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수준이 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나 역량 강화를 위해 종합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정민 의원(경기 고양병)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만 4천여 곳의 중소기업이 자사의 ESG 수준을 스스로 진단한 결과, 절반 이상의 기업이 E(환경)·G(지배구조) 부문에 있어 미흡 등급인 4~5등급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이 자사의 ESG 수준을 스스로 진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중소기업 ESG 자가진단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 기업들이 ESG 각 부문별 설문에 응답하면, 우수등급인 1등급에서 미흡등급인 5등급 사이의 점수를 받는 방식이다. 8월 말 기준 1만 4,228곳의 업체가 자가진단에 참여했다. ESG 등급을 수치화한 통계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가진단에 참여한 업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1만 76곳으로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 1,490곳, 서비스업 1,370곳, 정보처리업 1,088곳, 건설업 139곳, 물류업 65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7% 늘었고, 영업이익은 31.7%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분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한 뒤, 올해 1분기까지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해왔지만,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19년 4분기 이후 약 3년 만에 전년 분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로 반도체 업황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위 공직자의 유관기관 재취업 등 ‘낙하산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최근 5년간 산업통상자원부 취업심사대상 퇴직자의 절반 이상이 산하기관·유관협회·민간업체 등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자위 양향자 무소속 의원(광주서구을)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아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취업심사대상이 되는 퇴직 공무원 167명 중 87명이 산하기관·유관협회·민간업체에 재취업한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 따르면 산업부 전체 취업심사 대상자 94명 중 가운데 87명이 취업가능·승인 결정을 받았으며 취업 승인율은 92.6%에 달한다. 「공직자 윤리법」에 따르면 퇴직공직자가 부당한 영향력 등 공정한 직무수행을 저해할 가능성 때문에 퇴직 전 소속했던 부서 또는 업무와 밀접한 관련성이 있는 기관에 취업하는 것을 제한하고, 4급 이상 일반직 공무원 등은 재취업심사를 받게 되어있다. 산업부 재취업자들은 평균적으로 6개월(6.46개월) 사이에 재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인 44명(50.5%)이 한 달 내에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고, 3개월 내 재취업자는 무려 56명(64.3%)에 달했다. 산업부 퇴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프랜차이즈 감자튀김에서 벌레 이물이 혼입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맥도날드 매장을 조사해서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최근 해당 프랜차이즈의 일부 매장에서 잇따른 이물 신고가 발생하자 '식품위생법' 위반 여부를 집중 점검하기 위해 지난 19일 관할 지자체(강남구)와 함께 점검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감자튀김 설비 주변 등 청결‧위생관리 미흡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천장 배관 부분 이격 등 시설기준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관할 지자체에서는 점검 시 적발된 '식품위생법' 위반 사항에 대해 행정처분하고,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위반사항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식품 중 이물이 혼입되지 않도록 점검 현장에서 식재료 관리, 주변 환경 청결유지, 방서‧방충 관리 등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프랜차이즈 본사에는 직영점을 대상으로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도록 요청했다. 다만, 감자튀김에 벌레 이물이 혼입됐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소비자가 벌레 이물을 조사기관(식약처 또는 지자체)에 제공하지 않아 혼입 여부에 대한 조사는 착수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식품 중 이물을
