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햇빛소득마을’, 재생에너지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 주목 - 초기 제도 설계 미흡할 경우 마을 내 갈등과 사업 실패 우려 - 속도보다 안정적 정착 우선...현장 실행력 확보 중요 정부는 지난해 12월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을 함께 높이는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발표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조성사업에 착수했다. ‘햇빛소득마을’ 정책은 공공부지나 마을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하고 발전 수익을 마을 복지나 햇빛연금 등에 활용하는 정책이다. 올해 안에 500개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선정하고 2030년까지 2500개 이상을 조성하는 게 최종 목표다. '햇빛소득마을'은 에너지 자립과 소득 증대를 동시에 꾀하는 현실적인 대안이나, 이 모델이 지역 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주민의 실질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단순한 수익 배분을 넘어 주민이 기획과 의사결정의 주체가 되어야 하고, 창출된 수익이 복지, 일자리 창출, 공동체 활성화로 재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야만 재생에너지가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 주민 주도 ‘햇빛소득마을’, 재생에너지 기반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 주목 지난 23일, 국회에서는 ‘주민주도형 햇빛소득마
정부와 여당이 농협 개혁을 추진중인 가운데, 조합원과 일반 국민 90% 이상이 개혁안에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과 전국 농협 조합장들이 농협법 개정안에 반대하며 연일 집회를 여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개혁 방안에 대한 조합원 및 일반 국민 인식 조사 결과 개혁 필요성에 대해 조합원 94.5%, 일반 국민 95.1%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농협 조합원 1079명과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됐다. 항목별 개혁 과제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농협중앙회장 조합원 직선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조합원 83.1%, 일반 국민 90.5%가 찬성했다. 농협감사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는 각각 85.8%, 93.3%의 지지를 받았다. 농식품부의 지주회사 및 자회사 감독권 강화에 대해서도 조합원 67.5%, 일반 국민 85.0%가 찬성했으며 조합 정보공개 청구권을 1인으로 완화하는 방안 역시 각각 68.9%, 79.7%가 찬성했다. 응답자들은 농협 개혁이 필요한 이유로 임직원 비위 문제와 조합장 중심 운영 구조, 농산물 유통
- 14만명 임상서 조기암 진단 성과 기대 못 미쳐...기술 한계 확인 - GC지놈·아이엠디엑스, 데이터·AI 기반 정밀진단 플랫폼 경쟁 최근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에선 혈액을 정밀 검진해 다양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액체생검(Liquid biopsy)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건강검진 서비스 시장에서 상용화가 이뤄졌지만,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은 한창 진행 중이다. 특히 암은 조기 진단이 필수적인 질병이다. 초기에 암을 발견하면 생존확률은 그만큼 높아진다. 다중암 조기 진단 액체생검 부분 글로벌 선두주자로 그레일(GRAIL)과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가 꼽힌다. 국내에서는 GC지놈과 아이엠디비엑스가 대표적이다. 이제 상용화를 넘어 정확성의 문제가 암 조기 진단 분야의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그레일은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와 공동으로 실시한 자사 암 진단 프로그램인 갤러리(Galleri)에 대한 대규모 무작위 대조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은 2022년 14만 명을 대상으로 갤러리 검사가 말기 암을 얼마나 감소시킬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를 통해 얼마나 정확하게
현대건설이 압구정 재건축 사업에서 생활권의 이동을 설계하는 시도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24일 압구정 2·3·5구역을 연결하는 입주민 전용 DRT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압구정 현대는 약 1만 세대에 달하는 초대형 단지로 소규모 도시와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압구정 2구역에서 3·5구역까지 대표 지점을 기준으로 약 1.4km에 달하는 긴 동선을 가지고 있어, 단지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 생활권과 효율적으로 연계되는 합리적인 교통수단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DRT는 정해진 노선 없이 이용객의 요청에 따라 차량 경로가 실시간으로 조정되는 서비스로, 실시간 수요를 반영해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제공하는 교통수단이다. 입주민의 실제 이동 동선과 패턴을 분석해, 기존 이동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비효율을 구조적으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체 이동 시나리오 분석 결과 이동시간은 획기적으로 감소했다. 가장 긴 경로인 ‘압구정 5구역-잠원 한강공원’ 구간은 기존의 교통수단으로 약 20~45분가량 소요되던 것이 DRT를 이용할 경우, 약 10~14분으로 단축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소~최대 간의 편차도 줄었는데,
청와대는 최근 중동 사태로 인한 원유 수급 불안 우려와 관련해 정부가 “원유 대체 물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5월 중 작년 월평균 도입량의 87%에 해당하는 7462만 배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전쟁 발발 직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4월 도입량이 과거 평균의 57%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정부와 민간이 함께 대체 도입 노력을 통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미주와 아프리카 등 비(非)중동 지역에서 추가 물량을 확보해 중동산 원유 의존도를 기존 69%에서 56%로 13%포인트 낮췄다. 강 실장은 “원유 도입 국가뿐 아니라 유조선 항로도 다변화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총 3999만 배럴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대체 항로로 들여오기로 확정한 것은 정부·민간의 신속한 대응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원유와 함께 나프타·아스팔트 등 주요 원자재의 수급 상황도 일일 단위로 점검하며 ‘신호등 방식’으로 위험도를 관리하고 있다. 강 실장은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중동을 방문해 확보한 나프타 210만 톤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되면 현재 ‘빨간불’인
