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에 좋다는 파 뿌리, 자연산을 어디서 구할까? 약초 전문가 최진규가 지은 《약이 되는 우리 풀, 꽃, 나무1》을 보 다가 ‘암이나 당뇨병, 고혈압, 관절염 같은 난치병을 고칠 수 있는 약이, 온 땅을 뒤덮고 있는 풀 속에 널려 있다’라는 구절에 눈길이 갔다. 그에 따르면, 암은 비단 풀, 부처손, 꾸지뽕나무 같은 것을 쓰 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당뇨병은 잘 발효시킨 파 뿌리를 열심 히 먹으면 크게 호전된다는 거였다. 고혈압은 환삼덩굴이나 진달 래꽃을 달여 먹으면 잘 낫고 관절염은 위령선이나 접골목, 개다래 열매 같은 것을 쓰면 좋은 효험을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는 이런 약초나 식물들은 애써 찾으려 하지 않아도 온 산천에 널려 있다고 덧붙였다. 나는 그가 파 뿌리를 어떻게 발효시키라는 것인지, 그냥 김치처럼 담가 먹으라는 것인지 헷갈렸지만, 지금까지 내 가 그런 상식을 모르고 있었던게 의아(疑訝)했다. 아마 의사나 병 원이 드물었던 옛날과 달리 요즘 의료 환경이 좋아져서 굳이 파 뿌 리 같은 자연치유법의 필요성 없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희미하게 내 머릿속에 유전자처럼 남아있었을 정보조차 완전히 지워져 버렸을 터이다. 그런데 당뇨에
유격 훈련을 받아 본 사람이면 안다. 높은 계곡을 가로 질러 허공에 설치된, 팽팽한 외줄에 다리 한쪽을 걸고, 벌레가 기어가듯 앞으로 나갈 때 밀려오는 두려움을. 아차, 하는 순간 십중팔구 몸이 휙하고 뒤집어져 공포감이 극한에 달한다. 하지만 계곡을 건너왔을 때의 희열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살았다’는 기쁨, 세상에서 못 할 일이 없을 듯한 자신감 등이 불쑥 솟구친다. 하지만 중간에 외줄이 투두둑 찢어지는 소리를 내다 툭~하고 허공에 먼저를 풍기면서 끊어진다면? 케이블(와이어 로프)은 이처럼 생명과 직결된다. 경남 김해시 생림면 생림대로 259번길. 독자적인 케이블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지에스웹(GSWeb)그룹의 케이블 공장은 20년 전부터 직경 16mm에서부터 22mm 등 다양한 케이블을 6가지 색상으로 생산해 오고 있다. 공장 출입문의 한쪽 기둥 벽에는 ‘유망중소기업(경남은행)’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중소기업청)’ ‘품질보증지정업체(한국 생활환경 시험연구원)’ ‘벤처확인기업, 기술평가보증기업 (사단법인 벤처기업산업협회) 등의 각 기관과 단체에서 인증하는 금속패(金屬牌)가 붙어있다. 케이블 공장으로 들어서면, 새끼를 꼬는 것처럼 거대한 기계가 돌아
▶표충사 우리아이마음 숲 놀이터 ▶창원 팔룡공원 ▶시흥 배곧 여성특화 놀이시설 ▶산청 동의보감촌 놀이시설 ▶예천 곤충생태원 놀이시설 ▶세종 원수산 모험의 숲 ▶괴산 성불산 생태공원 ▶부산 시민공원 놀이시설 ..... Q. 위에 열거한 어린이 놀이시설의 공통점은 뭘까? 1. 철봉, 시소 등 기존의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놀게 하였다. 2. 왕거미 집에서 스파이더맨처럼 놀 수 있도록 해서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을 키워준다. 정답은 2번이다. 국내의 대표적인 놀이시설 기업인 지에스웹(Giant Spider Web)이 자사(自社)의 특허제품인 「케이블(鋼線, 강선)을 거미줄처럼 엮어 3층 높이의 허공에 설치한 왕거미 집 공원과 놀이터다. 아이들이 왕거미 집 놀이시설에 올라가고, 머무는 동안, 스파이더맨처럼 공중이동을 하면서 재미와 모험을 동시에 즐기게 되어 있다. 아이들은 자신이 발을 디뎌야 할 곳과 손으로 잡아야 할 지점을 정확히 생각해야 하고 통과해야 할 길을 스스로 개척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는 사이, 아이들은 재미를 느끼고, 무의식 간에 창의성과 상상력이 배양되는 것이다. 어린이 놀이터가 바뀌고 있다! 도
