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권 교체 67.6% vs 정권 연장 28.0%(격차 39.6%p)
- 정당지지율 더불어민주당 49.6%, 국민의힘 31.6%
대선 D-8일을 앞둔 26일 발표된 대선 후보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가 50.0%로 보수 진영 대선 후보들의 지지도를 합한 결과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꽃이 지난 19~24일까지 진행한 통합 여론조사(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6,016명 대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0.0%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0.5%)보다 19.5%p 차이로 앞섰다.
그 밖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9.2%,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0.6%, 무소속의 황교안 후보 0.5%, '투표할 인물이 없다'는 응답은 7.0%였다.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44.9%로 이재명 후보 29.2%보다 앞섰고,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이재명 후보 41.1%, 김문수 후보 43.2%로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11.2%)과 인천·경기(11.7%), 대구·경북(11.0%)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후보는 호남권에서 77.0%의 높은 지지를, 경인권(53.0%), 강원·제주(51.3%)에서도 과반을 넘었고,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47.7%를 얻어, 이재명 후보(28.6%)를 19.1%p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우세했다. 특히 4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72.0%로 김문수 후보 15.0%를 상당한 차이로 앞섰다. 50대 역시 이재명 65.6%, 김문수 24.8%로 큰 격차를 보였고, 60대에서는 이재명 47.0%, 김문수 43.6%로 접전을 벌였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이재명이 과반의 지지를 받으며 강세를 보였다.
다만,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두 자리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성별에 따라 지지 양상이 뚜렷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53.1%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21.0%는 김문수 후보를, 14.0%는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보수층의 68.1%는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고, 진보층의 80.0%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4.7%, 김문수 후보 21.1%, 이준석 후보 13.1%였다.
이번 조사의 전체 응답자 6016명을 이념성향 별로 살펴보면 '진보 1476명', '중도 2382명', '보수 1701명', '모름·무응답 457명'이다.
응답자의 67.6%는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정권을 연장해야 한다'는 응답은 28.0%에 그쳤다. '이념성향에서 중도층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76.3%는 '정권 교체'를 지지했으며, 20.5%만이 '정권 연장'을 지지했다.
응답자의 49.6%%는 더불어민주당을, 31.6%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밖에 개혁신당(8.1%), 조국혁신당(2.0%), 진보당(0.5%), 그 외 다른 정당(0.8%), 지지정당 없음(7.1%), 잘 모름(0.2%)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5월 19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601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19~20일 조사에서 20.0%, 21~22일 조사에서는 18.5%, 23~24일 조사에서는 18.9%였다.조사방법은 통신3사(19~20일 : 전체 59,995개 SKT: 30,000, KT: 18,000, LGU+: 11,995 / 21~22일 : 전체 59,994개 SKT: 30,000, KT: 18,000, LGU+: 11,994 / 23~24일 전체 59,995개 SKT: 30,000, KT: 18,000, LGU+: 11,995)가 제공하는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CATI)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여론조사꽃'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