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7시2분께 인천 백령도 남쪽 31 킬로미터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이 발생했다.이에 따라 인천과 경기도 안산, 시흥 등 일부 주민들은 컵이 흔들리는 등의 진동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백령도쪽 해역에서 몇차례 일어난 지진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1978년 기상청 관측 이후 역대 6번째로 큰 규모다. 앞서 새벽 3시께는 백령도 남서쪽 31km해역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4~15일에도 백령도 남남동쪽 일대 해역에서 규모 2.6~2.8의 지진이 세차례 일어난 바 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미국이 북한의 중거리 무수단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동해에 배치했던 이지스함을 다른 훈련에 참가시키는 등 경계 태세를 해제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익명의 `한·미·일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이 강원도 원산 북쪽 미사일 기지에 배치했던 무수단 미사일 2기를 이달초 열차를 이용해 평양 쪽으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찰 위성이 이를 추적하던 중 도중에 놓쳤다. 이때만 해도 한·미·일 3국은 북한이 지난해 12월 장거리 로켓 발사 시점을 위장한 적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경계를 풀지 않았지만, 북한이 지원 차량과 병사의 임시 숙소까지 철거한데다 며칠 지나도 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무수단 미사일 2기를 평양 부근에 있는 지하 시설로 옮겼다고 판단했다. 북한은 여전히 함경남도에 중거리 노동 미사일과 단거리 스커드 미사일 등 모두 7기를 배치한 상태지만, 이 미사일은 무수단과 달리 이전부터 동해 쪽에 배치돼 있던 것이고,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이에 따라 미군은 무수단의 궤도를 확인하고 요격하기 위해 일본 아오모리현 시모키타(下北)반도 동쪽(태평양)과 괌 근해 등에 배
박근혜 대통령이 16일 영세 대리점을 상대로 한 대형 유통업체의 이른바 `밀어내기(강매)` 관행에 대해 "공정한 시장경제원칙을 바로 세우고자 하는 새 정부에서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인을 비롯해 유관단체, 소상공인 등 20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만찬에서 "최근 본사의 밀어내기 압박에 시달린 대리점주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부는 상생의 질서를 제대로 확립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확실하게 챙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정말 불공정하고 억울한 갑을 관계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며 "건강한 경제 생태계가 되면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은 발을 붙일 수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통령은 "여러분의 노력이 정당한 대가를 누릴 수 있도록 경제민주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여러분이야말로 창조경제의 주역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
16일 한국감정원이 이번주(5월 7~13일) 전국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11% 올랐다. 새 정부 종합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하기 시작한 3월 25일 이후 8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매매가격과 비교해도 0.11% 높은 것으로 올해 1~3월 떨어진 가격을 거의 원상복구한 셈이다. 서울(0.12%)은 4ㆍ1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부터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상적인 대목은 서울 강북ㆍ서남권 지역 상승세다. 13일 기준 강북권역의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평균 0.06% 올랐다. 중랑구(0.57%) 중구(0.31%) 동대문구(0.22%) 서대문구(0.11%) 성동구(0.08%) 노원구(0.08%) 등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점차 증가하면서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다. 서남권 역시 비슷한 모습을 나타냈다. 변동률 0.16%를 기록해 강남 4구(0.17%)에 못지않은 상승세를 보였다. 동작구(0.37%) 관악구(0.3%) 구로구(0.17%) 등 가격ㆍ입지 면에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들을 위주로 전역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다만 상승 진앙지인 동남권(서초ㆍ강
