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8℃
  • 흐림강릉 10.6℃
  • 흐림서울 8.3℃
  • 흐림대전 6.5℃
  • 박무대구 1.6℃
  • 박무울산 7.8℃
  • 광주 9.7℃
  • 맑음부산 13.4℃
  • 구름많음고창 11.8℃
  • 구름많음제주 15.2℃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1.7℃
  • 구름많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과학·기술·정보


‘문재인펀드’, 완판까지 1시간 걸려 … 연이율 3.6%

정당별 선거자금 확보방안은?

 

쩐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대통령선거에는 각 정당별로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간다. 이에 각 후보들은 국고보조금에서 부족한 부분은 후원금이나 대출 등으로 메우는 것이 현실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펀드를 출시했다. ‘국민주 문재인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펀드는 19() 오픈한지 1시간 만에 목표액인 100억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완판됐다.

 

펀드의 이자는 16개 시중은행의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를 적용해 연 3.6%가 적용됐다. 후원금이 아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원금에 이자를 더해 투자금을 돌려받게 된다. 1만원 이상이면 최고액 제한없이 얼마든지 투자할 수 있다.

 

이름은 펀드지만 사실상 금전 차용계약이다. 투자자들은 선거가 끝난 후 국고에서 선거비용을 보전 받아 719일 원금에 이자를 더해 상환받게 된다.

 

문재인펀드1시간 만에 완판된 소위 대박은 친 배경에는 원금손실 위험이 작기 때문이다. 문 후보가 선거에서 득표율 15%만 넘어서면 국고보조금으로 선거비용을 100% 보전 받을 수 있다. 유력 대권 후보인 문 후보가 15%를 넘어서지 못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편 각 정당들은 중앙선관위로부터 지급받는 선거보조금만으로는 비용이 부족해, 매번 대통령 선거에서 펀드모금, 후원금, 대출 등 추가비용 마련을 위해 열을 올린다. 이미 문재인 후보는 지난 18대 대선에 담쟁이펀드를 출시해 추가 비용을 모금한 바 있다.


현재 자유한국당은 시·도 당사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국민의당은 일부 후불결제를 진행하고 선거보조금에 개인후원금을 더해 부족한 나머지는 은행 대출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작은 당세와 적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유승민·심상정 후보는 허리띠를 조였다. 바른정당은 선거비용을 아끼기 위해 자전거와 스쿠터로 선거유세에 나서고 있고, 심상정 후보는 공보물 매수를 줄이기도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