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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도 30도 ‘잠 못 드는 밤’... 동해안 초열대야 공포

속초 30.6도·강릉 30.4도... 제주 23일째 열대야
날씨 흐려도 ‘습식 사우나’ 같은 고온다습 지속

 

전국이 열대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밤새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간밤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남풍이 계속 유입되고 낮에 오른 기온이 내려가지 못해 이날 오전 6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의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속초는 밤 최저기온이 30.6도에 달하며 역대 가장 무더운 밤이 됐다. 동해(29.8도), 영월(26.1도), 봉화(24.6도) 등도 일최저기온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2013년 8월 8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밤 최저기온이 30도 이상인 초열대야 겪었던 강릉도 밤 최저기온이 30.4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서울 27.2도, 인천 26.6도,원주 27.0도, 청주 27.3도, 울진 28.4도, 대구 26.3도, 서귀포 27.3도, 제주 26.6도 등으로 전국 곳곳에서 더위로 '잠 못 드는 밤'을 보냈다.

 

기상청은 서울·인천·경기 남부·충북 북부는 30일 낮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30일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하지만 흐린 날씨에도 ‘습식 사우나’ 같은 이상 더위는 계속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지만, 비가 그친 뒤에는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올라 무더울 예정이다.

 

이날 아침기온은 22∼29도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28.5∼32.8도)을 훌쩍 뛰어넘는 28∼36도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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