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제21대 대통령 취임 선서식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취임선서에서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약식으로 진행된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를 강조한 뒤 ‘모두의 대통령’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민생회복과 경제 살리기부터 시작하겠다”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바로 가동하겠다”고 했다.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도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자의 말을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한강 작가가 말한 대로,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다”며 “이제는 우리가, 미래의 과거가 되어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회 경찰의 보안 절차를 거쳐 국회의사당 로텐더홀 밖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식을 직접 보기 위해 수천명이 여의도 국회 본청 주위에서 지지와 환호를 보냈다. 경찰특공대원이 경계 근무를 강화에 나섰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위기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후보는 “계엄도 문제가 있지만 더 큰 문제는 방탄, 괴물, 총통 독재로 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하고 있다”면서 “지금 이재명 후보는 5개 재판을 받고 있는데 본인이 아무리 방탄조끼가 제대로 방어되는지 모르겠다. 저는 방탄조끼 없다”고 했다. 김 후보는 “여기 지하도시를 개발하는 것 봤느냐”며 “GTX(공역급행철도)의 중심이 삼성역이다. 삼성역은 교통과 물류, 쇼핑 등에서 최고로 발전할 것이고 강남은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커피 한잔 120원이라고 하지 않나, 노란봉투법 등을 만들어 온 기업이 대한민국을 떠나도록 만드는 사람을 대통령을 뽑겠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며 지지를 호소 했다. 이어 “대한민국에서 일자리 100개 중 43개를 경기도지사 할 때 경기도에서 다 만들었다. 일자리는 모두 기업이 만드는 것이지, 정부가 돈을 나눠준다는 식의 일자리는 다 소용이 없다”면서 “진짜 일자리 만드는 사람으로 젊은이들에게 확실한 일자리를 만들어 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그는 수원 광교 유세에서 “계엄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을 바라는 시민들이 직접 지구의 목소리를 내고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일상을 체험하고, 삶과 지구를 지키기 위해 변화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았다고 2일 밝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1일 서울마당에서 시민 참여 행사 ‘위어스(WEarth) 지구의 목소리’를 개최했다. 특히 대선을 앞둔 주말에 열린 이번 행사에는 약 600명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이 국민의 삶과 직결된 국가 과제이자 국민의 요구임을 강조해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은 기후위기로 인해 아메리카노, 초콜릿, 사과, 오징어, 전복, 와인 등 익숙한 물품을 구입할 수 없게 된 ‘2050 스토어’를 체험하고, 자연이 주는 다채로움이나 야외 활동의 즐거움 등 점점 누리기 힘들어지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적은 ‘지키고 싶은 문장들’을 벽에 붙였다.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의 위기가 고스란히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하고 심각성을 되새겼다. 기후위기에 대응해 일상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은 한계에 다다른 지구를 대변해 변화를 촉구하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참가 시민들은 심화되는 기후재난과 이상기후 등 말 못하는 지구가 보내는 위기의 신호를 담은 문장을 소리 내어 읽으며
HD현대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조선·해양 전시회 ‘노르시핑(Nor-Shipping) 2025’에 참가해 조선·해양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미래 기술과 전략을 선보인다. 올해 행사에는 47개국 8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약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는 이번 박람회에서 ‘해양산업 탈탄소화를 위한 기술 리더십 확보’를 핵심 주제로 설정하고, 글로벌 주요 기업 및 기관들과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장광필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 등 주요 경영진이 직접 참석해 기술 전략과 비전을 공유한다. 행사 중인 6월 4일에는 미국선급(ABS)으로부터 HD현대가 자체 설계한 차세대 고압 이중연료(ME-GI) 기반 LNG운반선의 화물 관리 및 연료공급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취득한다. 이 기술은 극저온 고압 압축기를 대체해 증발가스를 효과적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화물 손실을 줄이고, 선박 운영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프랑스의 선진 해양기술기업 GTT와 손잡고, 사다리꼴 형태의