미국의 북동부 펜실베니아주에 사는 「조셉 젠킨스」 라는 사람이 자신과 가족의 인분과 오줌을 모아 친환경 발효 퇴비를 만들어 수십 년간 농사를 지으며 가족끼리 먹고 살았다. 1999년, Y2K 공포를 앞두고 미국 정부의 위기대응팀이 그에게 전화로 물었다. "컴퓨터 시스템 오류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기 상황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데 성공했지만 딱 한 가지 해결되지 않는 게 배설물 처리 문제입니다, 어떻게 해결해야죠? 톱밥과 한 말들이 들통이 있으면 됩니다. 톱밥 변기를 만들면 시카고 고층 아파트에 사는 사람이라도 아무 문제 없습니 다." 그는 전화를 받고 나서 2000년, 자신의 ‘인분 발효 퇴비’ 농사의 경험을 《똥 살리기, 흙 살리기》라는 책으로 써서 자비(自費)로 출판했다. ‘똥은 더러운 게 아니라 자연 순환의 일부이며, 거름으로 만들어 흙으로 되돌려 줘야 할 대상’이라는 그의 주장은 인분 사용이 금지된 미국에서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져 그의 책은 각종 출판상을 수상했다. 서양과 달리 동양에는 ‘인분 발효 퇴비’ 농사의 오랜 역사가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고려 중기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밥은 나가서 먹어도 똥은 집에서 눈다,’ 는 속담이 생길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이후 배달 등의 비대면 서비스업이 호황을 누리고, 집에서 경제생활을 한다는 '홈코노미' 족이 늘어 나면서 가정간편식의 고급화, 차별화, 세분화 전략이 진행되고 있다. 아울러 유명 음식점의 음식을 간편식 형태로 판매하는 RMR(레스토랑 간편식)과 신선한 재료를 반가공한 밀키트(Meal Kit)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자영업 시장의 변화를 추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세계의 모든 음식이 모여 있다는 미국 뉴욕시는 어떨까? 뉴욕타임스 2021년 9월 16일 Living 면에 실린 “How eating out has changed”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바뀐 뉴욕시 외식 스타일을 들여다본다. 혁신과 시스템의 수정...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변화의 잠재력 지난 1년 반 동안, 식당과 술집 손님들은 방향을 틀어 자신의 머리를 최대한 써서 변화하는 현실에 대처하며 팬데믹 속으로 외출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든지, 혹은 마스크를 벗든지. 봉쇄, 통행금지, 사회적 거리 두기, 직원 부족 등 이런 모든 현상은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건수와 경제의 건강성 여부에 따라 계속 왔다 갔다 할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이상한 시대는 또한, 작디작고, 예측될 확률이 거
동네 놀이터의 미끄럼틀은 10살 안팎의 아이들 성에 차지 않은 듯했다. 철계단을 올라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온 한 아이가 불만을 터뜨렸다. “에이, 시시해, 거꾸로 타고 올라가 보자!” 그 아이가 미끄럼틀 옆 난간을 잡고, 엉금엉금 원숭이처럼 기어 올라갔다. 다른 아이들도 뒤따랐다. 미끄럼틀 바닥을 오르다, 몇 번인가 쭈르르 쭈르르 미끄러졌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되레 재미있다며 다들 킬킬댔다. 아이들은 그런 동작으로 몇 번이나 미끄럼틀을 올라갔다 내려왔다 반복했다. 아파트 놀이터 벤치에 앉아 물끄러미 그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지켜본 한 중년의 남자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놀이시설 회사인 지에스엡(GSWeb, Giant Spider Web)그룹의 표옥근 회장, 그는 운동선수처럼 스포츠머리에 키가 훤칠했다. “아이들은 성장할수록 기존 놀이터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 미끄럼틀을 거꾸로 타고 있잖는가, 아이들은 일부러 위험한 놀이에 도전해 보려는 순수한 모험심이 있는 거다.” 케이블(와이어로프, 24개의 강선(鋼線)이 들어있는 7개의 와이어 다발을 꼬아서 만듦) 전문가인 표 회장은, 지난 20여 년간 아이들이 순수한 모험심을 키우는 놀이터를 만들어 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TF를 구성한 국민의힘을 향해 "곽상도 의원을 포함한 내부자들부터 먼저 조사하시기 권한다"고 역공을 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빨리 찾아 제게도 알려 주시기 바란다. 