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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은 총재 "물가 상승률 2% 확신들 때 금리인하 논의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7일 “물가 상승률이 장기 물가 목표치인 2%로 수렴한다는 확신이 들면 그때 금리인하를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물가 상승률이 2%로 수렴하기 전에는 금리를 인상할지 동결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종금리에 대해서는 “지난번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앞으로 3개월 내에는 3.75%까지 올릴 가능성을 열어두자고 결정한 상황”이라며 “3개월 뒤 최종금리는 앞으로 나오는 주요국들의 금리결정과 데이터를 보고 논의하자는 내부합의가 있었다”고 발언했다.

 

이 총재는 물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로 낮아졌는데 3월의 경우 4.5% 이하로 떨어지고 연말 3%대에 이를 것으로 보는 상황”이라면서도 “한은은 국제 유가가 올해 배럴당 70~80달러로 유지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으나 중국 경제 상황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라 유가가 100달러 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고 공공요금 조정도 예정된 만큼 6월 이후에는 이런 변수들을 다시 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추가적으로 이 총재는 변동금리 중심인 현재 은행 금리 체계의 구조적 문제도 지적했다. 이 총재는 “예대마진, 이자율 등에 많은 비판이 있는데 국내 은행 대출 대부분이 변동금리라서 다른 나라보다 더 두드러지는 것”이라며 “20~30년 짜리 부동산 대출을 고정금리로 내주려면 은행들이 자기 위험 관리를 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국채 20~30년짜리 선물 시장 등이 없어 은행이 위험 분산을 할 방법이 없다. 구조 개선에 한은뿐 아니라 정부도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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