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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네이버 '클립'으로 월 1000만원? 나도 콘텐츠 제작해볼까

1030세대 사용자에 인기... 야외활동 영상 등 올초보다 3배↑
올 하반기 ‘크리에이터 광고 수익 공유 프로그램’ 정식 출시

 

네이버 숏폼 콘텐츠 서비스 '클립' 사용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클립’은 야외 활동 주제로 한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면서 10~30대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 측은 ‘광고 수익 공유 프로그램’을 확립시키면 일부 ‘클립’ 창작자는 월 수익이 10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분석 기업 오픈서베이의 2023년 자료에 따르면, 연령이 낮을수록 숏폼에 접하는 비율이 높다. 10대는 85%, 20대는 80%, 30대는 73%, 40대는 65%, 50대는 53%로 조사됐다.

 

물론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 등 글로벌 숏폼이 상위권에 분포돼 있지만 최근 토종 플랫폼 네이버 ‘클립’이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 클립은 패션, 뷰티, 스포츠, 푸드 등 풍부한 숏폼 콘텐츠를 즐기면서 네이버 쇼핑, 예약, 블로그 등 서비스와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숏폼 콘텐츠 시청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서비스와 결합된 풍부하고 상호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21일 네이버에 따르면, 클립은 올 1~7월 사용자 수, 영상 재생 수, 콘텐츠 생산량 모두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기준 사용자 수는 올 1월보다 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상 재생 수의 경우 같은 기간 5배나 늘었다. 콘텐츠 생산량도 이 기간 마찬가지로 5배 증가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클립은 올 6월엔 클립 크리에이터 2500명을 모집하는 공고를 내고 콘텐츠 생산 기반을 다지는 데 공을 들였다. 지난달엔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6 기기 외부 화면에서 클립을 이용할 수 있는 위젯을 출시하기도 했다.

 

클립의 주요 성장 요인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1030세대 호응 등이 꼽힌다. 클립은 다른 글로벌 숏폼 서비스와 달리 야외 활동과 관련된 장소 중심 콘텐츠가 특화됐기 때문이다.

 

클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역시 ‘야외 활동’ 영상이다. 실제 페스티벌, 핫플레이스, 여행, 스포츠 등 야외 활동과 관련 있는 장소를 다룬 영상이 전체 콘텐츠 중 40%를 차지했다. 유머·개그 관련 콘텐츠가 가장 인기가 많은 쇼츠·릴스·틱톡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대목이다.

 

지난달 클립 창작자들과 광고 수익을 공유하는 ‘클립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한 클립은 올 하반기 ‘크리에이터 광고 수익 공유 프로그램’을 정식 출시한다. 네이버 측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월 수익 1000만원이 넘는 창작자가 곧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클립 창작자와 광고주 등 캠페인사 간 제휴를 지원하는 ‘브랜드 커넥트’ 프로그램을 통해 클립 창작자가 여러 갈래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네이버는 동영상 서비스인 '네이버TV' 채널 개설 조건을 폐지하면서 누구나 채널을 개설할 수 있는데, 새롭게 유입된 창작자들을 ‘클립’으로 유도하겠다는 것이 네이버의 구상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립은 검색·블로그·쇼핑·지도·오픈톡 등 네이버의 주요 서비스들 간 시너지를 강화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네이버 생태계의 창작자들이 숏폼을 통해 더 성장하고 사용자들이 네이버앱에서 콘텐츠 시청부터 오프라인 경험까지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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