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성남5)은 10일 열린 축산진흥센터와 동물위생시험소 행정사무감사에서 두 기관의 수의직 인력 부족과 공무직 임금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며 “경기도 축산 행정이 인력과 현장 중심으로 재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현재 축산진흥센터의 수의직 5명이 공석인 상태이고, 연구사 충원이 지연돼 핵심 기능이 사실상 마비됐다”며 “동물위생시험소 역시 현장 수의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방역·검역·연구 기능이 모두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공무직 근로자의 임금 수준이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낮다”며 “전남 등과 비교했을 때 최대 6배의 격차가 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다. 30호봉 이상 장기근속자조차 월 284만원대에 머무는 현실은 결국 현장 인력의 사기 저하로 이어진다”고 우려를 표했다. 방 위원장은 “센터장과 소장은 공무직을 단순 보조 인력이 아닌 ‘현장의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며 “두 기관의 수의직·공무직 근무조건, 임금구조, 근로시간, 직무강도 등을 면밀히 조사해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축산진흥센터의 화성 에코팜랜드 이전과 관련해서는 “이전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 용인 부지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오석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4)은 11일 열린 경기아트센터와 경기문화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아트센터의 ‘기회공연관람권(만원의 행복)’사업의 실효성을 지적하며, 도민의 고른 문화 향유를 위한 제도 개선과 사업 확대를 촉구했다. 오 의원은 먼저 ‘기회공연관람권’ 대상자 선정 방식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문화 공연 관람 경험은 소득 수준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현재 아트센터 공연 사업의 ‘문화배려계층’ 기준에 반영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며 “‘한부모 가정’이나 ‘조손 가정’의 아동·청소년들이 실질적인 문화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적 편중 문제도 지적했다. 오 의원은 “아트센터 공연사업비의 50%가 수원 공연장에서 집중 집행되고 있어, 의정부 등 경기북부 도민은 문화 향유 기회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후 위기 대응 캠페인과 함께 양질의 공연을 경기북부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순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기문화재단과 관련해 오 의원은 재단 정관에 명시된 핵심 사업인 ‘유물 발굴’ 업무가 조직 내 부재한 점을 지적하며 “유물 발굴 사업이 부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지미연 의원(국민의힘, 용인6)은 11일 경기도 보건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내 보건·복지 행정의 신뢰성과 효율성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강력히 질타했다. 지 의원은 보건건강국을 상대로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무너지고 있다”며 지난해 지적된 주요 사항들이 1년이 지나도 개선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그는 “조례는 도민과의 약속이자 행정력의 근간이다. 필요하다면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행정은 신뢰를 잃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의 실효성 문제를 지적하며 “2019년 시작 이후 5년간 수십억 원이 투입됐지만, 영구치 우식 경험률은 55.2%에서 62.7%로 오히려 악화됐다. 성과 없는 사업을 같은 방식으로 7년째 반복하는 것은 행정의 무책임이자 정책 실패”라고 비판했다. 지 의원은 “충치발생률이 높은 지역과 취약계층 아동 중심으로 사업을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미연 의원은 또 「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 운영 부실도 지적했다. 그는 “민간위탁을 통해 전문성을 높인다고 했지만, 핵심 성과지표인 ‘이슈리포트 발행’이 단 한 건도 이행되지 않았다. 성과 없
신륵사관광지 공중화장실이 현대적 편의가 조화된 여주시의 대표 스마트 공중화장실로 새롭게 태어났다. 여주시는 신륵사관광지 내 위치한 공중화장실의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980년대에 준공된 노후 화장실을 전면 개선한 것으로, 이충우 시장이 8급 공무원 시절 직접 참여했던 시설이 세월을 넘어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온 셈이다. 여주남한강출렁다리가 있는 신륵사관광지는 여주시 대표 관광명소로, 해당 화장실은 방문객 이용이 가장 많은 공중화장실이다. 특히 지난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 기간 총 41만 명의 방문객을 생각하면 하루 평균 4만 명 이상 새로 단장한 화장실을 이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삼중이 시공을 맡아, 관광체육과와 함께 건물 내외부 디자인부터 세심한 협업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시공사, 행정, 설계의 삼각 하모니가 어우러진 결과, 추석 연휴와 주말을 반납하며 품질 높은 시공이 이루어졌다. 1980년대에 지어진 기존 건물은 협소한 공간과 노후 설비로 인해 불편함이 컸으나,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냉난방기 설치, 순간온수기 도입, 자동문 적용 등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쾌적한 환경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청년이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양평군의 실질 정책들을 차근히 쌓아가고 있다.