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을 작아 보이게 하는 수술로 헤어라인 교정술이 선호되고 있다. 부담감이 적고 자연스럽게 축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때문이다.
원래 헤어라인교정술은 남성들의 M자 모양으로 깊이 파인 이마를 교정하거나 탈모로 이마가 점점 넓어지는 경우에 보완해 주는 수술이었다. 그런데 이 수술이 얼굴형 교정술로 각광받는 이유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징적인 얼굴형에 있다.
서양인에 비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인들은 얼굴형이 넓적하고 편평해서 코와 안면윤곽이 큰 서양인에 비해 두상이 커 보이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이마가 넓은 여성이 안면윤곽성형을 받게 되면 얼굴의 상부가 더 커 보이거나 오히려 불균형적인 얼굴이 되는 등 역효과가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헤어라인 교정은 기존 대머리 모발이식과는 다르게 미용적인 면을 강조해 성형수술을 하듯 모발을 심어 주는 것인데 개인의 취향이나 전반적인 얼굴형태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자연스럽다. 이를 위해서는 이식을 할 때 정면과 측면·상측 등 어느 방향에서든 헤어라인의 이마 정중앙부에서 관자놀이까지 매끄럽게 연결시키는 것이 포인트이다.
눈썹의 외측각과 관자놀이의 헤어라인 시작점과의 간격을 적절히 유지시켜야 얼굴형이 줄어드는 효과로 이어지게 된다는 점도 알아두자.
박영호(드림헤어라인)원장은 “헤어라인 교정에서 간혹 실수하는 게 자신의 뒷머리에서 채취하여 이식하는 것이게 때문에 단순히 잘 심어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아무리 자기모발이라고 해도 두께가 다를 수 있어 이를 잘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어했다.
이어 박 원장은 “완벽한 헤어라인을 위해서는 이마에서부터 정수리 방향으로 매끄러운 그라데이션을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미진 기자 / sy1004@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