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암 환우들과 여고생으로 이루어진 합동 합창단이 지난 6월 7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입원중인 여성암 환우들에게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해 훈훈한 사랑을 전해주고 있다.
이번 감동의 하모니는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들과 고객들에게 음악을 통한 완치의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합동 공연은 이대여성암병원 여성암 환우들로 구성된 해피바이러스 합창단과 인천 숭덕여고 샤론 합창단이 함께 화음을 맞춘 것이다.
합창단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사랑으로’, ‘아름다운 세상’ 등을 부르며 환우와 그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미리 준비한 사탕을 나눠주고 생일을 맞이한 여성암 환우를 위해 즉석 생일 파티를 열었다.
공연에 참여한 숭덕여고 김은희(18) 학생은 “병원에서 공연을 한다고 들었을 때에는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줄 지 걱정했는데, 많은 환우들과 가족들이 박수를 치며 즐거워 하셔서 보람을 느꼈다”며 “환우들이 힘든 치료 과정 중에도 저희에게 따뜻한 미소와 격려를 해주셔서 도움을 드리러 온 저희가 오히려 더 큰 선물을 받아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피바이러스 합창단은 정기적으로 이대목동병원(로비와 레이디병동)에서 합창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대여성암병원에서 개최하는 각종 행사에서도 활발한 활동으로 치료 과정의 여성암 환우들에게 완치에 대한 긍정의 힘을 나눠주고 있다.
김미진 기자 / sy1004@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