‘M이코노미뉴스’에서 한 주간 놓치지 말아야 할 국내외 주요 IT 이슈 3가지를 선정,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이번 주에는 영국 바이오뱅크의 건강 데이터가 중국에서 판매됐다는 소식, 미국 구글이 라리아3를 선보이며 음악 생성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는 소식, 앤트로픽 등 AI 업계, 성능·안전성·비용 효율 앞세워 신제품 전쟁 돌입했다는 소식 등 세 가지를 단신으로 소개합니다. 1. 영국 바이오뱅크 건강 데이터 50만명분, 중국에서 판매돼 영국 정부는 국가적 과학 프로젝트인 ‘UK 바이오뱅크(UK Biobank)’ 참여자 50만명의 건강 데이터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바바에서 판매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언 머리(Ian Murray) 기술부 장관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모든 참여자의 정보가 판매 목록에 올라 있었으며, 이는 바이오뱅크 측이 정부에 직접 보고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유출된 데이터에는 이름·주소·연락처 등 직접 식별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성별·나이·출생 연도·사회경제적 지위·생활 습관·생체 측정값 등 민감한 건강 관련 정보가 포함돼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바이오뱅크는 지난 20여년간 자원봉사자들로부터 DNA 염기서열, 전
- AI 전장관리체계 시범부대 전군 확대...지휘·통제 구조의 구조적 변화 본격화 - 스마트시티·AI 생태계와의 민·군 융합으로 국가 단위 AI 운영 플랫폼으로 확장 - 전투 효율 향상 기대 속 사이버 보안·윤리 문제 등 새로운 과제도 부상 최근 국방부가 AI 기반 전장관리체계(BMS) 시범 운영을 기존 일부 부대에서 전군 부대로 확대하며 한국군 지휘·통제 체계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했다. 이는 무기체계의 현대화 수준을 넘어, 전투 수행 방식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구성되는 흐름 속에서 등장한 결정적 조치다. 국내에서는 산업계의 AI 기반 운영 시스템 보편화 흐름에 발맞춰 국방 분야도 이러한 기술적 기반과 혁신 흐름을 공유하며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이번 확대 운영은 현대 전장의 전투 효율과 의사 결정 속도를 높여 한국군이 인간 중심에서 AI 중심의 미래 전쟁 세계로 나아가는 상징적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AI 전장관리체계의 구성, 확대 배경, 기대 효과 시범부대 확대 결정의 배경에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이 자리하고 있다. 북한은 최근 무인기 침투, 전자전 장비 고도화, AI 기반 표적 분석 및 타격 체계 개발 등 비대칭 전력을 빠르게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맞춰 베트남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서 정 회장은 경제사절단 공식 일정에 참여하고 하노이 ‘B3CC1 복합개발사업’ 준공식 참석, 데이터센터 MOU 체결 등을 통해 한-베트남간 우호 협력 관계 확대에 나섰다. 베트남은 대우건설 해외 개발사업의 핵심 전략 시장이다. 대우건설은 한국형 신도시 수출의 대표적 성공 사례인 스타레이크시티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흥옌성 끼엔장과 동나이성 년짝에서도 도시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대우건설은 주거 및 상업시설, 교육 인프라는 물론 대규모 아레나 건설 등 문화가 함께하는 융복합 스마트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도시개발을 넘어 원자력 발전, 고속철도,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계획이다. 22일 정 회장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에 위치한 ‘B3CC1 복합개발사업’ 준공식에 참석했다. ‘B3CC1 복합개발사업’은 지하 3층~지상 35층, 2개 동, 연면적 211,462m² 규모의 초대형 복합단지로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을 갖췄다. 대우건설의 주도로 시행 및 투자, 시
현대건설이 2026년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6조2813억원, 영업이익 1809억원, 당기순이익 2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디에이치 클래스트와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PKG)4 등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이 가속화되면서 6조2813억원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매출 흐름 속에 연간 목표 27조4000억원의 22.9%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1809억원을 기록했다. 주택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고원가 플랜트 현장의 순차적 준공을 통해 분기별 이익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영업이익률은 연간 목표와 동일한 2.9%를 유지했다. 수주는 3조9621억원을 기록했으며, 포천양수발전소와 완도금일 해상풍력 사전착수역무 등 에너지 부문에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분기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수주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2분기 이후 미국 전기로 제철소와 팰리세이즈 SMR,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등 핵심 프로젝트 수주가 본격화되면서 연간 수주 목표 33조4000억원을 안정적으로 달성할 전망이다. 수주잔고는 92조3237억 원으로, 약 3.4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8일 국회 정책세미나에서 AI 발전의 핵심 과제로 성능과 효율 사이의 ‘트레이드(상충 관계)'를 꼽았다. 최 회장은 이날 한중의원연맹(회장 김태년·부회장 김성원 의원)이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한 ‘미·중 AI 기술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 성장전략’을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에서 “현재 AI가 문제 해결 능력은 향상됐지만, 복잡한 원인 설명이나 맥락 이해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만큼 메모리 활용과 일반화 능력 사이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구조적 특성에 기인한다”며 “최근 AI 기술 고도화는 메모리 사용량과 연산 능력 확대를 동반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반도체와 에너지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은 물론, GPU 시장을 선도하는 NVIDIA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AI 산업의 본질을 ‘병목(Bottleneck)’ 구조로 바라봐야 한다”며 "특히 AI 경쟁력의 핵심 병목 요인으로 자본, 인프라, 에너지, 기술 등을 꼽았다. 최 회장은 "이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