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는 29일(현지시간) 내놓은 재정정책 권고에서 프랑스, 스페인, 네덜란드,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폴란드 등 6개 위기국에 대한 재정적자 감축시한을 연장했다. 또 이탈리아, 라트비아, 헝가리 등은 EU의 재정감독 대상 목록에서 삭제됐다. 이런 조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각국이 재정위기 이후 재정 긴축을 택했다가 오히려 실물경제가 힘을 잃고 실업률만 치솟아 위기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유럽 재정위기가 본격화한 이후 한동안은 국가 부채를 줄여야 한다는 긴축론이 세를 얻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이 90%를 넘으면 성장률이 현저히 둔화한다고 분석한 케네스 로고프·카르멘 라인하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로고프-라인하트’ 이론을 핵심 근거로 한 것이다. 그러나 EU와 주요국은 남유럽 국가들을 비롯한 위기 국가들의 불만이 폭발 단계에 이르자 조금씩 방향을 틀고 있다. 전문가들은 EU가 성장과 고용 촉진을 위해 각국 정부에 주문한 구조개혁 실행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성장을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침체에서 빠져나와 성장을 하려면 무엇보다 금융부문에서
칸노 마사아키 JP모건 일본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0일 한국금융연구원이 서울 은행회관에서 연 ‘아베노믹스, 과연 성공할 것인가’ 세미나에서 아베노믹스가 2년 내 2%대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칸노에 따르면 엔화가치가 10% 절하될 때 물가는 0.1%뿐이 오르지 않는다. 엔저가 인플레이션에 도움을 못 주는 이유는 복잡한 유통단계에 가격상승분이 흡수되기 때문이다. 칸노는 “2% 인플레를 유발하려면 엔화가치가 150%나 절하돼야 하는 셈”이라고 설명하면서 “인플레 기대심리가 오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밑돌기 때문에 일본은행이 4분기 추가적인 완화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칸노는 아베노믹스가 인플레 대신 주식, 부동산 등 자산가격 상승을 불러와 국내 수요가 살아나서 일본경기가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칸노는 “아베노믹스가 다시 디플레이션 기조로 전환하면서 실패할 가능성도 있다”며 “구조개혁, 재정건전화를 2년 안에 달성하기에는 너무 짧고 오히려 5년이나 10년 등 장기적인 문제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송현
우리은행(은행장 이순우)은 회현동 본점에서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종화 금융결제원장,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재기 지원 및 전통시장 스마트결제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리은행, 중소기업청, 금융결제원 등 민관 합동으로 중소기업 재기(再起) 지원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우리은행은 지난 1월 발표한 중소기업·소상공인 20대 추진과제 중의 하나인 ‘우리오뚝이리그’를 통해 중소기업청이 추천한 재창업기업 대상 회계·재무·세무 등 경영컨설팅과 여신금리 및 수수료를 우대하는 종합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대국민 공모전과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재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재창업 방향도 제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 및 금융결제원과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폰 카드결제 단말기 및 전통시장 상품권 회수전용 ATM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순우 은행장은 “이번 민관 합동으로 맺은 협약을 통해 재기를 바라는 중소기업인들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바라는 시장상인들의 든든한 버
KDB산업은행과 조달청은 29일 ‘소기업·소상공인 지원강화를 위한 네트워크론 공동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을 조달청 협력업체의 네트워크론 취급은행으로 선정하고 연간 30~40조 원을 공공조달하는 조달청의 협력업체 유동성 지원업무에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로써 생산자금 대출을 통한 영세업체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며 네트워크론을 통한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제를 구축해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하게 된다. 금융지원 대상은 조달청과 납품계약을 체결한 협력업체이다. 조달청과의 납품계약서에 의거, 계약금액의 80% 범위 내에서 대출을 실행하며 계약이행 이후 조달청이 지급하는 납품대금으로 대출을 상환(무보증·무담보)한다. KDB금융그룹 홍기택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부조달 물품을 공급하는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교육부는 2016년부터 자유학기제가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시행된다고 28일 발표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 각자가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진로탐색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고 학생 참여형 수업방식 등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기존 지필고사 형식의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없애고 토론이나 실습, 수행평가 형식으로 학업 성취 수준만 확인한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이 시험만 잘 보는 교육에서 탈피해 창의성과 인성, 자기주도 학습능력 등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핵심 정책”이라며 “중학교 한 학기부터 시행하지만 우리 초·중·고 교육 전체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2학기에 중학교 1년생 대상 연구학교 42개교, 내년 1학기 중2대상 연구학교 40여 개교를 운영하고 2014~2015년은 희망학교에 한해 자유학기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nomy.com
