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영상뉴스


[M영상] 정청래 “혀 깨물고 죽으란 게 잘했나”...권성동 “잘했다. 왜”

여야는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또다시 고성이 오가며 대립각을 세웠다.

 

이날 고성은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 내용을 지적하면서 시작됐다. 박 의원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을 향해 'MBC 편향성'을 언급하며 "MBC 전임 사장과 박성제 사장은 MBC를 노영방송으로 만들었다. 초록은 동색이라고 ‘동종교배’도 아니고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질타했다.

 

 

그러자 정청래 과방위원장은 “MBC를 민주당 방송이라고 하는 것과 동종교배, 이런 말씀은 자제해달라”며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님, 며칠 전 ‘그 말’ 하셔서 곤욕을 치르지 않았나. 그걸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권성동 의원은 지난 7일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김제남 한국원자력 안전재단 이사장에게 “정의당에 있다가, 민주당 정부에 있다가, 또 윤석열 정부 밑에서 일을 하고, 이 둥지 저 둥지 옮겨가며 사는 뻐꾸기냐. 나는 부끄러워서 고개를 못 들겠다. 차라리 혀 깨물고 죽지 뭐하러 그런 짓 하느냐”고 언급한 바 있다.

 

권 의원이 정 위원장에게 “가르치려 들지 말고 사회 잘 보시라”고 하자, 정 위원장은 “잘못하면 가르칠 수도 있죠”라고 다시 맞받아쳤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이 권 의원을 향해 “혀 깨물고 죽으라는 게 잘된 발언이냐”고 하자, 권 의원은 “잘된 발언이다, 왜”라고 소리쳤다.

 

 

험악한 분위기는 급기야 다른 여야 의원들에게까지 번졌다. 박성중 의원이 정 위원장을 향해 “위원장은 중립적인 차원에서 진행해줘야지, 그렇게 얘기하지 말라”고 지적하자, 윤영찬 의원은 "위원장을 겁박하는 것이냐"고 응수했고 결국 또 고성이 오갔다.

 

이에 정 위원장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은 가급적 자제하고 끼어들기 하지말고 인신공격성 모욕적 발언은 자제해야 한다고 국회법 146조를 참조하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상황을 정리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선관위, 고위직부터 중간 간부까지 자녀 채용 청탁 빈번..."증거 인멸까지"
선거관리위원회 고위직부터 중간 간부에 이르기까지 본인의 자녀 채용을 청탁하는 행위가 빈번했던 것으로 감사원 조사 결과 드러났다. 선관위 측이 감사를 사실상 조직적으로 방해하거나 지연한 정황도 확인됐다. 1일 감사원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번 채용 비리 감사를 받으면서 비리에 연루된 전현직 직원들의 인적 사항을 검은색 펜으로 지운 복사본 서류를 감사관에게 제출했다. 또 자료를 요구하면 윗선 결재를 받아야 한다면서 통상 일주일을 넘기거나 컴퓨터 포렌식을 거부하며 최종 협의까지 3주 가까이 감사가 지체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감사원 측은 전했다. 감사원은 선관위의 채용 비리 외에도 조직·인사 분야에서 심각한 복무 기강 해이, 고위직 늘리기를 위한 방만한 인사 운영과 편법적 조직 운영, 유명무실한 내부통제 운영 등의 실태도 확인해 발표했다. 그러나 선관위의 비협조로 3급 이상 고위직에 대한 운영 관련 자료는 끝내 제출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감사 결과에 지장이 없을 정도의 협조는 받았다"면서도 "선관위의 선별적인 자료 제출이나 제출 지연으로 자료 확보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선관위가 지난해 감사를 받는 과정에서 채용 비리 수법이 담긴 파일을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