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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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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3개월만에 상승세..."금리 인하로 투자심리 개선"

10월 거래량 26.3%·거래 금액 9.1% 증가
아파트 거래량, 상가·사무실 매매량도 상승

 

10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분석 결과 전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늘어나며 3개월만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도 상업·업무용빌딩과 공장·창고 등(집합)을 제외하고 7개의 유형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19일 부동산플래닛이 올해 10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10월 한달 간 발생한 부동산 거래량은 9만488건으로 전월(7만1664건) 대비 26.3% 늘어났으며 거래금액은 27조6755억원에서 9.1% 상승한 30조186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7만9770건, 24조1634억원)과 비교해도 각각 13.4%, 24.9% 증가한 수준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9개의 모든 부동산 유형 거래량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토지가 9월 대비 30% 늘어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뒤이어 단독·다가구 29.8%, 아파트 26.4%, 오피스텔 24.9%, 연립·다세대 21.5%, 상업·업무용빌딩 17.9%, 상가·사무실 12.7%, 공장·창고 등(일반) 8.4%, 공장·창고 등(집합) 1%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빌딩과 공장·창고 등(집합)이 전월 대비 각각 37.6%, 6%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7개 유형에서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아파트가 23.2%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단독·다가구(21.1%), 오피스텔(17%), 연립·다세대(13.9%), 공장·창고 등(일반)(12.1%), 토지(11.4%), 상가·사무실(6.5%)이 뒤를 이었다.

 

 

●전국 17개 시도 아파트 거래량, 거래금액 모두 늘어… 서울, 전년 동월대비 상승폭 1위

10월 전국 17개 시도의 아파트 거래량은 3만7893건, 거래금액은 16조2681억원으로 확인됐다. 9월(2만9978건, 13조2068억원) 보다 각각 26.4%, 23.2% 오른 수치다. 지난해 동월(3만935건, 11조2688억원)과 비교해도 22.5%, 44.4%씩 상승했다.

 

특히 서울은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 금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0월 서울 지역에서 이루어진 아파트 거래량은 3606건, 거래금액은 4조3344억원으로 지난해 10월(2269건, 2조3927억원)과 비교해 58.9%, 81.2%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17개 시도별 기준으로도 모든 지역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증가했다. 거래량은 제주도가 40.7% 오른 256건으로 전월(182건) 대비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서 울산(40.1%, 1191건), 광주(37.7%, 1417건), 경남(35.9%, 2879건), 전남(34.3%, 1398건), 충북(33.3%, 1675건) 등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의 경우 울산이 전월보다 47.5% 오른 3931억원을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광주(41.7%, 4550억원), 제주도(39.5%, 816억원), 전북(38.9%, 3938억원), 부산(35.2%, 1조865억원), 경남(35%, 712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상가·사무실 거래량 및 거래금액 동반 상승…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거래금액 17.3%↓

10월 전국에서 거래된 상가·사무실은 9월(3450건) 대비 12.7% 증가한 3889건, 거래금액은 1조2396억원에서 6.5% 오른 1조3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3274건, 1조5979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8.8% 상승, 거래금액은 17.3%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전월과 거래량이 동일한 경남(250건)을 제외한 9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광주(84건)가 342.1%의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부산(179.9%, 599건), 대구(107.3%, 114건), 전남(90.4%, 139건), 경북(39.1%,89건), 충북(31.6%, 50건) , 강원(20.1%, 227건), 경기도(14.4%, 1071건), 서울(4.5%, 690건) 순이었다. 반면 인천(56.4%, 229건), 세종(43.8%, 9건), 대전(40%, 60건), 충남(17.2%, 72건)을 포함한 7개 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금액은 전국 17개 시도 중 7개 지역이 올랐다. 대구가 239.2% 늘어난 641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전남(207%, 264억원), 광주(176.9%, 180억원), 부산(132.6%, 1135억원), 충북(120.4%, 108억원), 경기도(16.8%, 3686억원), 강원(11%, 27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10개 시도의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적게는 6.5%(서울)에서 많게는 66.7%(세종)까지의 감소율을 보였다.

 

한편,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3020건으로 2418건을 기록한 9월과 비교해 24.9% 증가했으며 거래금액도 전월(4965억원) 대비 17% 오른 5807억원으로 확인됐다. 전년 동월 거래량(2246건), 거래금액(4388억원)과 비교해서는 각각 34.5%, 32.3% 증가한 수준이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상업·업무용 빌딩과 같은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금액이 일부 하락했으나 아파트, 오피스텔 등 주택 시장을 중심으로 거래 활성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10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된 점, 연말 대출 제한 우려, 그리고 9월 1일 시행된 스트레스 DSR로 인해 대출 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거래를 서두른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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