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가 발생한지 벌써 5년, 사고현장인 진도 팽목항을 비롯해 경기도 안산, 세월호 선체가 있는 목포신항 등 전국 곳곳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목포신항에 자리한 세월호 선체는 상당부분 녹이 슬어 세월의 흔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여전히 참사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추모객들은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탑승객 472명 가운데 172명만이 생존했고, 304명이 숨지거나 미수습자로 남은 세월호 참사는 5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진행형이다. 세월호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유가족들은 진상규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정부 합동분향소가 차려졌던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는 오후 3시부터 4·16가족협의회 주관으로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이 진도 팽목항에서는 팽목 바람길 걷기 행사와 추모의식이 오후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