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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국 연준 출구전략 영향은 아베노믹스에 달려

박성욱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6일 ''미 연준 양적완화 축소 전망 및 시사점'' 보고서에서 "아베노믹스가 계획대로 실행되거나 일본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추가로 확대하면 미국의 자산매입 축소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위축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아베노믹스로 일본은행이 연중 공급하는 본원 통화량은 60조~70조엔에 달한다.

월별로 환산하면 미국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850억 달러)의 60~70%에 해당한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환수된 유동성이 일본에 의해 어느 정도 재공급될 수 있다는 얘기다.

박 연구위원은 "양적완화 축소가 시작되면 미국으로의 자금 회수와 달러화 강세가 나타나고 신흥국에는 통화절하 압력이 예상된다"며 "신흥국은 경상수지 등 국가별 상황에 따라 자본 유출입 규모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2012년 9월 이후 해외차입은 줄었지만 채권자금 유입은 크게 확대됐다"며 "외국인 자금의 유출입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해외 현지법인의 외화부채가 국내에 미칠 영향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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