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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이 탄소중립 리더? 환경 단체 반응은 글쎄...

서부발전, 에너지 전환·무탄소 혼소·혁신기술·탄소중립 동행 노력 성과 등 인정
그러나 여전히 화석에너지 의존 비율 높아 재생에너지 투자 늘려야 한다는 지적

 

한국서부발전은 저탄소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탄소중립 실행 강화 노력을 인정받아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의 경영대상을 수상했다.

 

서부발전은 3일(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2024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이노베이션 베스트 프랙티스’(Innovation Best Practice) 부문 ‘한국의 탄소중립 리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석탄발전설비인 태안발전본부의 1~6호기의 성공적인 액화천연가스(LNG) 복합 전환, 2023년 세계 최초 가스터빈 수소 60% 혼소 실증 성공, 농가 온실가스 감축사업,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 등 탄소중립 동행 노력, 발전사 최초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CFD. 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보고서 발간,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에이 마이너스(A-) 등급 달성 등의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올해 신설된 ‘탄소중립 리더’로 선정됐다.

 

서부발전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2018년 대비 2030년 온실가스 47.5% 감축, 2047년 넷제로(Net-Zero. 탄소중립) 선제적 달성이라는 목표를 수립했다. 실효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구미, 공주, 여수, 아산, 용인에 석탄 대체 액화천연가스 연료전환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서부발전은 무탄소 혼소 실증·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초 가스터빈 수소 60% 혼소 실증 성공을 바탕으로 서인천복합 수소 혼소· 전소, 태안 9·10호기 암모니아 혼소 실증에 매진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9년 태안발전본부에 0.5메가와트(MW) 포집 설비를 구축했고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고순도 이산화탄소 포집 실증 플랜트를 준공해 이산화탄소 대규모 포집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는 태양광 에너지를 실시간 연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 실증에도 성공했다.

 

아울러 지열 히트펌프 등 저탄소 영농기술을 지역 시설 농가에 적용해 농가는 배출권 판매 수익을 얻고, 서부발전은 배출권을 확보하는 농가 온실가스 감축 상생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석탄 발전의 단계적 감축, 수소·암모니아 혼소, 신재생 발전 확충을 통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이루고 탄소중립 기술우위 선점으로 신사업 기반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국내외 감축 사업 추진, 탄소중립 동행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선도적 발전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그러나 서부 발전의 화려한 이력에도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있다. 환경 단체들은 서부 발전이 아직 화석 연로 에너지에 대한 의존도가 낮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기후솔루션 임장혁 연구원은 "한국서부발전이 재생에너지와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에서 성과를 거둔 점은 주목할 만하다. 그러나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암모니아 혼소 등 기존 화석연료 방식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계가 뚜렷하다"며 "탄소중립 리더라는 수식어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보다 적극적인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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