저도 궁금하다"며 "아마 화천대유 '1호 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님 자제분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회 의장을 지낸 민주당 강득구 의원이 "저도 잘 모르는 내용을 잘 설명했다" 며 강 의원의 페이스북 게시 글을 소개했다. 강 의원의 페북에는 "자신은 최근 사퇴한 정세균 후보를 도왔던 입장이었고 이재명 후보와는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이재명 당시 시장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공공개발이익 환수 방식으로 전환해 추진하던 당시 경기도의회 의장으로서, 또한, 해당 사업의 개발이익이 본격적으로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던 시기에는 경기도의 연정부지사(당시 남경필 경기도지사)으로서 공공개발이익 환원제는 아주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재명 지사(당시 성남시장)가 2014년부터 추진한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을 두고 조선일
“위험하니 가지 말라!” 허공에서 흔들거리는 징검다리, 외나무다리 등의 장애물 코스를 건너려는 아들에게 아버지가 외쳤다. 하지만 장애물을 건너는데 성공하자, “내가 아들을 몰랐었구나”라고 탄식하며 양쪽 눈시울을 적셨다. 72개의 장애물 코스가 공중에 설치된 ‘익스트림 타워 로체’를 타고 하늘을 걸어가는 도전자들, 그들의 모험과 감동을 소개한다. “우하하하....." 한 남자가 공중에서 흔들거리는 나무토막 징검다리에 도전하는 순간, 첫발을 떼지 못하고 망설이자, 밑에서 바라 보던 일행이 웃음을 터뜨렸다. 도전자는 어떻게든 첫발을 징검다리에 얹어 놓아보려고 시도했지만, 시도하면 할수록 두려움이 증폭되는지, 다리를 후들거리면서 못하겠다는 소리를 냈다. 밑에서 구경하던 사람들이 소리를 죽여 킥킥거렸다. “남들이 실수하는 걸 보면 웃게 되지만 막상 본인이 올라가 보면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되지요. 저분이 못하겠다'고 하시지만, 플랫폼(디딤판)에 머물면서 해결방법을 찾게 될 겁니다. 대개는 도전한 코스를 포기하지 않고 건너가 두려움을 극복하고 자신감을 찾게 됩니다”라고 한 안전요원이 말했다. 에베레스트산 우측에 있는 세계에서 네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8,516m 로체봉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후보에게 두 배 가까운 득표율 차이로 완승하자, 정치권에서는 예상보다 격차가 크다는 반응이다. 결국 민심이 민주당 당원들의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5일 발표된 민주당 본경선 세종·충북 지역 최종 집계에서 이재명 후보는 54.54%의 득표율을 얻으며 1위에 올랐다. 반면, 이낙연 후보는 29.72%로 2위였다. 이보다 앞선 대전·충남에서도 과반 득표를 얻은 이재명 후보는 충청권 경선 결과 54.72%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이낙연 후보는 28.19%에 그쳤다. 이 결과는 이낙연 후보가 친문 지지층의 지지를 받아서 이재명 후보를 위협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당초의 전망과는 상당히 어긋난 결과이다.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민심의 흐름을 읽지 못한 이낙연 후보의 경선 전략에 있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런 분석이다. 작년 6월부터 올 7월까지 1년 동안 당비를 여섯 번 이상 낸, 70만 명에 달하는 권리당원들이 더불어민주당, 기존정치와 기득권 세력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정권교체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본선 승리 가능성이 높은 후보자를 지지하는,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으로 흐르는 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자, 소상공인들이 “우리는 죄인이 아니다”라고 외치고 있다. ‘더는 버틸 힘이 없다’면서 57%가 휴업, 폐업을 고민하고 있다. 53세에 도전을 시작한 맥도날드의 실질적인 창업자 「레이 크록」에게 위기를 탈출할 조언을 들어본다. 53세에 장사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하는 힘은 어디서 오는가? 