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1월 01일 토요일

메뉴

국내


與 ‘특별감찰관 도입’ 내홍 정리?...김기현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김기현 “개인적 유불리 떠나 반성할 것은 반성”
장동혁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것, 아니어도 돼”

 

국민의힘이 한동훈 대표의 특별감찰관 도입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갑론을박을 넘어 한발씩 양보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성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대표의 취임 100일과 다음 주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은 우리 당이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모색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김기현 의원은 어제(30일) 자신의 SNS에 “마지막 기회라는 처절한 각오로, 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 없이는 차기 대권도 없다. 개인적 유불리는 뒤로 제치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새로운 각오로 다시 출발해야 한다”면서도 “국정 쇄신도 필요하고, 당무 쇄신도 필요하다”고 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과 우리 당은 어차피 운명 공동체이니만큼 자기를 내세우기보다 역할 분담을 통해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그래야 나라를 살릴 수 있다”고 했다.

 

한편 김웅 전 의원은 30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한 대표가 특별감찰관을 가지고 대통령실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데 국민들이 바라고 있는 건 특별감찰관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가 자기 잘못은 돌아보지 않고 교묘한 말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특별감찰관 도입을 위한 의원총회 투표를 요구하던 친한계가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친한계 장동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3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개인적 의견이다. 특별감찰관만이 모든 문제 해결의 유일한 방안인 것처럼 표결하고 공개토론을 해 여기서 끝장을 보자(그런 것 아니다)”고 말했다. 장동혁 의원은 “국민들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꼭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며 “국민 삶을 챙기고 민생을 챙기겠구나'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정도의 조치면 된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특별감찰관제를 두고 불필요한 당내 갈등을 고조시킬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어제(30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특별감찰관은 관철돼야 하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고 당정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에는 “민심에 따르기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특별감찰관 도입을 둔 당내 갈등이 의총에서 정리될지 다른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대장동 비리’ 유동규·김만배...1심서 징역 8년 법정 구속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조형우 부장판사)는 31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화천대유자산관리(이하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특경법상 배임이 아닌 형법상의 업무상 배임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아울러 김 씨에게는 4백28억 165만 원, 유 전 본부장에겐 8억 천만 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또 이들과 함께 활동한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에게는 징역 4년과 5년, 6년 형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예상이익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확정이익을 정한 공모 과정을 그대로 체결해 공사로 하여금 정당한 이익을 취득하지 못하게 하고, 나머지 이익을 내정된 사업자들이 독식하게 하는 재산상 위험을 초래했다”며 “위험이 실제 현실화돼 지역주민이나 공공에 돌아갔어야 할 막대한 택지개발 이익이 민간업자들에게 배분됐다”고 했다. 한편, 민간업자들과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공모 지침서를 작성,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