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종로구 평화로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343차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집회에서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아이 캔 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이다.
이 할머니는 “당당하게 일본과 싸우겠다. 내 나이가 91살인데, 활동하기 딱 좋은 나이다. 거꾸로 하면 19살”이라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이 대사관 앞에서 외치는 것이 무엇인가? 돈이 아니다. 사죄를 받아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죄를 짓고도 아직까지 뻔뻔스럽게 저렇게 있는 사람들, 죄 받을까 겁난다"며 “아이 캔 스피크!(I can speak). 아이 캔 스피크 주인공이다. 말 할 수 있다. 말하겠다. 끝끝내 말하고, 여러분들과 같이 해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 할머니는 “여러분들을 보면 해결됐다는 생각에 기쁨 밖에 없다. 대한민국의 주인이 누군가? 여러분들이다. 우리 주인들이 있으니 든든하다”면서 "덥고 춥고 한데도 나와서 이렇게 해결하려고 활동해주는데, 반드시 될 것이다. 여러분들이 반드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