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9 (토)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건설


'옆세권'에 눈 돌린 부동산시장... 강남보다 더 뛰었다

서울 옆세권 과천 지난해 실거래가 17% ↑
지방은 대구 중동, 대전 탄방동 거래량 급증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더 중앙집권"

 

같은 경기도지만 동네에 따라 아파트값이 다른 '지역 분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경기도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1.85% 올랐다. 경기도 과천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17% 뛰었지만, 안성과 평택은 5% 내렸다.

 

과천 다음으로는 성남 분당구(8.36%), 수정구(7.85%), 하남(5.96%)의 아파트 실거래가 상승률이 높았다. 이들 지역 모두 서울 강남권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공통점이 있다. 과천, 하남에는 선호도가 높은 신축 아파트가 모여있는 점도 집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과천 실거래가는 2023년에도 18.03% 올라 2년간 상승률이 38.38%에 달한다. 나아가 과천 인근의 부천 원미구(4.78%), 안양 동안구(4.76%), 수원(4.52%), 구리(4.28%)는 4%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경기 내에서도 외곽인 안성 아파트 실거래가는 지난해 5.42% 하락했고, 평택은 5.38% 떨어졌다. 이천(-3.99%), 포천(-3.25%), 용인 처인구(-2.42%) 아파트값도 약세다.

 

대표적인 옆세권 과천시와 성남시가 주목받는 이유에는 이들 지역이 강남권과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교통 인프라를 통해 강남의 생활 편의를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옆세권 현상은 서울과 경기 지역을 넘어 지방 주요 도시에서도 마찬가지다.

 

대구 수성구 중동은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범어동과 인접한 중동의 ‘수성푸르지오리버센트’는 2023년 5월부터 12월까지 실거래가가 약 1억 원 상승했다. 대전 서구 둔산동과 인접한 탄방동의 ‘둔산자이아이파크’는 2023년 대전에서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전세가율이 낮아 서울 외곽 지역에 적은 돈으로 갭투자를 할 여건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출퇴근이 편한 핵심지역과 강남에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서울지역의 값비싼 매매가 때문에 가까운 지역으로 수요가 몰리는 현상은 더 두르러질 것이다"며 "최근 강남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2월 매매 가격이 강남 주변의 풍선효과와 똘똘한 한 채를 가지려는 추세이기 때문에 경기도 분당이나 지역 핵심도시 인근의 수요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분단·이산가족 80년 “생사 확인 위한 서신교환” 촉구
북한에 있는 가족의 생사 확인을 위한 서신교환 실현 성명서 발표 기자회견이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한기호 의원이 함께했다. Peace Makers Korea 대표 김사랑 양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분단 80년 이산가족 80년,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가족의 얼굴을 보겠다고까지는 하지 않겠다. 가족의 목소리를 듣겠다고까지는 하지 않겠다. 그러나, 가족의 생사를 알기 위해 서신교환만이라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인권이며 인간의 신성불가침한 권리로 중범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수감자도 전쟁터의 사람들도 가족과는 소통을 한다”면서 “이산가족 누구나 편지로라도 소식을 전하며 생사확인이라도 할 수 있도록 모두가 서신교환 실현 서명에 함께 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가족에게 단 한 통의 편지를 전할 수 있도록, 함께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환갑이 넘어 탈북했다는 기자회견 참석자는 발언에서 “북한에 남기고 온 자식들과 배우자 그리고 손자, 손녀 13명의 가족들과 이산가족으로 생활하고 있다”면서 “아무 때나 국제여행을 할 수가 있으며 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