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압박에 한상대 검찰총장이 내일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오늘 오후 대변인을 통해 "내일 오후 검찰 개혁 방안을 발표한 뒤 자신에 대한 신임을 묻기 위해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대검찰청의 간부들은 오늘 오전 한상대 검찰총장의 집무실을 찾아가 "더 이상 한 총장이 총장으로서 직책을 수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명예롭게 사퇴해야만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는 뜻을 전달했다.
서울중앙지검의 부장검사들도 오늘 오전까지 사퇴하라고 압박에 가세했다
한 총장은 처음에는 사퇴요구를 거부하다 사퇴요구가 거세지자 내일 사표를 내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한 총장이 신임을 묻기 위해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조건부 사퇴론을 밝힘에 따라 무조건 사퇴를 요구했던 일선 검사들은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