한기범희망재단은 16일 서울 신길동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에서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에 ‘2013한기범희망농구올스타전’ 수익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한기범희망재단 한기범 대표, 한기범희망나눔 이한범 회장,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 한국백혈병환우회 안기종 대표, 한구다발성골수종환우회 백민환 회장 등 여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선천성심장병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자선농구경기를 벌인 한기범 대표는 “어린이심장질환은 수술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되면 지원해주는 기관이 여러 곳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보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해주기 위해 의료기기 구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안상호 대표는 “기존의 어린이심장병환자들을 위한 수술비를 지원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올해부터는 한기범희망나눔에서 처음으로 의료기기 구입 후원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산소포화기측정기, 홈벤트, 산소발생기 등 필요한 의료기기 구입을 후원함으로써 경제적으로 어려워 의료기기가 필요한 어린이심장병환자들에게 무상대여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부
새누리당은 1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최경환 의원(58세·3선·경북 경산청도)을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원조 친박으로 통하는 최 신임 원내대표는 이주영 의원을 꺽고 당선됐다. 민주당도 이날 전병헌 의원(55세·3선·서울 동작갑)을 원내대표로 뽑았다. 그는 결선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송현아 기자 / sha72@mbceconomy.com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1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미래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면서 지난해 월평균 가계 통신비가 15만2천원인데 이보다 낮은 12만~13만 원대가 적정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최 장관은 “단말기 가격이 비싸지면서 통신비를 더 내리기가 쉽지 않지만 거품을 좀 빼는 것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으로 음성은 무료로 가고 데이터 부문에서 요금을 합리적으로 책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NHN의 공정위 조사와 관련, 최 장관은 “기업이 매출 1조 원을 넘게 되면 사회적 기여 등도 고민해야 하는데 NHN이 너무 회사성장에만 주력하는 것 같다”며 독점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집중 육성 방안과 관련해서는 정보통신산업국 산하에 2개 과가 소프트웨어를 담당하고 있는데 유사 업무를 담당하는 곳을 묶어 이를 국 조직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학비즈니스벨트 용지매입비는 지자체가 일부 부담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고 현재 대전시와 협의 중인데 문제가 잘 풀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창조경제연구원(원장 이장우)는 최근 ‘창조경제의 이해와 대응방안’ 보고서에서 “박근혜정부가 강조하는 과학기술에 기반한 성장동력 및 일자리 창출 등 정책은 주로 수직적 차원 융합을 의미한다”며 “다른 분야 간, 기업 간, 지역 간 수평적 융합이 결합돼야 국가 차원의 창조화가 지속적으로 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배 아픈 경제’를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를 위해선 온 국민의 창조활동 참여를 유도하는 수평적 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기초과학-응용과학-응용기술-상업화제품 단계로 구분되는 수직적 융합에만 의존하는 창조경제는 1% 소수 엘리트와 대규모 조직에 의해서만 굴러가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수평적 융합은 범위가 훨씬 넓고 집단적이라는 면에서 수직적 융합과 분명히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갑을 관계 문제도 기업 간 수평적 융합 부재 때문에 벌어졌다는 게 보고서 분석이다. 수평적 융합이 되면 99%의 일반 개인이나 작은 조직도 창의성만
금융감독원은 15일 심사조건을 완화한 간편 심사나 무심사 보험 상품일수록 보험사고 위험이 커지므로 같은 보장의 일반상품보다 보험료가 높게 책정된다고 밝혔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어 보험 가입이 가능한 간편 심사 암보험은 일반심사 암 보험보다 보험료가 5~10%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심사 보험은 중증 질병 보유자도 가입이 가능하므로 일반 심사 상품보다 보험료가 2~4배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간편 심사 보험 상품은 보통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질병에 대해서는 별도 심사를 하지 않는다. 금감원은 “간편 심사나 무심사 보험 상품은 일반 심사 상품에 가입하기 어려운 고연령 만성질환자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가입 연령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제주도에서 ‘살인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발견됐다. 