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문용린 교육감)은 4일 오후 3시 30분,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9층에서 전남 진도군 조도초등학교 분교생들의 서울체험학습 환영식을 가졌다.
이날 환영회에는 문용린 교육감을 비롯한 M이코노미(前, MBC이코노미) 조재성 사장 및 관계자 20여 명과 분교학생 6명 및 교사 6명이 참석했다.
문용린 교육감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나라 수도 서울행복교육 체험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3박 4일간의 이번 서울문화체험이 여러분들의 꿈을 펼쳐 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교육감은 이어 “서울의 모든 초등학교에서는 행복출석표로 매일 아침 출석을 부르고 있는데 오늘은 서울학생들처럼 출석을 불러보겠다”면서 분교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행복출석표로 대답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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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출석표에는 ‘가슴이 벅차다’, ‘양보하고 싶다’ 등 긍정적인 문구 21개와 ‘우울하다’, 걱정이 많다 등 부정적인 문구 21개가 적혀 있다.
이날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대된다”,“두근거린다”,“궁금한 게 많다”,“희망차다”는 등의 기대감을 보이면서 서울 방문에 기쁨을 나타냈다.
교사 대표로 인사말을 한 조도초등학교 대마분교 김종훈 교사는“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교육감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펼쳐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 학생 대표로 나선 관사분교 6학년 송현빈 학생은“600년 도읍의 역사와 왕이 살았던 서울에 오게 된 것이 가슴이 벅차다”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많이 보고 체험해서 이번에 오지 못한 친구들에게 서울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M이코노미 조재성 대표는 “여러분이 사는 섬 지방이나 우리가 사는 서울은 지역만 다를 뿐 별반 다르지 않다”며 “서울의 여러 곳들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많은 공부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서울과 섬 지역 학생 간 교류를 활발하게 추진하여 낙도 학생들에게 서울의 풍부한 문화체험을 할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워 나갈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훈 기자 / sy1004@m-economy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