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이하 산업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1일 오후 서울프레스센터 SJC 회의실에서 서울재팬클럽(SJC) 및 일본계 외투기업 대표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재팬클럽은 한국에 진출한 일본기업을 지원하고, 한·일 경제협력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다. 현재 회원사는 300여개에 달한다. 오후 2시 30분부터 1시간 남짓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최근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국내 투자 중인 일본 기업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긴밀하게 파악하고 한국에서의 투자 활동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소통 강화 차원에서 이뤄졌다. 지난해 일본의 대한(對韓) 외국인직접투자 신고액은 61억2000만 달러(한화 약 8조9829억3600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라별 순위에서도 한국이 1위를 기록하는 등 일본의 대한 투자 위상이 커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마쓰우라 데쓰야 SJC 이사장(한국미쓰비시 사장)을 포함해 국내 투자 주요 일본기업 대표,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및 일본상공회의소 한국사무소장 등 관계기관 담당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업부 소속 통상교섭본부장, 투자정책과장, 동북아통상과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일본 측은 새
LG유플러스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주관한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올해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를 받으며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점검하는 글로벌 평가다.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 분석 보고서를 발간해 전 세계 금융기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평가와 투자를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세계 2만4000여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성과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수집해, 거버넌스·리스크·관리 등 5가지 평가 영역에 따라 분석 및 평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후변화 관련 위험 및 기회 분석 고도화, 기후변화 대응 체계 구축, 자가 태양광 발전 도입, 탄소 중립 목표 고도화 등 차별화된 탄소 중립 추진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는 2013년 이래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기후변화 대응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IFRS(국제회계기준) S1·S2 보고서’를 발간한데 이어 올해는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에 소재한 '햇님아이어린이집' 원생들이 모은 우유팩등 소중한 자원과 함께 불우이웃을 위한 성금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었다. 수원시 장안구 율천동(동장 성영신)은 "지난 10일, 율천동 관내에 있는 '햇님아이어린이집(원장 정경신)'이 폐건전지와 우유팩 등 소중한 자원을 전달해 왔다"고 11일 밝혔다. 햇님아이어린집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아나바다 행사 수익금 10만 원도 기탁했다. 율천동 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어린이집 아동과 학부모들이 중심이 되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가정에서 배출되는 폐건전지와 우유팩을 꾸준히 모아왔으며 어린이집에서 이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햇님아이어린집 최근 어린이집에서 진행한 아나바다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까지 함께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햇님아이어린이집 관계자는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환경 보호와 나눔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학부모들과 함께 작은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며 “모인 물품과 수익금이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개원한 '햇님아이어린집' 보금자리에서 현재 20여 명의 원생들이 오손도손 일상생활을 해나가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청년과 서민을 가두는 고통의 부동산 벽을 반드시 깨부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는 대한민국에 드리워진 불평등 위험도가 임계치에 다다랐음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조사에서 상위 10% 가구가 전체 순자산의 44.4%를 독점했다. 하위 50%의 몫은 9.8%에 불과하다”면서 “부동산 자산 격차는 더욱 심각하다. 하위 20% 가구의 부동산 평균 자산은 1,033만 원. 보증금 1,000만 원짜리 월세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면 상위 20%는 13억 3,828만 원으로 130배나 된다. ‘부동산 계급 사회’ 또는 ‘부동산 신분 사회’가 고착되고 있다”며 “청년은 더 어렵다. 지난해 기준 19~34세 청년은 한 달에 세전 266만 원을 벌어, 생활비로만 213만 원을 쓴다. 이들에게 ‘내 집 마련’은 이룰 수 없는 꿈이 됐다”고 했다. 이어 “세금과 공급 등 땜질 처방으로는 고칠 수 없는 지경이다. 이재명 정부와 제22대 국회는 이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며 “목숨을 걸고 배달하고, 악착같이 아껴도 전월세를 벗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국민의힘의 민생 인질극은 국민의 심판만 재촉할 뿐”이라고 일갈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합의처리를 약속한 민생법안들까지 무제한 반대토론으로 묶어 세운 행태는 협치 의지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자신들이 발의한 법안까지 반대토론 대상에 올린 것은 명백한 모순이며 어처구니없는 폭주”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본회의장에서 벌어진 장면은 도저히 용납될 수 없다”며 “국회법을 무시한 채 행패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특히 국회의장님께 쏟아낸 폭언과 막말은 국회의 품격을 무너뜨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모든 장면을 많은 국민께서 똑똑히 지켜봤다”면서 “국민의힘은 오히려 국회의장을 탓하고 민주당을 핑계 삼으며 적반하장이라는 말조차 부족할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야말로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자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민의힘이 가로막은 민생법안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법안이다. 지난 9일 국민의힘이 막아선 가맹사업자법 개정안이 오늘 본회의에서 처리된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민생공약이자 국정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맹점
