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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소득공제’ 최대로 받는 7가지 노하우

 

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가장 헷갈리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카드 소득공제’다. 신용카드를 사용했는지 체크카드를 사용했는지, 전통시장에서 썼는지 백화점에서 썼는지 등 수많은 경우에 수에 따라 돌려받는 돈의 액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확히 계산할 필요가 있다. 이번 호에서는 카드소득 공제를 최대로 받을 수 있는 7가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 이 기사는 금융감독원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 써야


#사례1. 연봉 4,000만원을 받는 직장인 박 씨는 매년 1,500만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연말 소득공제를 통해 12만원 가량을 환급받았다. 그런데 최근 자신과 연봉이 비슷한 직장동료 최 씨의 경우 카드 세테크를 통해 두 배나 많은 25만원을 환급받은 사실을 알게 됐다. 

 

근로자인 소비자는 연간 카드사용액이 연봉의 25%를 초과하는 경우 25% 초과분의 15~30%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간 3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다 정확히는 총급여액의 20% 해당액과 300만원 중 작은 금액이며, 만약 총급여액이 1억2,000만원을 초과할 경우 소득공제 한도 금액은 200만원이다. 그런데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카드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소득공제 금액이 크게 차이날 수 있다.

 

즉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의 소득공제율 15%보다 2배나 높다. 따라서 체크카드를 사용할 경우 신용카드 보다 소득공제 혜택을 더 많이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연봉 3,000만원을 받는 직장인이 연간 1,500만원을 체크카드로 사용하면 신용카드로 사용한 경우 보다 약 18만원을 더 환급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많 이 받을 수 있는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대중교통·전통시장 자주 이용할 것


#사례2. 평소 알뜰하기로 소문난 주부 김 씨는 집 근처 시장에서 청과물 등을 구입하는 등 전통시장에서의 카드사용액을 약 300만원 늘린 결과, 환급액이 전년보다 15만원 가량 많아졌다.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요금과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그 대금을 카드로 결제하면 통상적인 카드 소득공제 한도금액(300만원)과는 별도로 각각 100만원까지 추가적으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연봉 5,000만원을 받는 직장인이 대중교통 및 전통시장에서 사용한 금액(각각 100만원)을 포함해 연간 2,500만원을 체크카드로 사용하면 대중교통 및 전통시장 사용금액이 없는 경우 보다 약 10만원을 더 환급받을 수 있다. 따라서 카드 소득공제를 더 많이 받기 위해서는 대중교통이 나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고 그 대금을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좋다. 한편 KTX나 고속버스 요금은 카드로 결제 시 추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나, 택시나 항공요금 등은 추가 공제혜택 대상이 아니다. 추가 공제혜택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모두 가능하다.


소득공제 제외대상인지 따져봐야


#사례3. 입사 초년생인 정 씨는 자동차를 구매하면서 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목적으로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그러나 새 차를 카드로 구매하는 경우 소득공제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고는 크게 낙담했다.


물품 구입비용이나 서비스 이용대금을 카드로 결제하더라도 모두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즉 신차 구입비용, 공과금, 아파트관리비, 보험료, 도로통행료, 상품권 구입비용, 등록금·수업료, 해외에서 결제한 금액, 현금서비스 금액 등은 카드로 결제하더라도 소득공제 적용 대상이 되지 않는다. 다만 2017년 1월1일 이후 중고 자동차 구입비용은 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10%까지 카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도 록 세법이 개정됐다. 예를 들어 중고 자동차 구입시 2,000만 원을 카드로 결제할 경우 결제금액의 10%인 200만원만큼 카드 소득공제 대상이 된다. 따라서 카드 소득공제 대상이 되는 거래와 대상이 되지 않는 거래를 사전에 인지하고 카드결제를 하는 것도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현금영수증 잊지 말고 챙겨야


카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당해연도 1월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카드 사용금액이 연봉의 25%를 초과해야 한다. 그리고 이 조건을 충족한 사람에 한하여 25% 초과 후 카드 사용금액을 대상으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이때 카드사용금액에는 신용·체크카드 사용금액 뿐 만 아니라 현금영수증이 발급된 현금결제금액, 백화점카드 사용금액, 기명식 선불카드 결제금액 등도 포함된다. 따라서 소득공제 혜택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평소 현금결제 후에도 현금영수증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본인의 휴대폰 번호를 국세청 홈페이지나 ARS(126) 등을 통해 등록해 놓으면 현금결제 시 휴대폰번호 입력만으로도 현금영수증을 발급받는 효과가 발생한다.


