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의 채권보유잔고(잠정치)가 100조 7천억 원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100조를 넘어섰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외국인이 이번 달에 도래하는 보유채권의 만기에 대비하고자 지난달에 사전적으로 국내 채권을 대량 순매수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순매수 현황을 잔존 만기별로 살펴보면, 3∼5년 만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만기에서 순매수가 이뤄졌다. 특히 외국인이 만기가 1년 이하인 채권을 약 3조 6천억 원의 규모로 순매수해 전체 순매수 금액의 59% 이상을 차지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과 같은 인터넷 신산업 1천 개 기업을 육성해 새로운 일자리를 5만 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는 5일 인터넷 신산업 업계 중소기업 대표 간담회를 갖고 인터넷 신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한다. 간담회에는 아이엔소프트, 틸론, 솔트룩스, 솔레데오시스템즈, 엔텔스, 엑스톤 등이 참석한다. 미래부는 우선 인터넷 신산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법·제도를 마련하고 원천기술 확보와 상용화를 고려한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인문학과 인터넷 신산업 기술을 접목한 통섭형 인력 양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사물인터넷 서비스 확산, 데이터·IT자원 활용체계 강화, 기업의 상용화 지원 등을 통해 시장을 만들고 지역산업 활성화, 국민 안전·편의와 I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도 사업도 추진한다. 개방형 데이터 분석 활용 센터와 글로벌 미래인터넷 실증환경을 구축하고 중소기업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신규 서비스 종합컨설팅도 지원한다. 여기에 대·중소기업 해외 동반 진출과 글로벌 R&D와 시범사업 지원 등으로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보건복지부는 4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백내장 등 7개 질병군에 대한 포괄수가제를 지난해 7월 병·의원급에 적용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심의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7개 질병군은 맹장, 탈장, 치질, 백내장, 편도, 제왕절개, 자궁부속기 수술 등이며 포괄수가제 적용에 따라 대학병원 등에서 진료비는 약 30% 정도 싸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대한산부인과학회 등은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에 반발하고 있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배경택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은 “소위에서는 관련 기관이 제시하는 자궁수술 등 자료를 바탕으로 이들 요구에 정당한 근거가 있는지를 검토하고 의료수가 등을 재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6월 4일 누리꿈스퀘어(서울 상암동)에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과학기술․ICT와 문화의 융합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는 공통된 인식 하에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협업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정부조직개편으로 디지털콘텐츠가 미래부로 이관됨에 따라 콘텐츠 관련 업무에 대한 미래부와 문체부 간 원활한 협업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그 의미가 크다. 양해각서에는 창조경제 실현과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한 추진과제 공동 발굴 및 2014 ITU 전권회의, 인천아시안게임 등 주요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한 상호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이 담겨 있다. 특히,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콘텐츠 분야에서 제작인프라를 공동 운영․활용하고, 제작․유통․마케팅을 공동 지원하는 등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부처 간 협력을 강조하였다. 양 부처 장관은 양해각서 체결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실질적인 업무협력을
금융감독원은 4일 저금리 전환 대출을 약속하고서 고금리 대출을 우선 받도록 유도하는 대출 모집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경기침체로 전환 대출 수요가 늘자 원리금을 일정 기간 잘 갚으면 저금리로 전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약속하고서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대출을 받도록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저축은행이나 대형 금융지주 계열사에서 석달 가량 대출을 받아 쓴 뒤 전환 대출로 바꾸라고 해놓고서 막상 이 기간이 지나면 대출 모집인이 연락을 끊어버리거나 약속을 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는 식이다. 소비자들은 고금리(연 28∼39%) 이자를 계속 내거나, 기존 대출을 중도상환하면서 수수료를 내는 등 피해를 보게 된다. 금감원은 대출 모집인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대출을 권유하고 저금리 전환대출을 약속했다면 이는 불법적인 대출 모집인의 거짓말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대출 여부는 대출 당시 고객의 신용등급, 채무내역, 연체이력, 소득 등을 고려해야 하므로 미래의 대출 여부를 단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서민 금융기관의 저금리 전환 대출은 통상 연 20% 이상 고금리 대출을 6개월 이상 쓰고 정상 상환하는 등
