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13.6℃
  • 맑음강릉 13.4℃
  • 맑음서울 14.2℃
  • 맑음대전 16.0℃
  • 맑음대구 18.1℃
  • 구름많음울산 13.3℃
  • 흐림광주 17.5℃
  • 맑음부산 13.6℃
  • 흐림고창 13.7℃
  • 구름많음제주 16.5℃
  • 구름많음강화 9.6℃
  • 맑음보은 14.2℃
  • 맑음금산 16.2℃
  • 구름많음강진군 14.1℃
  • 구름많음경주시 15.4℃
  • 구름많음거제 14.4℃
기상청 제공

2026년 03월 29일 일요일

메뉴

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창사 15년 만에 첫 파업 가결

노조원 95% 찬성...임금·성과급·인사제도 갈등 노사 협상 결렬
노동절 전면 총파업 예고, 생산능력 확대 전략 차질 우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 15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29일 여러 언론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이달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에서 선거인 3678명 중 3508명(95.38%)이 참여했다.


여러 언론에 따르면 이번 파업에 참여한 노조 가입자 가운데 3351명(95.52%)이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표는 157표(4.48%)에 그쳤다. 노조 가입자는 전체 임직원의 약 75%에 해당하는 3,689명으로, 압도적인 찬성률에 따라 파업은 가결됐다.


앞서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13차례 이어갔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이달 23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중단하고 24일부터 투표를 했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5월 1일 근로자의날(노동절)에 맞춰 전면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그에 앞서 4월 21일 또는 22일 사업장 집회를 개최하는 등 단계적 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파업의 주요 쟁점은 임금과 성과급, 인사제도 운영이다. 노조는 기본급 14%대 인상과 영업이익의 20%를 초과이익성과급(OPI)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채용·승진·징계·배치전환 등 인사 제도 운영과 회사의 분할·합병 과정에서 노사 합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직원 인사 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책임자 처벌 계획 수립도 요구사항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회사 측은 임금 인상률 6.2%와 기본급의 200%에 해당하는 격려금을 제시했다. 다만 인사 및 경영권 관련 요구는 경영권 침해라며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이 같은 입장 차이로 양측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5569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파업이 현실화한다면 회사가 추진 중인 15조원 규모의 생산능력 확대 전략과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가동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노조는 존림 대표가 귀국하는 대로 비공식 협상을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합의가 무산된다면 창사 이래 첫 전면 파업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