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지 일주일이 지났다. 협력업체들이 거래 중단을 통보하면서 위기를 겪는 듯 했으나 납품 정상화를 위한 릴레이 협상이 진행되면서 급한 불은 끈 모양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홈플러스가 정상영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다. 특히 점포 내 입점업체들이 지난 1월분 매출의 정산을 받지 못하면서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번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특히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1월분 정산일인 4일에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행태가 악질적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에 더해 법정관리 신청 직전 협력업체들의 소속 변경을 진행해 분리매각을 동시에 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일었다. 홈플러스 사태에 김병주 MBK 회장의 책임론까지 부상하면서 사재를 써서라도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 최상위 ‘을’ 영세 입점업체, 한달 벌어 한달 사는데 정산지급은 후순위? 홈플러스는 협력업체 납품 정상화를 위해 업체별로 협의를 이어가며 밀린 대금을 순차적으로 지급 중이다. 회생절차 개시일(4일) 20일 이전에 발생한 회생채권도 법원 승인을 받아 지급하고 있다. 법원 승인을
출산율 저하로 인해 학생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사회 곳곳에서 각종 문제점이 확산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특히 농촌 지역으로 갈수록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폐교학교가 급증하는 등 각종 부작용들이 현실로 다가 오면서 국가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면단위 소재 시골 중학교에서 학생수가 꾸준히 늘어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성특례시 송산면에 위치한 ‘송산중학교(교장 한동열)’가 바로 그 곳이다. ‘송산 중학교’는 해방후 4년후인 지난 1949년 12월 송산고등공민학교로 출발했다. 설립자인 홍용유 선생을 비롯한 그 당시 송산면 지역에서 교육에 뜻이 있는 많은 지역독지가들이 설립자금출연 등 뜻을 모아 학교를 설립한 것이다. 독지가들 가운데는 가왕 조용필의 부친인 조경구(작고)씨도 뜻을 함께 했다. 가왕 조용필씨는 송산중 2학년때 서울로 전학갔다. 송산고등공민학교는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를 거쳤고 6.25동란수복후 가장 어려운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1952년5월 본관 준공과 함께 이듬해인 1953년 11월 ‘송산중학교’로 개교식을 갖고 지금에 이르고 있다. 올해로 개교 75년을 맞고 있는 ‘송산중학교’는 사립학교다. 교육부에서 지원금을 받지 않는 재
경기 의정부시 올해 상반기 자원회수시설의 다이옥신 측정 결과, 배출허용기준을 크게 밑도는 수치로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측정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수행했다. 측정 과정에는 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장 등 지역 주민들이 참관해 투명성을 높였다. 측정 결과 자원회수시설 1호기와 2호기의 다이옥신 농도는 각각 0.001ng-TEQ/S㎥로 나타났다. 법적 배출허용기준인 0.1ng-TEQ/S㎥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로, 자원회수시설이 철저한 환경 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 자원회수시설을 대상으로 한 환경상영향조사 결과 대기질, 수질, 소음‧진동, 악취 등 모든 항목이 환경기준 및 배출허용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비 점검과 최적의 운영 방안을 적용하고 있다. 배출가스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환경 점검을 통해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 치매안심센터가 파주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치매환자의 실종을 예방하고 배회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배회감지기(스마트태그)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배회감지기는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장치다. 치매환자가 실종될 경우 즉시 위치를 확인하여 신속하게 발견하고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지원 대상은 치매진단을 받은 치매환자 또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이며, 지원은 이달부터 물량 소진 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희망자은 파주시 치매안심센터, 운정보건소, 파주경찰서에서 신청하면 돤다. 희망자에게는 옷에 부착해 사용하는 배회인식표도 제공되며 자세한 사항은 파주시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한상 파주보건소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 유병인구 증가로 치매환자를 위한 복지체계 마련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배회감지기 도입으로 실종 사고에 대한 안전망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특례시는 중부대학교 고양창의캠퍼스에서 미디어·방송영상콘텐츠를 교육하고 제작할 수 있는 ‘GY(고양) STUDIO X’를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GY(고양) STUDIO X’는 미디어·방송영상콘텐츠 분야의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중부대학교에서 운영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고양시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핵심목표 중 하나인 산업기반 인재양성을 위해 시 예산 지원을 통해 추진됐다. 