한국수력원자력 원안위원회는 28일 “신고리 1~4호기와 신월성 1·2호기 원자로 등 6기에 시험성적표가 위조된 제어케이블이 사용된 사실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제어케이블은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원자로 냉각 등 안전계통에 동작신호를 보내는 핵심 부품이다. 이날 원안위는 불량 부품이 사용된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에 가동 중단 조치를 내렸다. 200만㎾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전이 멈춰서며 올여름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달 8일부터 계획예방정비 중인 신고리 1호기와 운영허가 심사 중인 신월성 2호기는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어 당장 전력 공급에 변수는 되지 않는다. 신고리 3·4호기는 현재 건설 중이다. 정부는 이번 위조 부품 사태로 인해 원전 가동 중단분을 포함해 올해 8월 전력공급능력이 7천700만㎾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최대 전력수요는 7천900만㎾ 안팎까지 치솟을 전망이어서 200만㎾만큼 전력 공백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도관 교수와 원홍희·명우재 연구원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소셜미디어 분석업체인 다음소프트와 공동으로 국내에 첫 자살예보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약 1억 5천만 건에 달하는 SNS 기반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자료와 그동안 자살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진 물가, 실업률, 주가지수, 일조량, 기온, 유명인 자살(베르테르 효과) 등 요인을 총망라했다. 연구팀은 먼저 2008년 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국가 자살통계와 SNS상에서 자살이나 자살 관련 단어 빈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두 자료 간 상관관계를 처음으로 규명했다. 이어 예전에 알려진 사회, 경제, 기후 지표들과 SNS를 활용한 빅데이터를 결합해 자살 예측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이를 2010년 자살 통계에 적용한 결과, 거의 일치하는 그래프를 얻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자살 예측 시스템 정확성은 79%에 달했다. 이 시스템은 자살 위험 요인을 보유한 사람에 대해 주변인들이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이는 결국 자살을 막는 데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총대출 중 1년 이하의 단기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4.95에 달했다. 1~5년은 23.1%, 5년을 넘는 장기대출은 22%에 불과했다. 기업대출의 경우 1년 이하 단기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8.6%에 이르지만 5년 초과 장기대출은 고작 6.6%에 머물렀다. 기업 대출의 경우 기술력이나 사업성이 장기대출의 조건이 된다. 이 같은 평가능력이 떨어지는 탓에 자금 회수가 쉬운 단기대출이 관행으로 고착돼 있어 대출연장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 같은 관행이 은행이 갑으로서의 횡포를 부릴 수 있는 단초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와 달리 선진국은 단기대출 비중이 많지 않다. 독일은 1년 이하 단기대출 비중은 13%, 유럽국가 평균은 15%, 대만은 23.4%, 일본은 26.6%에 그쳤다. 반면 5년 초과 장기대출이 일반적이다. 독일은 76.8%, 유럽국가 평균은 73.4%, 대만 53.2%, 일본은 45.9%를 차지한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공공 와이파이 1만 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무선인터넷 사용료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계층 간 무선인터넷 이용 격차 해소를 위해서다. 2013년에는 주민센터·전통시장 등에 1천개 와이파이가 신규로 구축되고 이통3사가 공공장소에 구축한 1천개 와이파이가 개방된다. 정부는 와이파이 1만 개소에 사용되는 단말장치 1만 개 중 6천 개를 지원하고 나머지 4천 개는 이동통신 3사의 자원을 개방하도록 할 방침이다. 와이파이 1만 개소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은 정부1:지자체1:사업자2의 비율로 분담한다. 정부 소요예산은 169억 원이다. 지자체도 같은 비율로 169억 원을 부담하고 사업자는 3사가 388억 원을 부담한다. 이와 관련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4월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2013년도 네트워크 장비 수요예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국내 이동통신 사업자의 2013년도 장비구매 수요 및 네트워크 장비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명회 내용에 따르면 이동통신사업자들은 무선망 확충을 위한 와이파이 AP에 588억 원, FTTH(Fiber to the home:가정 내 광케이블) 확산에 따라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가제)의 국내 판권이 민음사에 돌아갔다. 