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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1월 1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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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트럼프 한마디에 ‘슈퍼 엔저’ 탈출?... "장담 못해"

“달러가 너무 강하다” 발언 이후 엔화 910원까지 상승 효과
전문가 "日 정부 개입불구 실물경제 침체로 반전 쉽지 않아"

 

이달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엔화 약세’ 지적으로 엔화가 꿈틀거리고 있다. 여기에 미일간 금리 차가 축소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더해지면서 엔화가치가 향후 상승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 12분 기준 달러당 엔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0.06% 오른 154.02엔으로 움직였다. 전날 장중 한때 환율은 1% 가까이 떨어져 달러당 152엔 초반까지 내려갔던 것과 비교해 올랐다. 엔화 가치에 다시 하방 압력이 가해진 것이다. 최근 2주 사이 엔/달러 환율이 10엔가량 하락했다.

 

달러화에 대해 엔화가 강세로 전환한 결정적 계기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재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엔화약세 비판’ 발언 때문이다.

 

트럼프는 16일(현지시간) 공개된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인터뷰에서 통화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달러가 너무 강하다”며 엔화와 중국 위안화 약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 발언이 공개된 뒤 엔/달러 환율은 2엔 가까이 하락하며 156엔대까지 떨어졌다.

 

또 일본 유력 정치인들이 연일 엔화 약세를 견제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차기 총리 후보군에 포함된 집권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지난 22일 강연에서 “단계적인 금리 인상 검토를 포함해 금융정책을 정상화할 방침을 더욱 명확히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또 한 명의 총리 후보로 꼽히는 고노 다로 디지털상도 블룸버그 통신 인터뷰에서 “환율은 일본에 문제이고, 엔화는 너무 저렴하다”며 기준금리 인상을 요구했다.

 

이에 엔화 반등에 대한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30년 국채에 투자하며 저평가된 엔화 상승에 베팅할 수 있는 ‘RIS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합성H)’을 129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에도 59억원에 달하는 개인 순매수가 몰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엔화 상승 금융상품과 관련 섣부른 개인 투자를 경고했다.

 

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미 달러 강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고 올해 일본 정부의 가계 이자 문제와 실물경제가 회복되는 데 많이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엔화의 일시적인 상승 현상은 오래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후퇴하면 엔화가 다시 공격의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삭소캐피털의 차루 차나나 통화 전략 책임자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 신호를 보내지 않고 미국 지표가 다시 강세를 보이기 시작하면 달러당 엔화 환율은 다시 160엔을 시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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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충남도와 지역기반 농식품기업 투자 본격 추진한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충남지역경제활성화펀드(충남미래혁신기술투자조합) 100억 원 결성 시기에 맞춰 19일 충남도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에 기반 둔 농식품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한 이날 업무협약에는 충남도·충남테크노파크·충남경제진흥원 등이 함께 체결했다. 지역경제활성화펀드는 출자약정액의 70% 이상을 해당 지역에 소재지를 두고 있는 농식품경영체에 투자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농금원은 2018년 이후 지역 기반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100억 원 이상 규모의 5개 펀드(570억 원)를 결성했다. 올해 11월에는 충남지역에 대한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펀드를 100억 원 규모로 최초 조성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충남지역 펀드가 결성됨에 따라, 충남도가 보유한 기업정보와 농금원의 투자 전문성의 결합을 통해 기업발굴에서 투자까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향후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 개최, 투자유치 교육 등을 통해 기업의 자금 유치 기회를 공동으로 마련하는 등 농금원과 충남도 간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서해동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농식품기업의 투자를 지역으로 확대함으로써 수도권과 지역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