4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010-114'라는 번호를 사용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텔레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본사라면서 이 번호로 전화를 걸어와 스마트폰 교체를 권유하는 것은 모두 이통사 사칭에 해당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U+) 등 이통사들은 010-114 번호를 쓸 수 없는 대신 과거 010 이전의 식별번호를 활용한 011-114, 016-114, 019-114 등을 각각 고객센터 번호로 사용하고 있다. 실제로 010-114는 존재하지도 않는 번호로, 텔레마케팅 업자들이 발신번호를 조작해 전화를 건 것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010-114는 특정 이동통신사가 사용할 수 없도록 돼 있다"며 "이 번호로 걸려온 텔레마케팅을 통해 스마트폰을 교체·구입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발신번호 위변조 행위에 대한 금지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포함돼 국회에 제출됐지만 아직까지 국회가 법안을 통과하지 않아 계류 중인 상태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홈플러스는 4일 '가격비교 차액보상제'를 도입한지 나흘만에 모두 9천522만 원의 금액을 고객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30일부터 1천 개 생활필수품을 선정, 이마트몰보다 가격이 비싸면 차액을 전액 보상해주고 있다. 홈플러스는 제도를 도입한지 나흘간 총 49만9천여 명의 고객이 보상제 적용을 받았고, 이들 가운데 24만2천917명의 총 구매금액은 이마트몰에서 같은 제품을 구입했을 때와 비교해 5억 6천567만 원이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12만8천660명은 일부 구매품목이 경쟁사보다 높아, 모두 9천522만 원을 현금쿠폰으로 되돌려받았다. 회사 측은 "연간으로 환산하면 고객들이 약 400억 원의 비용을 절약하고, 차액보상까지 감안하면 연간 500억 원 가량 혜택이 돌아가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홈플러스 마케팅 부문장 안희만 부사장은 "대형마트의 가격 투명성을 높여 고객의 합리적 소비를 돕고, 혹시라도 경쟁사보다 비싸게 구매하는 경우를 없애고자 이 제도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우경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분자인식연구센터 박사팀과 고광표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은 입자를 자성을 띤 물체에 붙여 회수할 수 있다”며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파괴할 수 있는 은나노복합체 소재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은나노입자는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표면에 있는 칼슘이나 마그네슘과 반응해 이들을 파괴한다. 이런 성질 때문에 은나노입자는 공기청정기는 물론 오·폐수 정화에 사용되지만 인체 안에 들어갈 경우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팀은 자성을 띤 소재에 1~3㎚은 입자를 견고하게 결합시킨 은나노복합체 소재를 개발했다. 우 박사는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파괴하고 난 뒤 자석을 갖다 대면은 입자를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환경에 누출되는 것을 간단히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지난 4월 하도급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연말 본격적인 제도 시행을 앞두고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개정 하도급법은 기존 기술 탈취에만 적용되는 단가 후려치기, 부당 반품, 부당 발주 취소로확대하는 것이다. 공정위는 대기업의 대량 물량 발주나 대기업의 납품업체에 대한 기술지원 같은 사유가 있을 때는 단가 후려치기가 아니라 정당한 단가 인하로 보고 제재하지 않을 방침이다. 그러나 대기업이 단가를 인하하는 과정에서 나중에 추가로 발주물량을 주겠다고 허위조건을 제시하거나 새로운 계약 물량부터 적용하기로 합의된 납품단가를 소급해 적용하는 경우는 제재 대상이 된다.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에 대한 단가 조정 협의권 부여와 관련해 공정위는 납품단가 조정 협의의 기본적인 주체는 대기업과 하도급업체라고 밝혔다. 하도급계약 체결 후 원재료가격이 급등한 경우 중기조합이 대기업에 납품단가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이 경우 대기업과 하도급업체 단 직접적 협의절차는 중단되고 중기조합과 대기업 간 단가조정 협의절차가 개시된다. 민원처리비용이나 자재운반비용, 산재보험료 같은 원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수급사업자한테 부담하도록 하는 부당특약은