민음사는 27일 “구체적인 제안 내용과 판권 금액은 하루키 측과의 계약에 따라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국내 출판업계의 한 관계자는 “선인세(계약금)로 1억5천엔(약 16억 6천300만 원) 이상을 제시하고도 떨어진 출판사가 있다”고 전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인터내셔널헤럴드트리뷴(IHT)은 국제 시장에서 금과 은의 값이 급락하고 있고 커피 가격도 3년 만에 최저 수준이지만 정제된 헬륨 가스의 시장 가격은 최근 5년 동안 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27일 보도했다. 헬륨 가격 상승은 투기에 의해서가 아니라 공업 분야에서 광범위한 수요에 따라 상승하고 있다. 헬륨 가스는 생의학 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MRI 기계, 광섬유 케이블, 평면 TV, 우주발사체, 공대공 미사일 유도체 등 다양한 제품의 생산이나 작동 과정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측정하는 골드만삭스 상품지수(GSCI)는 같은 기간 20%가량 하락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24일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2년 2분기 현재 아시아 신흥국의 공공과 민간 부채비율이 국내총생산 대비 155%로 글로벌 금융위기가 일어났던 2008년 133%보다 높아졌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은 GDP 대비 부채비율이 2008년 153%에서 지난해 중반 183%로 늘어났다. 말레이시아의 부채비율은 2008년 192%에서 지난해 중반 242%로 늘어났다. 2008년 이후 2012년까지 신흥시장을 유입된 자금은 약 1조 8천400억 달러, 미국·유럽·일본·영국 등 이른바 G4가 공급한 5조 8천억 달러 규모 유동성에 비해 30%가량이 신흥시장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현재 아시아의 부채 증가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경제가 성장국면이라면 부채 증가가 문제 될 게 없지만 하강 국면일 때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2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기업을 제외한 자산 1조 원 이상 민간 그룹 중 24개 그룹이 케이맨 제도, 버진아일랜드, 파나마, 마셜 제도, 말레이시아 라부안, 버뮤다, 사모아, 모리셔스, 키프로스 등 9개 지역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24개 그룹이 보유한 해외법인은 총 125개로 자산 총액은 5조 6천903억 원에 이른다. 125개 역외 법인 중 1990년대에 설립된 곳은 단 3개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2003년 이후에 설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와 올해 신규 설립된 곳도 13개였다. 조사 대상 법인 중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이 전혀 없거나 매출 실적이 없는 법인이 전체 중 57%인 71개 사에 달했다. 조세피난처 법인 개수는 파나마에 52개 등 총 63개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SK그룹이 조사 대상 그룹 중 가장 많았다. 롯데그룹은 2009년 지분을 인수한 버진아일랜드 소재 법인 9개를 포함해 총 12개를 가지고 있었다. 현대그룹은 총 6개 지주회사와 해운업회사 등을 두고 있었고 동국제강그룹은 총 6개 물류회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TX그룹은 선박임대회사 등 5개, 한화그룹은 태양광투자 관련 지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4(미국, 유로존, 영국, 일본) 중앙은행 자산을 기준으로 집계한 글로벌 유동성 규모는 2007년 1월 3조 5천억 달러에서 지난 4월 9조 2천억 달러로 2.6배 확대된 것으로 추산됐다. 글로벌 유동성 규모는 정확한 지표가 없어 통상 주요국 중앙은행의 총자산, 주요국 총통화량, 세계외환보유액과 미국 본원통화의 합계 등으로 추산하는데 규모는 각기 다르지만 흐름은 거의 일치한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자체 집계한 G4 중앙은행 대차대조표를 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총자산을 2007년 1월 8천700억 달러에서 지난 4월 3조 3천200억 달러로 6년여 만에 3.8배 이상 늘어났다. 유럽중앙은행의 경우 2007년 1월 1조 4천900억 달러에서 2013년 4월 3조 4천억 달러로 2.3배가량 확대됐다. 일본은행 총자산은 같은 기간 9천500억 달러에서 1조 7천870억 달러로 87.8% 증가했고 영국 중앙은행은 1천530억 달러에서 6천 180억 달러로 300% 이상 늘어났다. 문제는 각국이 경기부양을 위해 공급한 유동성이 실물경제보다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자산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자산버블이 우려되고 있다는 점
26일 보건복지부 의뢰로 육아정책연구소가 진행한 ‘2012년 전국보육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만 0~5세 아이를 둔 2천528가구 가운데 45%(1천133가구)는 “혈연으로부터 양육지원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양육지원자와 아이의 혈연관계와 동거 여부를 살펴보면 비동거 외조부모 35.2%, 비동거 친조부모 22.4%, 동거 친조부모 21.3%, 동거 외조부모 12.7%, 비동거 친인척 7.5% 등의 분포를 보였다. 아이를 돌봐주는 혈연에게 비용을 지불하는지 묻자 63.2%는 “지불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33.1%(정기적 24.2%+부정기적 8.9%)는 비용을 지불하고 있었다. 2009년과 비교해 지불하지 않는 비율이 3년새 68%에서 63.2%로 약 6%p 줄어든 것이다. 3.7%는 현물로 지불하는 경우였다. 혈연 양육지원자에 대한 지불 금액은 비동거 외조부모가 월 평균 34만4천 원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같이 살지 않는 친조부모에게 아이를 맡기면 이보다 7만 원이상 적은 26만 9천900원을 드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