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국회조찬기도회 창립 60주년 예배 및 성탄트리 점등식에 참석했다. 우 의장은 지난 10일 오후 "가장 낮은 곳에서 태어나신 예수님의 화해와 용서, 돌봄과 나눔의 정신을 본받아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잘 살피고, 우리 사회가 더 밝게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조찬기도회 송기헌 회장, 국민의힘 국회조찬기도회 윤상현 회장 등 여야 의원들과 소강석 목사, 장헌일 목사 등이 함께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2%로 집계됐다. 2주 전보다 4%포인트(p) 상승한 수치로, 취임 이후 ‘60%대 초반 지지’가 굳어지는 양상이다. 정책별로는 외교와 복지 분야가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부동산과 경제 인식에서는 여전히 부정적 평가가 우세했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실시한 12월 2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8∼10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2%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보다 4%p 올랐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0%로 2%p 줄었다. 지역별·연령별로는 대구·경북(TK)과 20대를 제외한 모든 권역·연령대에서 과반이 긍정 평가를 내렸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과 청년층 일부에서만 여전히 비판 여론이 상대적으로 높은 셈이다. ◇ 외교·복지는 ‘합격점’...부동산 정책은 ‘아직 미흡’ 이재명 정부의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평가에서는 외교와 복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미국·중국·일본 등 주변국과의 관계를 묻는 외교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대한민국 수출이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면서도 “수출 신기록의 그늘에서 울리고 있는 우리 산업 전반의 경고음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실제로 반도체를 제외한 철강·석유화학·2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우리 주력 산업 수출이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며 “우리 경제의 기초 체력을 심각하게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유럽의 환자로 전락한 독일의 전철을 한국이 그대로 밟고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며 “한국을 방문한 요아힘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는 한국 경제가 독일 경제를 닮아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고 전했다. 특히 “공공지출 확대만으로 성장 경로를 바꿀 수 없다면서 규제 완화, 노동시장 유연화 등 뼈를 깎는 구조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이재명 정권은 정확하게 거꾸로 가고 있다. 무분별한 돈 풀기로 내년 국가채무가 약 1,414조 원 사상 최초로 GDP 대비 50%를 넘어설 전망”이라며 “재정이 흔들리면 환율이 오르고, 국가 신용도 하락이 뒤따른다”고 꼬집었다.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연일 정치권에서 격렬한 공방이 오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통일교 의혹, 진실은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물타기이자 국정 방해용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진실이 두려운 민주당”이라며 “야당 추천 특검을 즉각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더해 개혁신당은 “지금 이 사안을 여야를 막론하고 수사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은 이준석 대표가 제안한 제3지대 추천 특검”이라고 주장했다. 또 진보당은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새특검 요구에 최소한의 진정성이라도 담으려면, 내란과 국정농단 등을 단죄하기 위한 현 특검의 수사부터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마땅한 순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일교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여야와 지위고하를 가리지 않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며 “이에 따라 경찰은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구치소 면담, 출국금지 등 강제수사를 포함한 절차에 착수하며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의 법정 증언은 통일교와 정치권 사이의 부적절한 접촉 여부, 금품 전달 경위, 수사 과정에
국회는 11일 제430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등 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정기회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오후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본회의에 상정됐고, 송언석 의원 등 107인으로부터 무제한토론 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무제한토론이 실시됐다. 지난 10일 자정 회기 종료와 함께 무제한토론이 자동종결됐고, 12월 임시회 첫 본회의에서 진행된 표결에서 총 투표수 241표 가운데 찬성 238표, 기권 3표로 가결됐다. 2025년 12월 31일 종료되는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2026년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하는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의 건」이 처리된 후 이어서 상정된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송언석 의원 등 107인으로부터 무제한토론 요구서가 제출됨에 따라 무제한토론이 실시됐다.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가맹점사업자단체·가맹지역본부가 가맹본부와 거래조건 등을 협의할 수 있도록 권한을 보장하는 내용이다. 개정안은 가맹점사업자단체의 대표성을 확보하고 협상력을 제고하기 위해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를 도입했다. 가맹본부
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오후 서울프레스센터 SJC 회의실에서 서울재팬클럽(SJC) 및 일본계 외투기업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재팬클럽은 한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을 지원하고, 한·일 경제협력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다. 현재 회원사는 300여개에 달한다.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남짓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국내 투자 중인 일본 기업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긴밀하게 파악하고 한국에서의 투자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일본의 대한(對韓)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61억2000만 달러(한화 약 8조9829억3600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라별 순위에서도 한국이 1위를 기록하는 등 일본의 대한 투자 위상이 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쓰우라 데쓰야 SJC 이사장(한국미쓰비시 사장)을 포함해 국내 투자 주요 일본기업 대표,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및 일본상공회의소 한국사무소장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부 소속 통상교섭본부장, 투자정책과장, 동북아통상과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은 새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대만 타이베이에 본사가 있는 해운사 에버그린해운(Evergreen Marine)에 자사의 기업·기관용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QUAXAR)를 공급한다. 