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청년들이 일하고 거주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민선8기 양평군의 핵심 목표다. 양평군은 청년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자립을 돕기 위해 연간 최대 200만 원의 전·월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 주거비 부담을 완화했다. 관내 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에게는 ‘두배드림 청년통장’을 통해 연간 최대 480만 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면접 정장 무료대여, 청년공간 운영, 청년 인턴십 등으로 취업 준비부터 사회 진입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또한 수도권으로 출퇴근·통학하는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기승차권 운임비 지원 사업으로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청년들의 현실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 일자리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기대되는 양동산업단지가 최근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본격 추진된다. 양평군 양동면 일원 6만㎡ 이하 규모로 조성되는 양동산업단지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공영개발 방식으로, 산업시설뿐 아니라 종사자 기숙사 · 중소기업지원센터 · 어린이집 등 정주 기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내년부터 기본
전석훈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3)은 11일 열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과원이 운영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수출 실적과 운영 체계가 부실하다며 전면 재설계를 촉구했다. 전 의원에 따르면, 경과원은 GBC 수출 성과를 ‘프로포마 인보이스(Proforma Invoice: 견적 송장)’, ‘커머셜 인보이스(Commercial Invoice: 상업 송장)’, 계약서 등을 근거로 1억1천100만 달러(약 1천6백억원)로 보고했지만, 실제 수출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는 대부분 없었다. 전 의원은 “이 세 가지 자료만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실제 수출 실적을 판단할 수 없다. 실질적 결과가 아닌 평가에 불과하다”며 “‘대외무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수출 실적은 물품의 수출 통관액과 외국환 은행의 결제액을 기준으로 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과원 측은 일부 MOU 체결이나 오더 시트에 점수를 부여하는 자체 기준을 설명하며 “최종 외국환 결제액과 세관 자료를 기반으로 실적 관리를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전 의원은 “모든 GBC가 관련 법에 따라 올린 정확한 수출 데이터를 종합 감사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단순 인보이스가 아닌
경기 고양특례시는 오는 16일에 개최되는 ‘2025.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로 인해 고양시 주요 도로의 교통을 통제한다고 11일 밝혔다. ‘2025년 손기정평화마라톤대회’는 광복80주년 정부 기념사업으로 손기정기념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양특례시 등이 후원한다. 풀코스, 하프코스, 10km 종목에 2만여명의 참가자가 차량없는 제2자유로를 달리게 된다. 이에 따라 대회가 열리는 16일 고양종합운동장 일대, 법곳IC구간과 제2자유로 일부구간의 교통이 통제된다. 특히 제2자유로 파주 방면의 경우 제2자유로의 시작점인 구룡사거리부터 법곳IC까지 모든 IC의 차량 진입이 통제되니 우회도로 이용이 필요하다. 교통통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시에서는 현수막, 입간판, 포스터 그리고 주요간선도로 도로전광판을 통해 교통통제 사실을 알리고 시민들의 주의와 협조를 당부했다. 고양특례시 관계자는 “손기정 평화마라톤대회 개최로 인해 고양시 주요도로 이용에 제약이 발생하는 만큼 당일 오전, 해당 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교통 통제에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동남권 교통혁신 핵심 사업인 ‘판교~오포 도시철도’의 신속한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김 지사는 10일 광주시 신현행정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의 열망을 잘 알고 있다”며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 다음 달 국토교통부 협의를 마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문제로 청년들이 이주하는 현실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교통 인프라 사업 중 이만큼 신경 쓰는 사업은 없다”며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일한 경험을 살려 행정 절차를 단축하고, 경기도와 광주시가 협의해 최대한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판교~오포 도시철도는 성남시 판교에서 광주시 오포까지 총연장 9.5㎞를 지하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사업비 9천45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오포역에서 판교역까지 약 12분만에 이동이 가능해져 광주시민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을 추진해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지미연(용인6) 의원은 10일 경기복지재단의 ‘극저신용대출’ 사업을 설계한 진석범 전 대표의 경기도 행정사무감사 증인 출석을 촉구했다. 