경기도가 올해 본예산보다 4천785억원 증액한 총 39조2천6억원 규모의 2025년 제1회 추경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허승범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30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추경 예산은 민생경제 회복,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회기반시설 SOC투자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지속된 경기 둔화로 위축된 도민 생활과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편성됐다. 도는 지역화폐 발행, 교통비 지원 같은 민생 분야부터, 반도체(팹리스)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투자, 통상 위기 대응을 위한 수출기업 지원, 주요 SOC 사업 투자 등 다각적인 분야에 재정을 집중한다.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당초 예산 38조 7천221억원 보다 4천785억원, 1.24% 증가한 39조2천6억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35조 1천719억원, 특별회계는 4조 287억원으로 편성됐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화폐 발행지원 299억원, 경기패스 144억원,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60억원, 공공임대주택 건설 및 기존주택 매입·전세 임대
여주시는 28일 오전 9시, 시청 2층 시장실에서 ‘2025년도 반부패・청렴시책 추진을 위한 기관장 주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국민권익위원회의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실시계획』에 따라 반부패 추진기반을 강화하고 청렴 실천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서다. 여주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했으며, 부시장을 비롯한 총무안전국장, 경제환경국장, 도시건설국장 등 여주시 4급 이상 고위직 간부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홍보감사담당관에서 수립한 「2025년도 여주시 반부패・청렴시책 추진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전년도 청렴도 평가 및 내부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개선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를 통해, 기관장과 고위직 공직자 간의 소통을 통해 청렴 공감대를 형성하고, 청렴 실천 의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다. 여주시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에는 2차, 3차 회의를 협의체 형식으로 개최하여, 청렴시책의 연속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부서 간 협력을 통한 개선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충우 시장은 “오늘 회의를 통해 청렴 실천의지를 다시 확인했고, 시민이 신뢰하는 청렴 여주를 만들기
하절기를 맞아 비상체제에 들어간 영통구 보건소 방역소독반과 환경위생과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오찬 간담회가 펼쳐져 직원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수원시 영통구(구청장 박사승)는 지난 28일, 하절기를 맞아 감염병 예방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방역 및 위생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영통구보건소 방역소독반과 환경위생과 직원 등에 대한 오찬 감담회를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영통구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여름철을 앞두고 방역 및 위생관리 업무가 집중되는 시기를 맞아, 현장 근무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내 식당에서 열린 오찬 감담회에는 영통구보건소 방역소독반과 환경위생과 직원 등 21명이 자리를 함께 했고 박사승 구청장이 참석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근무 여건 개선과 효율적인 업무 운영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실제 현장의 상황과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통구보건소 방역소독반은 총 3개반, 14명으로 편성되어 있고 ‘모기 없는 마을 만들기’를 위한 방제 활동을 관내 12개 동 전역에서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특히 하절기 영통구민들의 건강관
새해바다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화성특례시 전곡항에 또 하나의 새로운 볼거리가 탄생했다. 전곡항 인근에 약 1억 년 전에 생성된 층상응회암이 그 자태를 드러낸 것인데 화성특례시가 화성뱃놀이 축제기간에 이를 개방하는 것이다. 화성특례시(시장 정명근)는 "오는 5월 30일, ‘제15회 화성 뱃놀이 축제’와 연계해 ‘전곡항 층상응회암 해상관찰로’를 개방시켜 관람객들에게 첫선을 보일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시가 보유한 우수한 지질 자원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뱃놀이 축제에 맞춰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곡항 층상응회암 해상관찰로’는 자연과 함께하는 해양·지질 체험 콘텐츠로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상관찰로는 바닷가 위를 가로지르며 총길이 531m, 폭 2.0m 규모로 설치됐으며, 45억 7천여만 원의 사업이 투입됐다. ‘전곡항 층상응회암 해상관찰로’는 조수 간만의 차에 따라 드러나는 갯벌과 암석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돼, 살아 있는 자연학습장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전망이다. 