들겠다”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정책과 에너지전환 정책을 광명의 주거정책과 결합해 문제해결 가능성을 높이고, 특히 광명동 등 뉴타운 해제지역의 주거환경 개선 및 신규개발 수요를 융합한 도시재생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속가능한 광명 발전전략 수립, 시정 참여 확대 시스템 구축, 재난 사고 없는 안전도시, 세밀한 복지시스템 구축, 일자리 정책과 노동친화도시, 문화예술특화 도시, 돌봄도시, 사회적 경제 육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승원 의원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광명사거리 시민공원에서 직접 시민들 앞에서 출마기자회견 장소로 선택했다.
박승원 의원은 “광명사거리는 광명시의 원도심으로 광명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이고, 특히 광명동 지역의 도시재생 사업에 중점을 두어 광명의 변화를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면서 “광명의 대표 일꾼임을 알리고자 이 자리를 선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