「레이 크록」이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1년여의 준비 끝에 1955년 4월 15일 자신의 첫 맥도널드 1호 매장을 낸 나이는 53세였다. 은퇴를 준비하는 나이였지 새롭게 뭔가 시작할 나이가 아니었다. 그런데 뭘 믿고 늦은 나이에 음식점을 열었을까? 맥도널드 형제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자신의 맥도널드 1호점을 냈던 1950년대는 진공청소기, 세탁기, 토스터, 믹서, 다리미 등 가사 노동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가전제품들이 등장하던 시기였다. 아울러 중류 가정에 있던 동거자 하녀와 요리사가 사실상 사라지고 있었으며 미국은 경제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가 매장을 연 배경은 이러한 경제, 사회적 분위기가 아니었다. 오히려 종이컵, 주방기기, 식당 소품, 믹서기 판매 영업사원으로 30년 이상 쌓은 장사의 경험이었다. 그런 물
20년 전 신소재 로프(rope)를 개발해 '왕거미 집(Giant Spider Web)' 놀이시설 구조를 만들어온 GSWeb 그룹, 세계 40여 개 국에 왕거미 집 놀이터를 수출하고 국내에서도 극한의 드릴을 즐기는 익스트림(extreme) 시설, 출렁다리, 현수교, 보도아치교, 그리고 토목공사까지 놀이문화 시설의 대표적인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했다. 드릴과 놀라움을 공중에서 창조하는 지에스웹(GSWeb)의 12가지 비밀을 총 12부로 나눠 소개한다. 【제1부】 공중을 나는 자전거(익사이팅사이클) “사이클을 타고 하늘을 건넌다는 거야?” “그래, 외줄 타기처럼 공중에 설치된 외줄 위를 자전거로 타고 건너는 거지” “사이클 외줄 타기 같은 거네....안전장치가 되어 있으면 무서울 건 없겠지” “그렇다고 해도....허공에서 외줄을 타고 사이클로 건너야 하는 건데 두렵지 않을리 없지” 국내외 대표적인 놀이시설 기업인 GSWeb이 2년 전, 국내 최초로 만들었다는 ‘하늘을 나는 자전거(익사이팅 사이클)’을 타기 위해 최근 경남 김해시에 있는 「가야테마파크」로 가다가 나와 동행은 공중 외줄 사이클을 탈 수 있네, 없네 하며 서로의 담력을 앞세웠다. 「가야테마파크」는 201
백신으로 코로나-19의 치명률·중증화 정도가 확실히 낮아지면서 백신 접종과 함께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확진자 대신 중증 사망자 수를 주요 지표로 관리하는 일명 위드(with) 코로나로의 방역체계로의 전환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긋고 있지만, 지난 2월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로 ‘렉키로나주’가 정맥 주사제로서 조건부 허가를 받은 이후, 제약사와 연구소들이 국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내며 관련 특허 출원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특허 출원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302건이 출원됐다. 이 가운데 현재 코로나-19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로 특허 등록된 출원은 13건으로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 항체치료제) △임상 진행 중인 동화약품의 DW2008S(쥐꼬리망초 유래 신약) △임상이 종료된 부광약품의 레보비르(클레부딘, 약물재창출)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 치료제 특허를 출원인별로 보면 국내 제약사 등 기업이 147건, 정부 기관 및 출연 연구소가 66건, 대학이 55건, 개인이 30건, 외국인이 4건으로 나