제주도와 보건당국은 14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사는 강 모씨(73)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유사한 증세를 보여 지난 10일 혈액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과수원을 운영하며 소를 키우는 강 씨는 고열과 설사로 의식 저하 상태에 빠진 채 병원에 입원했으며 몸에서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SFTS 바이러스는 아직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백신이 없으며 감염되면 발열, 피로감, 식욕저하, 기침, 출혈 증상 등을 보인다. 2009년 중국에서 최초로 보고된 후 중국과 일본에서 사망자가 나오고 있으나 아직 국내에서 인체 감염이 확인된 적은 없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남양유업 파동에 이어 크라운베이커리, 농심에 이르기까지 경제계에 만연되어 있는 불공정거래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이 정책간담회를 열고 해법을 모색했다. 새누리당 경제민주화실천모임은 14일 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대기업-영업점간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 사회를 맡은 이종훈 의원은 ‘불공정한 갑을관계 개선 대책에 대한 의견’을 발제하면서 갑에 대한 을의 “경제적 이익의 침해뿐만 아니라 인권 침해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착취적 갑을관계가 협력적 대등관계로 전환되도록 만드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고 “하나의 사건 해결을 넘어선 구조적 해결이 이뤄져야 창조 경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사례에서 살펴 본 갑의 부당한 행태는 밀어내기, 금품요구, 유통기한 임박상품 보내기, 파견사원 임금부담, 재계약과 권리금 매몰, 증거은폐 데이터조작이다. 이 같은 부당한 행태는 현행 공정거래법상 불공정거래행의의 금지 가운데 자기의 거래상의 지위를 부당하게 이용하여 상대방과 거래하는 행위에 해당된다
건강식품 무료체험이라고 소비자를 속이고 견본품과 본품을 보낸 뒤 대금을 청구하는 피해가 늘고 있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관련 피해 상담 건수는 722건이었고 이중 145건은 올해 접수됐다. 소비자가 건강식품 무료체험 분을 복용한 뒤 효과가 없어 청약철회를 요구하면 사업자가 ‘청약철회 기간이 지났다’, ‘포장을 뜯었다’, ‘본품을 복용했다’는 이유 등으로 거부한 경우가 71.9%로 가장 많았다. 사업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제때 청약철회 요청을 하지 못한 피해는 16.3%, 청약철회 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 사례는 11.8%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누에환 18%, 장뇌삼 15.9%, 홍삼 엑기스 14.8%, 산수유 12.3%, 금연 보조제 11.5%, 다이어트 식품 5.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무료체험 기간을 청약철회 기간에 포함하면 안 됨에도 몇몇 사업자는 이를 산입해 청약철회를 거부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6~9일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창조경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결과 44.7%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실질 방안이 안 보인다’고 답했고 40.3%는 정부 정책이 창업·벤처기업에 편향돼 있다고 우려했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53.7%)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중소기업 R&D 지원 확대(37.3%), 경제민주화(35.7%), 도전·창의적 사회문화 정착(26.3%) 등의 순이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지원·육성대상으로는 기술개발기업(45.7%), IT(정보기술)·벤처기업(15.7%), 창업기업(6.3%) 등 순으로 응답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LG경제연구원은 14일 ‘최근의 국제적인 재정통계 지침으로 본 우리나라의 공공부문 채무 수준’ 보고서에서 “작년 한국의 일반정부 채무 대비 공기업의 채무비율이 118.3%에 달해 비교 대상 14개국 중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2011년 말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9개 국제기구가 마련한 ‘공공부문 채무 통계 작성지침’은 정부뿐 아니라 금융·비금융 공기업을 포괄해 전반적인 공공부문의 부채상태를 보여준다. 분석 결과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공공부문 부채 비율은 지난해 75.2%로 일본 308.2%, 캐나다 154.8%, 호주 89%보다 양호했다. 그러나 일반정부 부채 대비 공기업 부채의 비율은 한국이 조사국가 중 가장 높은 118.3%로 나타났다. 이는 호주 62.9%의 두 배, 일본 43%의 2.75배 수준이다. 295개 공공기관의 자산은 지난 3년간 144조4천억 원 늘어난 반면 부채는 156조6천억 원이 늘어 재무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산업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지역산업 고용구조 변화와 일자리 창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2005~2011년 전국에서 늘어난 취업자 수는 138만8천여 명이며 이중 서울 12만2천여 명, 인천 16만여 명, 경기 78만8천여 명 등 수도권이 107만여 명으로 77.1%를 점한 것으로 집계됐다. 2005~2010년 300인 이상 대기업 종사자 수는 약 76만 명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73.7%인 56만여 명이 수도권에서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지식기반서비스업 종사자의 경우 39만2천여 명이 증가한 가운데 무려 87.9%인 34만5천여 명이 수도권에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