고양경제자유구역,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시가 추진하는 핵심 자족시설에 필요한 인재 양성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첨단 방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GY(고양) STUDIO X'는 라이브 커머스, 팟캐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양시 학생들이 실무에 가까운 환경에서 창의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미디어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이번 ‘GY(고양) STUDIO X’ 개소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며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고양시가 지속 가능한 미래형 교육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11일 “김건희 특검법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의 전모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타당성 조사 용역 관련 자체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며 “민주당이 제기했던 모든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관리자, 책임자를 제외한 실무진 일곱 명에 대한 인사 처분만 결정된 것은 영락없는 꼬리 자르기”라면서 “무엇보다 김건희 일가에 대한 특혜 의혹에서 비롯된 사안임을 생각하면, 반쪽짜리 감사 결과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형식적, 절차적 문제에만 천착한 감사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충분한 답변이 될 수 없다”며 “국토부 장관의 책임도 누락 돼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모든 자료가 자신의 허락 하에 나가는 것’이라 말했던 원희룡 장관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않는가”라고 반문하며 “추가 조사는 물론이고 김건희 특검이 필요하다. 도대체 어떤 이유로 노선 변경이라는 결정을 내리고 누가 어떻게 특혜를 누렸는지 제대로 밝혀야 한다”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협중앙회 1층 대강당에서 '10회 흙의 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흙의 날'은 농업의 근간이 되는 흙을 소중히 보전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제정했다. 올해 행사 주제는 '흙의 날 10년, 새로운 미래'로 정했다. 흙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새로운 10년을 향한 도약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흙을 가꾸기 위해 노력해 온 유공자 15명을 시상하고, 주요 내빈과 함께 흙의 가치와 소중함을 기리기 위해 각 지역의 흙을 한군데로 모으는 합토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송 장관은 기념사에서 "흙의 날 10주년 행사를 통해 흙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올해는 환경친화적 농업을 뒷받침하는 정책들을 대폭 강화해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의 원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3분기부터 만 65세 이상인 종신보험 계약자는 사망보험금을 연금 형태로 수령하거나 요양·간병·주거·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유동화가 가능한 종신보험 계약은 33만9,000건, 11조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와 생·손보·대리점협회, 학계·전문가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보험개혁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을 확정했다. 금융당국은 사후소득인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종신보험 계약자의 사망보험금을 유동화할 수 있도록 해 노후소득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65세 이상의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계약자는 사망보험금의 최대 90%를 유동화해 매달 연금방식이나 요양·간병·주거·건강관리 등의 서비스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 계약기간이 10년, 납입기간이 5년 이상으로 계약자와 피보험자와 같아야 하며, 보험계약대출이 없어야 한다. 보험금 유동화가 어려운 변액종신보험이나 금리연동형 종신보험, 단기납종신보험 또는 예를 들어 9억원 이상 초고액 사망보험금의 경우 1차 유동화 대상에서 제외된다. 연금형 상품을 선택한 경우, 월 지급 규모는