SK이노베이션E&S가 국내 최대 민간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전남해상풍력1단지’의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민간 해상풍력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해상풍력 생태계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E&S는 11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 이종수SK이노베이션E&S사장, 염성진SK수펙스추구협의회Communication위원장, 토마스 위베 폴슨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CIP)아태지역 대표를 비롯한 관계 기관 및 기업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보급의 마중물로서 전남해상풍력1단지 사업의 의미에 대해 공감했으며, 지속적인 해상풍력 산업 발전과 지역 상생을 다짐하는 세레머니를 진행했다. 축사자로 나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해상풍력은 탈탄소 녹색문명 전환을 위한 핵심수단”이라며 “전남해상풍력1단지 준공이 향후 국내 해상풍력 보급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난 1988년7월1일 권선구와 함께 개청한 수원시 장안구(구청장 이일희). 장안구 관내에는 율천동과 파장동 등 10개동에 인구수가 27만5천 여명에 이르고 있고 전체면적은 33.34k㎡에 이를 정도로 광활하다. 수원시 장안구소속 전체 공무원수는 현재 400여 명에 이르고 있는데 이들은 장안구민들이 편안하게 일상생활을 해나가도록 행정지원을 하는것은 물론이고 장안구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업무에 전력해 나가고 있다. 이같은 수원시 장안구가 2025년을 마무리하며 올 한해 추진했던 우수시책을 선정했다. 수원시 장안구에 따르면 "구는 2025년 한 해 구정 발전과 구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우수시책 ‘장안구에 플러스+하다, 으뜸5’를 최종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원시 장안구 김하수 행정지원과장은 "장안구는 ‘장안구에 플러스+하다, 으뜸5’를 위해 올해 추진한 구정시책 28건을 대상으로 새빛톡톡 설문조사와 함께 공무원·민간위원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엄정하게 심사를 펼쳤다"고 강조했다. 심사결과 1차와 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 1건, 우수 2건, 장려 2건을 선정한 것. ▲최우수 시책으로는 공원녹지과의 ‘만석공원 물놀이마당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만석공원 물놀이
서울시는 모아타운 사업 대상지 3곳 등 총 66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개발 기대감에 따른 투기수요를 사전 차단한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제1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모아타운 대상지 3곳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기존 신속통합기획·공공재개발 선정지 63곳은 재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지정’은 주민제안으로 모아타운 대상지에 신청된 중랑구 1곳, 강남구 1곳, 마포구 1곳이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중랑구 망우동 509 일대 1만4541.4㎡ △강남구 일원동 720 일대 2만5868.4㎡ △마포구 망원동 464-1 일대 1만4783.4㎡ 총 5만5193.2㎡다. 이들 지역은 사도(私道)의 지분거래를 통한 투기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도로를 대상으로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지정했다. 지정기간이 만료될 예정인 기존 공공재개발 8곳, 신속통합기획 재개발·재건축 55곳 등 총 63곳에 대해서는 투기수요 유입 방지를 위해 2027년 1월 28일까지 재지정했다. 이 중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구역인 구로구 궁동 213-27 일대는 구역계가 변경됨에 따라 제척된 토지를 제외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정했다. 기존 지정됐던 모아타운 대상지 3곳도 진입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1일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구안을 독촉할 것이 아니라 금융지원, 에너지와 물류비 절감, 규제 완화 등 적극적 지원을 펼쳐서 체질 전환을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우리나라의 단위당 전기요금은 192원으로 미국 112원, 중국 127원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비싼 전기요금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경제는 심각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특히 우리 주력 산업 중 하나인 석유화학 산업은 산업 재편과 체질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 과잉과 무리한 설비 증설에 고금리·고환율·고비용 3중 압박이 더해지면서 산업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제대로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3년 안에 국내 석유화학 기업의 절반이 도산할 수 있다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의 경고도 나왔다”고 했다. 또 “여수·서산을 비롯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만이라도 전력산업기반기금을 면제하도록 전기사업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산업 경쟁력이 높아져야 경제 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