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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검찰, 최재영 목사 재소환, 선물 전달·청탁 전후 과정 집중 추궁할 듯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김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한 재미 교포 최재영 목사를 오늘 재차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최승호)는 이날 오전 9시 30분 최 목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이날 검찰 조사에선 명품 백 이외에 최근 추가로 제기된 각종 청탁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앞서 백은종 서울의소리 대표는 지난 20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김창준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의 국정자문위원 임명과 국립묘지 안장, 최 목사가 운영하던 ‘통일TV’ 송출 재개 등을 청탁했었다고 밝혔다.

 

또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의 국립묘지 안장 청탁과 관련해 최 목사에게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소속 조모 과장을 통해 국가보훈처 사무관을 소개해줬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와 관련, 최 목사는 검찰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조모 과장과의 통화 녹취록, 문자와 보훈처 직원과의 통화 녹취 등을 검찰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목사는 “이 사건의 핵심은 언더커버(위장 잠입) 취재”라면서 “저희가 (김 여사에게) 각종 선물을 주고 청탁을 시도한 것”이라고 했다. 최 목사는 “불행스럽게도 (김 여사가) 선물을 다 받았고, 청탁도 반은 반응이 없었지만 반은 관계부처 연결까지 노력은 하셨다”면서도 “실질적으로 청탁이 이뤄진 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했다.

 

최 목사는 또 “저 말고도 다른 접견자들이 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김 접견을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면서 “그들도 각자의 민원을 청탁하기 위해 왔을 것”이라고 했다.

 

검찰이 최 목사를 소환한 것은 지난 13일 첫 조사 이후 18일 만이다. 당시 검찰은 최 목사를 10시간가량 조사했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서울의소리 이명수 기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9시간가량 조사했다. 이 기자는 명품 백을 사비로 구입해 최 목사에게 전달한 인물이다. 이 기자는 전날 조사에서 최 목사와 김 여사가 1년여 간 나눈 카카오톡 대화 전체를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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