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산업


韓 전투기 FA-50, 필리핀 신뢰 재확인…1조원 수출 쾌거

2014년 1차로 12대 수출한 이후 11년 만에 2차 수출 성사

 

 

국산 다목적 전투기 FA-50이 필리핀에 추가 수출된다.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이뤄진 두 번째 계약이다.

 

방위사업청은 4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전날 필리핀 국방부와 FA-50 1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7억 달러, 한화로 약 1조 원에 달한다. 이는 2025년 현재까지 가장 큰 방산 수출 실적으로 기록된다.

 

필리핀은 이미 2014년에 FA-50 12대를 도입해 운용 중이며, 이 전투기는 ‘FA-50PH’라는 개량형으로 필리핀 공군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추가 구매는 기종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방위사업청은 “필리핀은 최근 10년 동안 한국으로부터 총 30억 달러에 달하는 방산 장비를 도입해 왔으며, 아세안(ASEAN) 지역 내 최대 방산 협력국”이라며 “이번 계약은 한-필리핀 양국의 군사 협력은 물론, 지역 안보 안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도 조창래 국방정책실장과 이그나시오 마드리아가 필리핀 국방부 차관이 회담을 갖고 FA-50 추가 도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 바 있다.

 

한편, FA-50은 KAI와 미국 록히드마틴이 공동 개발한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한 경전투기로, 최대 마하 1.5의 속도를 자랑하며 전술데이터링크, 정밀유도무기 운용, 야간 작전 능력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적 레이더 탐지 경보 수신기(RWR), 미사일 회피용 채프·플레어 발사기(CMDS) 등 생존 장비도 탑재되어 있다.

 

현재까지 FA-50은 필리핀 외에도 인도네시아, 태국, 이라크,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6개국에 총 140여 대가 수출됐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전세사기피해자 단체 “신탁 전세사기 피해주택, 명도소송 멈추라”
더불어민주당 김남근·사회민주당 한창민 의원 대구 전세사기피해자모임,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는 5일 “신탁사기 피해주택의 명도소송을 멈춰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신탁 전세사기 피해 주택 명도소송 및 공매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전세사기특별법이 제정된 지 2년이 지났으며, 현재까지 약 3만 명이 피해자로 인정받았다”면서 “신탁사기 피해자들은 ‘피해자 등’으로만 분류돼 경·공매 유예, 우선매수권, LH 매입임대와 같은 주요 지원 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토로했다. 신탁주택 전세사기는 임차인이 대항력을 갖지 못해 경.공매를 통해 전세금을 돌려받을 수 없으며, 이로 인해 사실상 전 재산과도 같은 전세보증금을 모두 잃고 쫓겨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지난해 8월 말 법 개정으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신탁사기 피해 주택을 매입할 수 있게 되었지만,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구체적인 매입 기준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전세사기피해자모임 등 단체들은 “그동안 금융기관과 신탁사는 임차인들이 전세계약을 맺고 거주하는 동안 별다른 관리를 하지않다가, 공매를 앞두고 명도소송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