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1.1℃
  • 흐림강릉 13.2℃
  • 맑음서울 20.4℃
  • 맑음대전 20.0℃
  • 맑음대구 16.3℃
  • 맑음울산 14.0℃
  • 맑음광주 20.1℃
  • 맑음부산 15.4℃
  • 맑음고창 13.5℃
  • 맑음제주 16.0℃
  • 맑음강화 15.5℃
  • 맑음보은 18.2℃
  • 맑음금산 19.0℃
  • 맑음강진군 17.8℃
  • 맑음경주시 14.5℃
  • 맑음거제 14.8℃
기상청 제공

2026년 04월 15일 수요일

메뉴

반도체·통신


커피숍도 '기후플레이션' 직격탄…원두값 인상에 가맹점 한숨

아라비카 커피 파운드당 3.20달러...'브라질 가뭄'에 원두값 1977년 후 최고
스벅 이미 지난달 인상…저가 브랜드 소비자 눈치보기 "버티기 어려운 환경"

 

국내 매출 1위 스타벅스가 8월에 이어 지난달 1일 일부 커피에 대한 가격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경쟁업체들이 가격인상 시기를 눈치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미국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3.2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3.38달러였던 197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과 ‘트럼프 2기’의 통상 정책 우려 등으로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이 1977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또 다른 주요 생산국 베트남에서도 경작기 건조한 날씨와 수확기 폭우로 공급 우려가 더해졌다.

 

국제 시장에서 원두 가격 상승은 아직 국내 커피 음료 가격에 다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커피 음료 가격에서 원두의 원가 비중은 10% 정도다. 한국은행의 수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커피 수입가격지수는 원화 기준 지난해 10월 184.45에서 올 10월 344.45로 86.7%나 올랐다.

 

저가 커피 전문점의 빠른 확산 속에 치열한 가격 경쟁 속 업계 1위 스타벅스가 올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경쟁 커피전문점들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도 스타벅스가 커피값을 올리면 경쟁업체들이 뒤따라 가격을 인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스타벅스는 올해 8월, 2년 7개월 만에 그란데(473㎖)와 벤티(591㎖) 사이즈 커피 가격을 각각 300원, 600원 올렸다. 이어 11월에는 아이스 음료 블렌디드, 프라푸치노, 피지오, 리프레셔 등 일부 가격을 200원씩 인상한 바 있다.

 

이에 경쟁사 커피 전문점 업체들은 가격 인상 요인을 수년간 내부적으로 흡수해왔지만 인건비, 물류비, 원·부자재 등 제반 비용의 가파른 상승으로 가맹점과 본사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디야 커피의 경우,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점포 수 1위 자리를 뺏긴 이후 영업이익도 역성장하고 있으나 가격 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22년 12월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나머지 음료에 대한 가격 상향 조정을 끝으로 부담을 감내하고 있다.

 

이런 원인은 이디야의 포지션이 애매해졌다는 지적에 있다. 프리미엄도, 가성비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가 됐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디야 커피는 현재 아메리카노 한 잔 가격은 32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스타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저가 커피들도 고민이 많다. 최근 저가커피 프랜차이즈들은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더벤티 등은 각종 콜라보와 이색메뉴 출시까지 마케팅과 제품 연구개발(R&D)에 막대한 비용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가격 조정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저가 업체 점유율 1위 ‘메가커피’의 경우 출점 이후 저가 커피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가커피 한 관계자는 “원두가격 인상에 최저임금까지 올라 가맹점주들의 인건비 부담이 커진 부분을 고려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향후 판매가 인상 책정 시 원자재 인상률 범위 내에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운 커피로스팅 전문가(로스팅타이거 총괄이사)는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에서는 원두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을 가맹점 업주들이 떠넘기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면서 앞으로 2~3년을 버티기 쉽지 않을 것이다"며 "개인이 운영하는 커피숍도 부담이 크지만 원두의 퀄리티와 로스팅의 기술 차이로 경쟁하는 환경이 만들어 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경기신보, 남양주와 협약 체결…북부 균형발전 금융거점 추진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금융거점 구축에 나섰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15일 남양주시청에서 남양주시와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재단 본점의 남양주 이전을 중심으로 경기북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협약에는 이전 공간 마련을 위한 행정 협력과 함께 임직원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방안 등이 포함됐다. 재단은 그동안 보증지원, 경영 컨설팅, 교육 지원 등을 통해 도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을 지원해 왔다. 이번 본점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경기북부 지역의 금융 접근성이 개선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남양주를 중심으로 금융지원 거점이 형성되면서 북부권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경기북부 지역경제 대개조와 경기도 균형발전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남양주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금융 사다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