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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에어로 '주주 달래기'...경영진 자사주 매입에 7%대 급등

김동관 부회장 30억 매수 등 경영진 48억 상대 매입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고 경영진이 약 48억원의 자사주를 매입 소식에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24일 장 초반 6만8,400원까지 오르기도 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후 1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만2,000원(6.6%) 상승한 6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대에 한화시스템(1.5%), 한화(4.4%) 등 한화 그룹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발표 다음 날인 21일 주가가 10% 넘게 급락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전략부문 대표인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약 30억 원(21일 종가 기준 약 4900주) 상당을 매수한다. 또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와 안병철 전략부문 사장도 9억원(약 1450주)과 8억원(약 1350주) 상당의 주식을 각각 매입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3조6000억 원 유상증자 결정 이후 주가 하락으로 인한 주주 반발이 거세지자 책임 경영 강화를 통한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 결정에 앞서 한화에너지·한화에너지싱가포르·한화임팩트파트너스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를 1조3000억 원에 매수한 바 있다.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달한 3조6000억원 중 해외 거점 마련에 약 67%에 해당하는 2조4000억원을 쓴다는 계획이다. 내년과 내후년 사이 동유럽과 사우디 조인트벤처(JV)와 미국 군함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조선소 지분투자에 1조9000억원을 투입한다.

 

최정환 LS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한 부분이 굉장히 아쉽지만, 필요한 투자였다"며 "해외 현지거점 중심 투자'라는 조달 금액의 사용처를 감안할 때, 현지 거점을 구체화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현 주가 기준 위험요인보다는 상승 여력이 더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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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호반건설 봐주기 논란... "공소시효 만료 기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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