2022년 3분기 M이코노미뉴스 편집위원 회의가 박균택(변호사)위원장 등 6명의 편집위원과 조재성 대표, 윤영무 보도본부장, 김소영 보도국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 앞서 편집위원들은 김나영 청년위원(청년기업인)으로부터 「토양페스티벌(가칭)」 준비사항을 보고받았고, 조재성 대표로부터 M이코노미뉴스의 뉴미디어 영역 확장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열린 본 회의에서는 M이코노미뉴스가 한국언론진흥기금 지원을 받아 연재하고 있는 ‘제1편’ 「대한민국을 하나로 생각하는 멋진 상상」 등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한 ‘제3편’의 기사에 대한 심의와 평가가 있었다. 박균택 위원장(변호사)은 “M이코노미뉴스가 새로운 주제를 발굴하고 현장 활동을 하고 있는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면서 “인구감소 지방소멸과 관련해 ‘공항을 공동 유치한 경북 의성군과 군위군, 그리고 교도소를 추가 유치한 청송군은 왜 그러한 선택을 했는지의 배경을 상세히 보도해 달라”고 했다. 또 모종화 위원(전 병무청장)은 “본인이 기고한 「접경지역 경제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컸다”면서 “접경지역은 군인의 수가 줄고 전략상 일부 군
공영방송 MBC가 올해 집행하는 전체 기부금의 97% 이상을 재단법인 정수장학회에 장학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6년간 MBC가 정수장학회에 지급한 장학금은 총 127.5억 원에 달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영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수장학회와 방문진은 MBC 주식을 각각 30%, 70% 보유한 MBC의 양대 주주로, MBC는 이같이 매년 수십억원의 기부금을 정수장학회에 지급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의 기부금 추이를 살펴본 결과, MBC는 2020년에 10억원을 정수장학회에 기부했는데 2021년과 2022년에는 두 배인 20억원으로 대폭 늘어났다. 특히, 올해(9월 15일 기준) 현재까지 MBC가 집행하는 전체 기부금의 97.21%가 정수장학회 기부금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 의원실은 “문제는 MBC가 정수장학회에 매년 거액의 기부금을 납부할 법적 근거가 전혀 없음에도 매년 큰 규모의 기부금을 지급했으며 그 액수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MBC는 이에 대한 윤 의원의 질의에 “기부금의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기업
한국철도공사에서 관리하는 전국 126개 전철역을 전수조사한 결과, 56%에 육박하는 전철역에서 19시 이후 야간에 근무하는 역무원이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공기관의 인력부족 문제가 국민안전에 위협으로 다가온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을)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하루 평균 3만 6천여 명이 이용하는 압구정로데오역을 비롯해 독산역, 남영역 등 전국 71개 전철역이 19시 이후 야간에 근무하는 직원이 2명에 불과했다. 이들 전철역은 심야 순찰을 비롯해 사건·사고가 발생할 경우 한 명은 역무실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하므로 구조적으로 1명만 출동할 수밖에 없다. 야간에 2명이 근무하지 않는 다른 역사도 사정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다. 하루 평균 4만 4천여 명이 이용하는 범계역을 비롯해 일산역, 도농역 등 31개의 역사가 야간에 근무하는 직원이 3명에 불과한 것. 결국 철도공사가 관리하는 126개 역사 중 야간에 3인 이하의 역무원이 근무하는 역사는 103개로 82%에 달했다. 전철 역사의 인원 부족 문제는 역무원을 비롯해 전철역을 이용하는 국민 안전에 위협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실제로 신당역
국제대 군사학과는 재학생의 진로 및 취업에 대한 의지를 높히기 위해 강철부대 최영재 마스터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했다. 지난 6일 컨벤션 비전홀에서 진행된 특강은 군사학과, 스포츠헬스학과 재학생 등 3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패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도전하지 않는 것이 부끄러운 것이다’라는 주제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강 후 최재영 마스터의 국제대 군사학과 명예 홍보대사 위촉식이 거행되었다. 최영재 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시절 경호임무를 수행하며 훈남 경호원으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제11공수특전여단, 제707특수임무대대 등 다양한 부대에서 활약했으며 해외 파병, 미국의 세계적인 특수부대 델타포스, 데브그루, 특수부대의 원조인 영국의 SAS 등 세계 최고의 특수부대와 함께 훈련을 공유한 국내 최고의 특수부대원 출신이다. 강철부대에서 최선임 참가자로 섭외를 받아 마스터 역할로 출연해 특수부대를 알리고 군에 대한 관심과 위상을 높였다. 최영재 씨는 “특수 부대원으로서 상상하지 못할 만큼의 힘든 상황을 겪어와 힘든 것에 대한 스스로의 기준이 높아져 어떤 힘든 일도 견딜 수 있는 마인드를 가졌다”며 “실패가 부끄러운 것이