전곡항 층상응회암은 약 1억 년 전 중생대 백악기, 공룡이 거닐던 시절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에선 투표소를 찾은 80대 남성이 선관위 측 안내에도 기표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찢는 등 투표지 손괴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인천에선 투표소를 찾은 70대 여성이 숨지는 등 서울·인천 지역 투표 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께 강서구 한 투표소에서 80대 남성이 실수로 후보자 2명에 기표한 후 "무효표지만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는 선관위 측 안내를 받았지만 기표지를 찢는 일이 발생했다. 공직선거법상 투표지 손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이 남성은 "부정선거를 의심했다"고 진술했다. 오후 3시 22분께 강동구에선 60대 남성이 투표소 약 150m 거리에서 파란 옷을 입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투표를 독려했다가 공직선거법상 선거운동기간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광진구에선 사전투표를 한 30대 여성이 재투표를 하려 했다가 인적 사항 확인 과정에서 적발됐다. 이 여성은 경찰에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해야 하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이날 서울 경찰은 오후 6시까지 투표소 관련 112 신고를 총 102건 접수했다. 인천에선 오전부터 오후 8시까지 58건의 대선 투표 관련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1일 “이제 본투표를 통해 이 선거를 완성하겠다. 대한민국의 희망을 지키는 의미 있는 고지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완주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완주하지 못할 것이라는 조롱과 비아냥, 양당 기득권 세력의 어마어마한 협공을 뚫고 저는 오늘까지 달려왔다”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이겨내며 여기까지 온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이 된다면 펼쳐질 세상은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보여준 방식 그대로”라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세력은 철저히 짓밟고 젊은 세대의 마지막 희망까지 질식시키며 1인 천하를 완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애초에 그들은 계엄의 원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의 샌드백, 장난감에 불과했다”면서 “낡은 정치의 무대 위에서 젊은 목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끝까지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오후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 유세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나와 있는 대통령 후보 중 누구
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28일 서울 강남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문화소외계층을 초청해 ‘IBK 모두다 가족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번 음악회에 다문화 가족, 차상위계층, 장애인 자녀를 둔 가정 등 600여명을 초청해 음악으로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공연에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아우르는 출연진들이 참여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팬텀싱어 우승팀인 팝페라 그룹 ‘라포엠’, 유튜브 2천만 뷰를 돌파한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퓨전국악 그룹 ‘그라나다’, 역동적인 리듬을 선사하는 퍼포먼스 밴드 ‘붐비트’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클래식과 팝, 가요, 애니메이션 OST 등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편곡된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IBK 모두다 가족콘서트’에 초청받은 베트남 출신 근로자는 “수준 높은 공연을 가족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며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해줘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가족들이 마음을 나누고 유대감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수많은 지지자가 모인 가운데 피날레 유세를 열었다. 김문수 후보는 부인 설난영 여사와 딸·사위, 손자·손녀 등 가족과 함께 무대에 올라 “내일의 소중한 한 표가 대한민국을 살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노란봉투법 같은 포퓰리즘 정책은 대기업과 외국 자본을 쫓아내고 일자리를 없앤다”며 “청년과 서민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는 방탄조끼도,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 저의 양심과 국민 여러분이 저의 방탄조끼”라며 “괴물 방탄독재를 막고 위대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자. 범죄 의혹 없는 깨끗한 가정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저의 아내가 대학을 나오지 않았다고 하지만 저는 저의 아내를 사랑한다”며 “저와 어려움을 같이해오고 저와 함께 깨끗한 공직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절제를 다 한 제 아내는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쓰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러분께서 내일 소중한 한 표로 똑바로 찍으시면 대한민국 경제가 살아날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 일자리가 많아질 것”이라면서 “우리 대한민국의 자영업자·중소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