비료와 농약을 다량 투입해서 생산량을 늘려온 관행 농법에서 벗어나 농민은 높은 수익을 올리고 소비자는 건강한 먹거리를 얻을 수 있는,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농사, 환경, 의학을 융합한 새로운 농법으로, 모든 생명의 원천인 흙과 자연을 살리면서, 우리 건강에 좋은, 고품질의 다수확 농산물을 생산해 보자는 것이다. 최근 「다시마 액비(液肥)」로 재배작물의 고품질, 다수확 효과를 검증한 경북대학교 생태환경대학 비료시험연구기관의 한 보고서를 통해 건강한 흙이 주는 놀라운 농업 생산성을 알아본다. 100% 「다시마 액비」로 생산한 고품질의 안전한 농산물 최근 경북대학교 생태환경대학 비료시험연구기관(이하 연구기관)이 《금손 다시마(4종 복합비료)의 엽면살포(葉面撒布)가 작물의 생육과 품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발표했다. 4종 복합비료인 다시마 액비(液肥)를 오이, 딸기 그리고 참외 재배지에 엽면 살포한 결과, 해당 작물의 생육과 과실의 품질에 좋은 영향을 미쳐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가 소득을 올리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길을 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기관은 우리나라 농업 과학 기술이
▶6편에 이어 글을 번역하며 읽다 보니, 코로나-19의 기원이 어디에 있는지 짐작이 된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혀줄 블랙박스를 중국 측이 공개하길 거부하고 있다. 게다가 자료 공개조차 불투명해서 확실한 코로나바이러스가 어째서 지구촌에 급속하게 퍼지게 됐는지, 그 원인을 밝히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기 발표된 논문이 사실이라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실험실에서 유출됐든, 연구원이나 박쥐 동굴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전염되어 퍼뜨렸든지 간에 박쥐에서 나온 것이 분명해 보인다. 이것들은 사람을 숙주로 하여 자신을 복제한 뒤, 외부로 나와 퍼지다가, 지금 백신으로 생긴 항체를 만나자 스스로 진화하며 변이를 일으키고 있는 듯이 보인다. 과학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에 맞서 코로나바이러스 표면에 뾰족뾰족 돌기처럼 솟아있는 일명 ‘스파이크 단백질(S-protein)’의 유전정보 mRNA(m은 messenger의 약자. RNA는 DNA 가운데 특정 단백질-여기서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설계도)를 인공적으로 복제한 백신을 만들어 맞서고 있다. mRNA 백신 기술은 원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넘어선 유전자 치료 기법을 염두에 두고 개발되던 기술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
▶5편에 이어 대부분 대유행병은, 동물로부터 출현하는 동물원성 감염 사건을 시작으로 일어났는데, 실험실 개입을 의심하는 이유는 있는가? 아마도 여러분이 모든 인간의 역사를 본다면 그런 의문을 가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 분자생물학이 출현했을 때가 비교하기에 좋은 시기인데 이때부터 과학자들이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커졌다. 1977년, 대 유행병은 연구 행위와 관련이 있었다. 반면에, 그 뒤에 발생했던 다른 2개의 대 유행병, AIDS와 2009년의 H1N1 돼지 인플루엔자는 그렇지 않았다. 덧붙이자면, 과거에 없었던 진기한 사건, 이를테면 어떤 유행병 같은 게 생기면, 왜 그런 병이 생겼는지에 대한 잠재적 요인을 모두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된 것이다. 마치 항공기 추락 사건을 조사하는 것처럼 말이다. 항공기가 비행할 때는 안전하지만 추락했을 때, 우리는 기계적 결함, 조종사의 실수가 늘 참사로 이어졌다고, 테러는 드문 일이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아주 드문 경우의 수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 있는 경로를 조사한다. 그래야 우리는 유사한 사건을 방지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 아마도 가장 큰 질문은 발발 장소에 관한 것이리라. 바이러스와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