지난 5월 수출액이 483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5월보다 3.2%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423억 4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4.8% 감소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는 우리 정부 발표와 관련, 미국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한국 수출이 하반기에는 회복 국면에 들어갈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5월 1∼20일 사이 휴대전화와 반도체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0.8%, 15.2% 늘었다며, "한국 기업들이 브랜드 이미지와 제품 품질 향상으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기간 한국의 자본재 수입이 작년보다 6.3% 늘었다며 이는 한국 기업들이 수출 증가에 발맞춰 고정자산 투자를 늘리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엔화 약세에 대해서는 "한국 수출은 앞으로도 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품질 개선이 보여주는 수출 경쟁력이 좌우할 것"이라며 "현재로서 일본의 엔화 약세는 한국 수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서울YMCA가 청소년들이 쉽게 등하교시 드나들 수 있는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학교 경계선에서 200m이내) 내에 위치한 편의점들을 대상으로 편의점 내에 담배 진열방식과 광고 형태에 대한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편의점이 담배 진열과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YMCA 대학생 모니터단이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7일까지 서울시 소재 56개 초·중·고등학교를 기준으로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학교 경계선에서 200미터 이내지역) 내에 위치한 편의점 110곳에 대해 담배 진열방식 및 담배 광고형태 방문조사한 결과, 전체 110개점 중 106개점(96%)에서 담배 진열과 광고를 하고 있었다. 이중 학교출입문에서 50m로 규정된 절대정화구역 내에 위치한 편의점은 12개점(11%)으로 학교 정문 바로 앞 혹은 옆에서 담배를 진열하고 광고하고 있으며, 담배광고 수는 평균 6개로 조사되었다. 담배 진열과 광고는 계산대 옆, 위, 뒤편, 받침대 등 주변을 둘러싸 설치되어 있어 물건을 계산 시에 반드시 광고물과 담배 상품에 노출된다. 또한 대부분의 편의점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밖에서도 안의 광고물이 훤히 드려다 보였다. 그러나 현재 담배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LH나 SH가 짓는 공공 분양주택은 전용 6-㎡ 이하 소형만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긴 ‘보금자리주택 업무처리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3일 이후 신규 주택사업 승인을 받는 지구를 대상으로 공공 분양주택 전용 60㎡ 이하로만 공급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아직 면적과 가구 수 등 지구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서울 고덕·강일 등부터 새로운 기준이 적용된다. MB정부 시절 서초·강남 보금자리지구 등에 최대 전용 85㎡짜리 ‘반값 분양 아파트’를 대거 공급한 게 부동산 불황을 초래한 주요인이라는 지적에 대한 대책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전력거래소는 오늘 오후 2시∼3시에 최대전력수요가 평균 6천330만㎾에 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때 예비전력은 367만㎾까지 하락해 전력경보 '관심'(예비전력 300만㎾ 이상 400만㎾ 미만)이 발령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거래소는 "전력 수급 조절에 어려움이 예상되니 오후 2∼5시에 적극적으로 절전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력거래소는 위조 성적서를 사용한 부품 납품 파동으로 인해 원전 가동이 중단·지연돼 이번 달 첫째 주에는 예비전력이 300만∼350만㎾, 둘째 주에는 250만㎾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한국감정원은 5월 전국 주택 매매 가격이 전달보다 0.17% 상승했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이 0.13%, 지방은 0.22% 각각 올랐다. 서울 강남에선 강남구(0.76%), 강동구(0.43%), 동작구(0.36%) 등이 상승을 주도했고 강북권에선 성동구(0.50%), 광진구(0.36%), 동대문구(0.27%) 등이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0.75%), 세종(0.53%), 경북(0.47%), 경남(0.31%), 충남(0.25%) 등이 상승했고 전남(-0.04%)과 제주(-0.03%)는 하락했다.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은 아파트와 단독주택이 각각 0.25%, 0.08% 올랐으나 연립주택은 0.01% 하락했다. 5월에 전국 주택의 전세가격은 0.29% 상승했다. 지방은 0.33% 오른 가운데 대구(1.09%), 세종(1.01%), 경남(0.54%), 경북(0.44%), 대전(0.41%), 충남(0.30%), 경기(0.30%) 등 순으로 올랐다. 수도권(0.25%)도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광진구(0.87%), 구로구(0.79%), 동작구(0.69%), 성북구(0.63%), 서대문구(0.57%), 강서구(0.43%)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전국 주택의 매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예금은행의 산업 대출 잔액은 642조 원으로 이 가운데 제조업에 대한 대출은 39.9%, 서비스업이 50.1%를 차지했다. 금속가공ㆍ기계장비(58조 원), 석유화학ㆍ의약품ㆍ플라스틱(41조 원), 1차금속(25조 원) 등 제조업 대출 잔액은 총 256조 원이다. 이에 비해 서비스업은 도소매ㆍ숙박ㆍ음식업(110조 원), 부동산ㆍ임대업(90조 원), 금융ㆍ보험업(22조 원) 등 총 322조 원에 달했다. 이밖에 은행 대출의 산업별(대분류 기준) 구성비는 건설업 5.5%, 농림어업 2.5%, 전기ㆍ가스ㆍ수도사업 1.0%, 광업 0.2% 등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