인도 뉴델리의 ‘야쇼부미’ 전시장을 직접 본 사람들은 그 웅장함에 압도된다. 안으로 들어서면 세련된 디테일과 디자인에 놀라고, 실제 전시산업을 보면 탄탄한 내공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킨텍스가 20년간 운영권을 수주한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 야쇼부미는 인도의 자부심이자 자긍심이다. 지난 2023년 10월 문을 연 ‘야쇼부미’는 개장 1년 5개월만에 킨텍스의 탄탄한 뒷받침과 내실있는 운영으로 유럽의 굵직굵직한 해외 글로벌 전시회를 유치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킨텍스는 인도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호주, 중동까지 부상하는 경제권의 가장 핵심 지역으로 진출해 글로벌 전시산업 영토를 전세계로 확장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도 ‘야쇼부미’ 전시장에서 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를 직접 만났다. Q. 개장 1년 반만에 인도 ‘야쇼부미’는 급성장을 하고 있다. 원동력은? 가장 큰 원동력은 인도 경제의 무한한 잠재력과 성장성이다. 매년 7%씩 성장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모두 인도 경제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에서 뭔가를 한다 그러면 일단 다 주목을 하게 된다. 또 인도에 자신의 본부를 설치해야 모기업에도 계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유럽의 빅3
기후 위기와 식량 위기를 동시에 잡는 비결이 흙을 살리는 재생농업에 있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관행농업에서 한 걸음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70년간 천연 숙성 퇴비 대신 화학비료와 농약을 사용하는 관행농업이 정착되면서, 작물이 흡수해 버린 농경지의 미네랄은 이미 고갈된 상태다. 동시에 작물이 흡수하고 흙 속에 잔류한 화학비료 성분과 농약으로 인해 흙의 산성화가 진행돼 흙 속의 유용한 미생물이 사멸됨으로써 이들과 공생하며 자라는 작물은 고유한 맛이나 영양가가 사라져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농경지가 땅심을 잃어가면서 대부분 관행농업에 의존하여 생산되는 우리나라 쌀은 그 맛이 현저하게 예전만 못해졌다. 구수한 쌀밥의 향은 고사하고 입에 넣어 씹어보면 아무런 맛이 없어 심하게 표현하면 모래알을 씹는 듯하다. 오죽하면 인테리어업자들마저 “인테리어보다 밥맛에 투자하라”고 하겠는가. 밥맛이 없으니 쌀 소비가 줄어들고, 줄어든 만큼 다른 곡물을 수입해야 함은 당연하다. 수입 곡물이 늘어나는 이유는 소비자가 쌀을 소비하지 않아서가 아니다. 한 마디로 쌀로 지은 밥이 맛이 없기 때문이다. 쌀소비를 늘리려면 지속 가능한 재생농업을 통해 흙부터
우원식 국회의장은 11일 국회접견실에서 한국재생에너지산업발전협의회 대표들을 만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입법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우원식 의장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파리협약 탈퇴 등으로 글로벌 저탄소전환 흐름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는 있으나, 탄소중립이라는 거대한 흐름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그 이유로 "이미 세계 금융과 자본이 저탄소전환의 방향을 명확히 하고 있고, 재생에너지 가격이 오히려 저렴한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아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며 "에너지전환은 국가 미래산업의 향방을 결정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RE100이 우리 기업들에게 강제적인 요구사항이 되고, 글로벌 무역 규범이 변화하는 가운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이 낮은 국가와 기업은 경쟁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며 "대대적인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내수경제에 기여하고 우리산업의 국제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우 의장은 "저탄소산업을 위한 규제 개선, 지원 확대, 산업 경쟁력 강화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귀담아 듣고 국회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함께 한 권영호
권성동 원내대표는 11일 헌법재판소 판결 전후의 국정 안정과 혼란 수습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장외 정치 투쟁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나왔는데, 지도부는 지금과 같은 기조를 유지하기로 결론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별히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단체 행동을 하겠지만, 각종 회의를 통해서 우리 입장을 밝히고 장외 투쟁을 하거나 단식을 통해서 헌법재판소를 압박하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의원총회에서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이재명 세력은 헌재의 대통령 탄핵 인용을 압박하기 위해 대놓고 내전 운운하며 장외 집회에 철야 농성까지 진행하고 있다”면서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사회 혼란에 기름을 붓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헌재를 향해선 “신속한 선고보다 공정한 판결이 중요하다. 증거와 증언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서둘러 선고부터 내리면 이는 헌재 역사에 부끄러운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라며 “충분히 숙고해서 어떠한 절차적 흠결도 남기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