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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2030 부산엑스포 유치 분수령이 될 BIE 실사 본격 시작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상대할 부산 ‘총력전 시사’

 

부산광역시의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역량과 준비 정도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2일 방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 프랑스 파리 소재) 실사단이 3일부터 본격적인 실사 활동에 돌입한다.

 

3일 부산시에 따르면 BIE 실사단 현지 실사가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방한한 실사단은 파트릭 슈페히트 BIE 행정예산위원장, 디미트리 케르켄데즈 BIE 사무총장, 케빈 아이직 세인트키츠네비스 대표, 마누엘 잘츠리 스위스 대표, 페르디난드 나기 루마니아 대표, BIE 사무국 직원 3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실사는 엑스포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가 제출한 유치계획서 내용대로 (엑스포를) 잘 치러낼 역량이 있는지 확인하고 현재까지 준비 정도를 평가하는 절차로 유치 희망 도시는 반드시 거쳐가야 한다.

 

실사단은 확인하고 평가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달 중 보고서를 작성하고 오는 6월 열리는 BIE 총회에서 회원국이 열람하도록 한다. 171개 BIE 회원국들은 오는 11월 예정된 2030 엑스포 개최국 투표를 진행한다.

 

현재까지 2030 엑스포 희망 도시로는 △대한민국 부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가 있다. 사우디 리야드와 우크라이나 오데사는 지난달 실사를 완료했고 이탈리아 로마는 이번 달 세 번째 주 실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정을 확인하면 BIE 실사단은 3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의 1차 유치계획 발표 청강,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주재 경제인 오찬 참석, 박진 외교부장관, 김진표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를 잇따라 면담한다. 이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 중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참여한다.

 

4일부터는 부산에 직접 내려가 을숙도 생태공원 탐방, 2차 유치계획 발표 청강,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 만찬에 참여한다. 5일에는 엑스포 개최 예정 부지인 부산 북항을 방문하고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과 면담도 진행한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유치계획 발표를 청강하고 오후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쇼를 참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사단에게 전하기 위해 실사 기간(이번달 3~6일)을 엑스포 위크로 설정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이번 현지 실사에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 보이겠다. 5박6일동안 실사단이 최고의 환대속에서 우리의 개최 역량과 유치 열기를 제대로 느끼고 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인정 박람회를 개최했었다. 이번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등록 박람회로 행사 기간이 최대 3개월인 인정 박람회와는 달리 6개월로 상대적으로 길다.

 

등록 박람회의 경우 우리나라의 여수시가 2010년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마지막 4차 투표에서 중국 상하이에 밀려 유치에 실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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