지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 전 대표를 여러 차례 행감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며 “도의회가 특정인을 감싸는 비호 기관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기본적인 회수 장치조차 마련하지 않은 채 혈세 1천374억원을 투입한 경기도 극저신용대출 사업의 설계자인 진 전 대표는 도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며 “행감에 출석해 사업 추진 경위와 책임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지 의원은 “진 전 대표가 ‘이재명 측근’이라는 이유로 여야가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절차가 암매장됐다”며 “행정사무감사가 특정 정치세력의 이해관계에 휘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의회가 도민을 위한 기관인지, 특정인을 감싸는 기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의정 활동을 틀어막는 ‘의틀막’은 도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폭거이자 대의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지 의원은 또 “진 전 대표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 시절 복지정책을 함께 설계한 실무 핵심으로, 극저신용대출
여주시(시장 이충우)는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한 ‘2025년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여주 쌀산업특구가 우수특구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 평가는 전국 175개 지역특구를 대상으로 정량평가, 전문가 정성평가, 대국민평가 등 3단계 심사과정을 거친 후 결정됐으며, 여주 쌀산업특구는 운영성과, 규제특례 활용 실적,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9개 특구만이 선정된 우수 특구에 선정되어 지난 2023년에 이어 장관상을 수상했다. 여주 쌀산업특구는 지난 2006년 지정되어 2023년까지 총사업비 145억 5천만원을 투입하였고 면적은 약 699ha로 농지법 및 옥외광고물 등에 대한 규제특례 적용, 친환경 쌀 생산 지원사업, 고품질 여주쌀 생산 지원사업,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및 여주쌀 구매 지원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 쌀 산업 경쟁력 강화와 여주쌀 브랜드 홍보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이번 수상은 여주 쌀의 지속적인 품질 향상 노력과 지역 농업 기반 강화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여주시는 쌀 산업특구 사업을 통해 생산 · 가공 · 유통 · 소비가 연계
경기도 내 인플루엔자(독감) 의사환자 발생이 질병관리청 유행 기준의 두 배를 넘어섰다. 도는 빠르게 확산 중인 독감 유행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2025년 44주차(10월 26일~11월 1일) 기준 도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22.0명으로, 질병관리청 유행기준치(9.1명)의 2.4배에 달했다. 도 관계자는 “이미 유행기준을 크게 웃돌며 경고 단계에 진입했다”며 “도민의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는 기침·재채기 등 비말로 전파되는 호흡기 바이러스로, 어린이집·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을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연령대별 의사환자 분율은 ▲7~12세 81.1명 ▲1~6세 49.5명 ▲13~18세 31.5명으로, 영유아와 학생층 감염률이 높았다. 경기도는 지난 9월 22일부터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을 시행 중이며, 대상은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특히 65세 이상은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을 함께 맞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11월 4일 기준 어르신 접종률은 63.7%, 어린이 접종률은 49.5%로 집계됐다. 유영철
경기도 감사위원회가 ‘스몸비족(스마트폰 좀비)’ 등 교통약자의 보행 안전을 위해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의 유지·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도 감사위원회는 10일부터 28일까지 수원, 용인, 고양, 화성, 성남, 안산, 안양, 의정부 등 8개 시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 250개를 대상으로 도민감사관과 함께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최근 2년간 경기도와 시·군에 접수된 국민신문고 민원 키워드를 분석해 선정됐다. 분석 결과 전체 민원의 약 30%가 ‘교통안전’ 분야였으며, ‘보행자 안전’과 관련된 민원 비중이 20~30%로 특히 높았다. 도 감사위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특정감사 대상으로 정하고, ▲설치 기준 준수 여부 ▲주 보행신호등과의 신호 일치 여부 ▲LED 점등 상태 및 표출 색상 ▲파손·오염 등 외관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에는 경기도에서 위촉한 도민감사관 8명이 함께 참여해 현장 중심 감사의 실효성을 높일 예정이다. 안상섭 경기도 감사위원장은 “이번 특정감사는 도민의 민원 데이터를 분석해 감사 주제를 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데이터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