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달 취업자 수와 비교할 때 84만 1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가 13일 발표한 ‘22년 6월 고용동향 분석’에 의하면 상반기 취업자 증가폭은 94만 1000명으로 2000년 상반기(112만4000명) 이후 최고치며 고용률 또한 62.9%로 통계 작성 이래 6월 기준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실업자 수 또한 15개월 연속 감소했으며 실업률 또한 전년 동월비 0.8%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8개월 연속 고용이 증가했고 그 증가폭 또한 확대되었다.
서비스업은 비대면에서 다시 대면서비스로 수요가 전환되며 숙박업과 요식업 등 대면 서비스업이 개선됐으나 전문과학·정보통신 등 비대면 서비스에서는 증가폭이 축소되었고 운송창고업의 증가세는 유지되었다.
농업 및 건설업 부분은 고령층 유입 확대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이상기후, 홍수 등 날씨의 영향으로 5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지위별로는 고용계약 1년 이상의 상용직이 전년 동월 대비 89만 9000명 증가했으며 임시직은 5만 3000명, 일용직은 7만9000명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전체 취업자 중 56%가 60대 이상이고, 청년세대와 30대의 비율은 12.2%를 기록하는 등 고령층을 중심으로 고용률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하반기 이후 취업자 증가폭은 4분기 직접일자리사업 종료, 97년 IMF 외환위기와 같은 경제위기 이후 회복과정에서의 취업자 증가폭 둔화한 사례, 직접일자리 정상화 등으로 인해 둔화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에 대해 ▲노동시장 개혁, 규제혁신,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 확대를 통한시장 친화적 여건 조성 ▲정부 직접일자리의 사업 성과평가를 통한 구조조정 등 효율화 ▲고물가에 따른 고용취약계층 부담경감을 위한 고용안전망 확충 등 민간활력 제고, 노동시장 개혁을 통한 고용 창출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을 내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