소득공제에 유리한 배우자 카드 집중 사용


앞에서 본바와 같이 카드 소득공제는 기본적으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이 연 소득의 25%를 초과해야 해당된다. 그리고 연 소득과 카드결제금액은 부부간 합산되지 않고 각각 산정 된다. 즉 남편이 카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남편명의로 된 카드의 결제금액이 남편 소득의 25%를 넘어야 하고, 아내가 카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아내 명의로 된 카드의 결제금액이 아내 소득의 25%를 넘어야 한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소득공제 문턱(연 소득 25%)을 넘기 위해선 배우자중 소득이 적은 사람의 카드를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예를 들어 남편 연봉이 5,000만원, 아내 연봉이 4,000만원일 때 두 사람 중 주로 아내의 카드를 사용하면 소득공제 요건을 보다 쉽게 충족할 수 있다. 남편의 소득공제 문턱은 1,250만원이고 아내의 소득공제 문턱은 1,000만원이기 때문이다.

 

 

반면 연봉 차이가 큰 맞벌이 부부는 소득세율 적용구간이 달라 소득이 많은 배우자의 카드를 집중 이용하는 것이 소득공제 금액 면에서 유리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남편 연봉이 7,000만원, 아내 연봉이 2,000만원, 신용카드 사용액이 2,500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소득이 많은 남편의 카드로 결제 하면 아내의 카드로 결제한 경우 보다 약 10만원을 더 환급 받을 수 있다. 따라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카드 소득공제 혜택을 최대로 받으려면 남편과 아내의 소득금액과 예상카드 결제금액 등을 고려한 연말 소득공제 혜택(환급금)을 잘 따 져보고, 부부가 사용할 카드를 선택한 후 그 카드를 집중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가족카드의 경우 누가 사용하든 소득공 제 혜택은 카드명의자가 받는다. 한편 연간 소득이 없는(또는 100만원 이하) 배우자 및 부모, 자녀 등의 카드 사용액도 합산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맞벌이 부부는 남편이 자녀의 기본공제(150만원)를 받으면 해당 자녀의 카드사용액은 남편만 공제받을 수 있다.


카드 부가서비스 관심 있다면 신용·체크 겸용카드 고려


계속 본바와 같이 카드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일단 카드사용 금액이 연봉의 25%를 초과해야 하는데, 이러한 공제 문턱을 넘기까지의 카드사용 금액은 신용·체크카드 어느 것이든 상관없다. 바로 이러한 점에 착안해 일부에서는 연봉의 25%까지는 부가서비스(포인트 등) 혜택이 많은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25% 초과 후에는 공제율이 높은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은행과 카드사들이 체크카드에도 신용카드 못지않게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주장을 무조건 신뢰할 필요는 없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에 부여되는 부가 서비스 혜택을 면밀히 살펴보고 부가서비스 활용가능성과 과소비 우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소득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적절히 나누어 쓰는 것이 번거롭고 절제있는 지출을 원하는 소비자는 신용·체크카드 기능이 모두 부여된 겸용카드의 사용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신용·체크 겸용카드는 고객이 미리 체크카드 이용금액을 정해놓은 후(카드사에 통보) 카드 사용액이 사전에 정한 금액 이내이면 고객의 은행잔고에서 카드사용액이 즉시 인출(체크카드 기능)되고, 그 이상으로 카드를 사용하거나 잔고금액 이상으로 카드를 사용하면 통상의 신용카드와 같이 익월(또는 할부기간)에 청구되는 카드를 말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월 50만원을 체크카드 결제한도로 정해놓으면 카드사용액 50만원까지는 은행계좌에서 즉시 인출되고, 50만원을 초과하면 신용카드로 결제되어 한 달 후 고객에게 청구된다.


연말 전 카드사용액 미리 체크할 것


카드 소득공제를 최대한 받기 위해서는 연말이 되기 2~3달 전에 연초부터 사용한 (누적)카드사용액을 미리 체크해 보고 남은 기간 동안 카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참고로 국세청은 매년 10월경 연말정산 미리보기 서비스를 통해 소득공제 대상 카드사용액 등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MeCONOMY magazine Augu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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