국제 해상 운송망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해운 산업은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 인프라에 해당한다. 따라서 선박과 항만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은 대규모 운항 중단과 물류 차질을 초래할 수 있어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에버그린해운과 같은 글로벌 선사는 다양한 항로와 복잡한 공급망 구조의 특성상 사이버 위협의 표적이 되고 있다. S2W는 보안 AI 플랫폼 퀘이사를 활용해 에버그린해운과 해운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위협과 공격자 동향 등을 모니터링·분석하고, 관련한 고도의 인텔리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가시화되지 않은 리스크를 조기에 식별 및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수주는 기업-정부 간 거래(B2G) 영역에서 입증한 기술 신뢰성을 토대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으로 확대 진출하는 S2W 해외사업 전략의 유효성을 확인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서 S2W는 대만증권거래소와 철
LG유플러스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주관한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올해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받으며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점검하는 글로벌 평가다.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세계 2만4000여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성과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수집해, 거버넌스·리스크·관리 등 5가지 평가 영역에 따라 분석 및 평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관련 위험 및 기회 분석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자가 태양광 발전 도입, 탄소 중립 목표 고도화 등 차별화된 탄소 중립 추진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2013년 이래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기후변화 대응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IFRS(국제회계기준) S1·S2 보고서’를 발간한데 이어 올해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 침해사고 관련 청문회’ 실시 계획서와 증인·참고인 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17일 청문회를 열고 사고 이후에도 침묵 중인 창업주 김범석 의장도 증인으로 부른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날 안건 상정에 앞서 “지난 2일 긴급 현안 질의를 열었으나 쿠팡 측의 성실한 답변과 기술적 설명이 부족해 의혹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며 “국회법 제65조에 따라 심도 있는 조사를 위해 청문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쿠팡 측 증인 6명과 기관증인 3명, 참고인 5명을 부르기로 했다. 쿠팡 측 증인으로는 김범석 쿠팡inc CEO와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강한승 쿠팡 전 대표, 브랫 매티스 쿠팡 CISO, 민병기 쿠팡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 조용우 쿠팡 국회·정부 담당 부사장이 채택됐다. 기관증인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류신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리, 이상중 KISA 원장이다. 참고인은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과 김도승 개인정보보호법학회장(전북대 교수), 김승주 고려대 교수, 김창희 안랩 상무, 김홍민 한국통신판매사업자 협회장 등이다. 과방위는 이번 청문회와 관련해 의
우원식 국회의장은 8일 국회에서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국회개혁 자문위원회(공동위원장 김범수 한국정치학회장, 이관후 국회입법조사처장)'로부터 8개 항목의 「국회개혁 자문위원회 권고문」을 전달받았다. 김범수 공동위원장은 "자문위원회가 3개월간 집중 논의를 통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국회', '일 잘하는 국회', '삼권분립을 강화하는 국회'등 3대 목표를 바탕으로 총 14개 주제별 세부 국회개혁 권고사항을 마련했다"며, "개혁자문위원회의 논의가 국회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늘 자문위원회가 우 의장에게 제출한 권고문은 세부 권고사항 중 핵심 사항을 담은 것으로, 주요 내용은 △제22대국회 후반기 원구성 시 '윤리특별위원회'를 상설화하고 「국회법」상 국회의원의 징계사유에 직장내 괴롭힘 관련 조항 명시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심사 기능 분리 등 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제23대국회부터 적용 △국회의원 수당의 연봉제 전환 추진 및 구속수감 시 「국회의원의 보좌직원과 수당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급하는 수당 전액 지급 중지 △국회의원 경조사 시 소속 상임위원회 소관 기관의 임직원에 대한 경조사비 수수 전면 금지 조항을 「국회의원 윤
셀트리온은 미국 생산시설 인수에 이어 인천 송도에서 건설 중인 신규 완제의약품(DP) 생산시설의 공정률이 55%를 넘었다고 9일 밝혔다. 신규 DP 공장은 기존 제1공장 인근 부지에 증설 중이다. 올해 2월 착공 허가 승인 이후 약 반년 만인 8월 기초 공사를 완료했다. 현재 외관 시공과 내부 정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셀트리온은 해당 공장을 2027년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시설은 DP 단독 생산공장이다. 완공 시 기존 2공장의 연간 생산량(약 400만 바이알)의 두 배 수준인 연간 약 800만 바이알을 생산할 수 있다. 송도 내 기존 25만 리터 규모의 원료의약품(DS) 생산 능력에 더해, 완제의약품 생산 능력은 연간 총 1200만 바이알 수준으로 확대된다. 셀트리온은 송도 내 신규 DS 공장을 추가하는 한편, 충남 예산 신규 DP 공장과 충북 오창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공장 건설 계획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미국 생산시설 투자와의 균형을 맞추고, 국내 투자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뉴저지 브랜치버그 소재 일라이 릴리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연내 마무리할 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19부터 5·18, 6·10, 촛불혁명, 응원봉 혁명까지 광복 후 약 80년 동안 우리 민주주의는 어떤 불의도 용납하지 않았다"며 "그날의 탄핵안 통과는 응원봉 시민의 함성에 국회가 응답한 결과였다”고 적었다. 그는 또 “(지난) 12월 14일은 민주주의 강국 대한민국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1년이 지난 지금도 내란 수괴 윤석열은 내란의 술독에 빠져 내란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있다. 내란 잔당 국민의힘은 내란의 숙취에 깨어나지 않고 극우본당으로 활개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지난 12월 3일, 국민의힘 25명의 의원은 용기를 냈다"며 "불법 계엄에 사과했고 윤석열과의 단절을 선언했다. 극우본당에서 뛰쳐나오라. 새로운 보수정당을 창당하라. 정중히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에게 총을 겨눈 정당에서 도대체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당 안에서 ‘혁신하겠다’는 말은 ‘국회의원직만은 유지하겠다’는 비겁한 자기변명에 불과하다. 김상욱 의원의 건강한 보수 정치의 용기를 본받기를 바란다. 25명이니 원내교섭단체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