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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유력'…北 세번째 등재 되나

세계유산위 자문기구서 '등재' 권고받아…7월 프랑스 파리서 최종 결정

 

 

‘천하제일 명산’으로 불려온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7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세계유산위원회의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북한 측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금강산에 대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정식 명칭은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이다.

 

북한은 2021년 금강산을 복합유산(문화·자연유산)으로 신청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심사가 지연됐다가 올해 평가 대상에 포함됐다. 자문기구는 금강산의 대부분 지역을 '문화경관(cultural landscape)'으로 등재할 것을 제안했고, 일부 해안 지역(해만물상·총석정)은 제외하라고 권고했다.

 

문화경관은 자연과 인간 활동이 조화를 이뤄 형성된 유산을 의미한다. 금강산은 계절마다 변하는 경관과 다양한 생태·지형으로 명성이 높다. 북한은 정식 명칭을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으로 제출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47차 회의에서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등재가 확정되면 북한의 세 번째 세계유산으로, 기존의 고구려 고분군(2004), 개성역사유적지구(2013)에 이어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편, 금강산과 설악산을 공동 등재하자는 과거 논의가 있었지만, 금강산이 단독 등재될 경우 해당 구상은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향후 남북 협력하에 추가 등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북한은 최근 유네스코 관련 법제 정비와 국제 활동에 적극 나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경제·외교적 돌파구 마련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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