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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국회인권포럼, ‘2018 올해의 인권상’에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

 

국회인권포럼(대표의원 홍일표)이 12일 국회에서 (사)아시아인권의원 연맹과 함께 ‘2018년 올해의 인권상’ 시상식을 열고 올해 수상자로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동국대학교 교수, 전 18대 국회의원)을 선정했다.

 

국회인권포럼은 2005년부터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해 기여한 활동가 또는 단체를 선정해 그 공로를 치하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올해의 인권상’을 수여해 왔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았다.

 

홍일표 대표의원은 “박선영 이사장은 제18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는 동안 국군포로와 전시납북자, 탈북자 등을 위한 각종 입법활동 및 정책수립에 주력했으며, 국회의원 임기 후에는 사단법인 물망초를 설립, 이사장으로 재임하면서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 활동, 국제사회에 북한인권 참상 알리기 등 다양한 인권 보호 및 증진 활동을 펼쳐 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선영 물망초 이사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오늘 국회인권포럼이 주는 이 인권상의 수상자는 여기 이 자리에 함께 계시는 탈북국군포로 어르신들과 대한민국에 와서도 온갖 차별과 멸시를 맏으면서도 꿋꿋이 살아가고 있는 3만3천여명의 탈북자들이 받으셔야 한다”면서 “평균연령 90세가 되시는 80분의 국군포로 분들이 탈북해 오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국군포로의 존재나 그분들의 행적, 북한의 인권상황을 알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영 이사장은 “올해는 UN인권선언이 선포된 지 꼭 70주년, 희년이 되는 해”라면서 “우리는 이 선언을 ‘세계인권선언’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세계’인권선언이 아니라 정식 명칭은 ‘보편적’ 인권선언(universal human rights declaration)으로 피부색이나 언어,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인간으로 태어난 존재라면 누구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향유하기 위해 다양한 자유를 평등하게 누릴 권리가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 “지금 대한민국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혁명정부의 숙청 과정을 연상시킨다”면서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인 인권보장, 권력분립, 법치주의, 민주적 기본질서, 시장경제질서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류역사상 최악의 인권유린국가, 그곳의 통치자가 어느 날 갑자기 평화의 사도처럼 각인되고 그렇게 생각하도록 강요하는 듯한 사회는 분명, 정상이 아닐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박 이사장은 지난 9일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즉시 체포해야 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청원글을 올리기도 했다.

 

박선영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오늘 이 자리는 우리와 우리 후손들 모두가 챔피언이 될 수 있도록(we are the champions) 자유와 정의를 위해 아무리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우리의 모든 책무를 다 하겠다는(I′ve paid my dues Time after time) 다짐의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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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경찰서 앞 '꼬마산타'가 두고 간 20만원과 초코파이
성탄절인 25일 오전, 한 어린이가 경찰서 앞에 깜짝 선물을 두고 사라져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서울 노원경찰서 마들지구대 문 앞에 25일 오전 9시 10분 쯤 한 어린이가 종이가방을 갖다놓았다. 경찰관이 물을 새도 없이 어린이는 "맛있게 드세요"라는 말만 남긴 채 황급히 사라졌다. 종이가방 안에는 5만 원권 네 장과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 초코파이와 비타500 등 간식이 들어 있었다. 편지에서 어린이는 자신을 졸업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이라고 소개했다. 정성스럽게 또박 또박 연필로 쓴 편지엔 "저희 동네를 지켜주시는 경찰관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서 편지를 썼다. 또 수년 전부터 추위에 떨며 겨울을 보내는 이웃들을 위해 용돈을 모았다"고 밝히며 "저축한 20만 원을 어디에 기부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경찰서에 익명으로 기부하는 사례를 보고 자신도 그렇게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저 대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적었다. 이 훈훈한 소식은 성탄절 근무 중이던 마들지구대 경찰관들 사이에서 감동을 자아냈다. 이시철 경감은 "혼란스러운 정국에 고사리 같은 손으로 한 푼 두 푼 모은 소중한 돈을 기부해준 아이와 올바르게 아이를 키워준 부모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