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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국회 개원식 불참’에 與 “국회 정쟁 그만” vs 野 “거부왕, 진면목”

신동욱 “자신들 망언은 사과하지 않은 채 대통령 개원식 불참 꼬투리”
조승래 “대통령, 국회 상황을 핑계... 멈춰선 것은 국회 아니라 국정”

 

여야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22대 정기국회 개원식 불참을 두고 대립각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개원식마저 거부하는 윤석열 대통령, ‘거부왕’의 진면목”이라고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기국회는 양당 대표가 공약한 8대 민생 과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지난달 28일 민생법안 28개를 ‘지각 처리’하며 간신히 체면치레는 했지만, ‘역대 최장 지각’ 개원이라는 오명을 떠안은 22대 국회는 지금까지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일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제(1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1년 만에 여야 대표회담을 가지면서 비로소 협치의 물꼬를 텄다”며 “이제 양당 대표가 공약한 8대 민생 과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들의 망언은 사과하지 않은 채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을 꼬투리 잡고, 실현도 불가능한 계엄령 선동으로 또다시 국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어서는 안 돤다”며 “양당 대표가 합의한 것처럼 ‘미래 지향적이고 생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대화와 타협이 일상’이 되는 국회가 복원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국회 상황을 핑계 대는데 멈춰선 것은 국회가 아니라 국정”이라며 “여야 갈등이 아무리 극심할 때도 대통령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왔다. 국회는 국민의 대표이자, 국정 운영의 파트너이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승래 대변인은 “어떤 핑계도 민주화 이후 현직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헌정사의 불명예를 가릴 수는 없다”며 “윤 대통령의 개원식 불참은 국민과는 담을 쌓고 오직 자신의 갈 길을 가겠다는 오만과 독선의 발로다. 거부왕 대통령의 국민 거부, 국회 거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국회를 바라본다’, 이 말 또한 대단히 무책임하다”며 “국정을 책임지는 국민의 대표 대통령이 국민의 한 사람이 되겠다는 것은 국민의 대표임을 스스로 포기하겠다는 선언”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거부권을 남발하며 국회를 부정하는 행태는, 대통령을 성 안에 갇힌 군주로 만들 뿐”이라면서 “계속 구중궁궐에 틀어박혀 ‘비상의료체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며 현실을 부정하고 있을 셈인가. 오만과 독선의 국정 운영을 중단하고, 국회를 존중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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