한국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이하 아산폴리텍) 김용목 학장이 지난 5일 헤럴드경제 ‘2022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문화경영대상은 건전한 기업문화를 창출하고 사회의 각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으로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기업·인물·브랜드에게 주어진다. 수상 기업은 약 두 달간 기관의 DB 및 분야 전문가들의 추천과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김용목 학장은 ICT기술 융합 맞춤교육을 통해 충청권에 AI·SW 핵심인재를 배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2022 대한민국 문화경영대상 ICT융합교육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산폴리텍은 AI·SW 핵심인재 3만명 이상을 양성하는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의 충남센터로서, ICT융합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진행 및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 확산사업은 2020년 정원 300명 모집에 최종 373명이 수료하며 달성률 124%를 기록했고, 2021년에는 정원 437명 모집에 최종 481명이 교육을 수료하며 달성률 110%를 기록했다. 아산폴리텍의 김용목 학장은 “이번 사업의 목표는 혁신성장을 이끌 ‘실무형 인재’의 양성"이라며 "실용학문과 산학협력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관기관의 최근 5년간(2017~2021년) 국세청 세무조사 추징액이 8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국회 농해수위 소관기관으로부터 제출받아 7일 공개한 ‘최근 5년간(2017~2021년) 국세청 세무감사 결과’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소관기관 6곳, 해양수산부 소관기관 6곳이 각각 685억원과 153억원을 국세청으로부터 추징당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소관기관 중 한국농어촌공사가 477억 1,4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추징당했고, 농협 124억원, 한국마사회 80억 3,000만원, 산림조합 1억 9,900만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억 5,300만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719만원 순이었다. 한편, 해양수산부 소관기관의 추징금액은 수협이 51억 3,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 43억 1,300만원, 부산항만공사 29억 3,000만원, 인천항만공사 16억 3,300만원, 울산항만공사 12억 4,300만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 17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추징사유의 경우 주로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종합부동산세 등의 불성실신고로 발생했으며, 원천징수 및 지급명세서 미발행, 세
포스코건설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2일 건설취업플랫폼 건설워커에 따르면, 이번 채용의 모집분야는 기계, 전기, 토목, 건축, 화공, 조경, 안전, R&D, 경영기획, 경영지원 등 총 10개 부문이다. 지원자격은 △기졸업자 또는 2023년 2월 졸업예정자로 2022년 12월 중 본사·현장 실습 가능한 자 △지원분야 관련 자격 소지자 또는 유관전공, 경험 보유자 서류전형시 우대 △영어 말하기 성적 보유자(TOEIC SPEAKING 또는 OPIC, 2020년 9월 1일 이후 취득 성적만 인정) △영어권 국가 또는 해외대학 학위 취득자는 영어 성적표 제출 불필요 등이다. 전형절차는 서류접수, AI역량검사, 면접전형(1차 실무, 2차 임원), 본사·현장실습(본사2주, 현장1주), 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전형일정은 코로나 확산 추세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건강검진은 별도로 실시한다. 입사희망자는 오는 21일 오후 2시까지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 recruit.posco.com )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포스코건설은 입사 지원자들의 채용 관련 궁금증 해소를 위해 이달 19일까지 전국 11개 대학에서 캠퍼스 리크루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15~1
우리 얼굴에서 아래턱뼈는 다른 얼굴뼈에 비해 굵고 단단한 편이지만 코뼈 다음으로 가장 골절이 많다. 가장 바깥에 위치하면서 다른 뼈들과 연결돼 있어 힘이 분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턱뼈골절은 평소 응급 처치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 먼저 턱뼈가 골절됐을 때는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골절 부위가 더 틀어질 수 있으므로 최대한 말을 삼가고 바로 응급실를 찾는 것이 좋다. 또 턱뼈가 골절될 경우 치아 손상을 동반할 수도 있으므로 이때는 부러지거나 빠진 치아를 삼키지 않도록 주의하고, 가능한 빠진 치아를 갖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정현 교수는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수술이나 깁스를 통해 부러진 턱뼈가 붙을 수 있도록 치료한다”면서 “턱의 기능 중 ‘비틀리는 힘’이 작용하는 턱뼈 정중앙이나, ‘벌어지는 힘’이 작용하는 턱뼈 각이 부러졌다면 수술로 금속판 넣어 고정하고, 턱 관절만 부러졌다면 수술 없이 깁스를 통해 고정한 뒤 물리치료를 통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2~3주 치료 후 골절부위는 ‘가골’이라고 불리는 약한 뼈로 연결되고 이때부터는 부드러운 음식 섭취가 가능하다”면서 “부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