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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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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박원순 의혹 관련 "피해 고소인과 국민에 사과드린다…처절하게 성찰"

"피해 호소하는 고소인 하소연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는 절규 아프게 받아들여"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를 호소하시는 고소인의 말씀을, 특히 피해를 하소연해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는 절규를 아프게 받아들인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님의 장례를 무겁게 마무리했다. 고인을 보낸 참담함을 뒤로하면서, 이제 고인이 남기신 과제를 돌아봐야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께서 느끼시는 실망과 분노에 공감한다. 피해 고소인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처절하게 성찰하겠다. 더불어민주당과 제가 할 일을 마땅히 하겠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먼저 피해 고소인의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고소인과 가족의 안전이 지켜지고 일상이 회복되도록, 경찰과 서울시 등이 책임 있게 대처해주기 바란다"라고 했다.

 

또 "민주당도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동참해 주시리라 믿는다"라고 했다.

 

이 의원은 "특히 사건의 진상이 규명되기를 바란다"라며 "관련되는 모든 기관과 개인이 진상규명에 협력해야 한다. 민주당도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 호소인께서 겪으시는 고통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민주당 대표로서 다시 한번 통절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고하게 지켜왔다. 이 사안도 마찬가지로 피해자의 입장에서 진상을 규명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당으로서는 아시다시피 고인의 부재로 인해 현실적으로 진상조사가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라며 "피해 호소인의 뜻에 따라 서울시가 사건 경위를 철저하게 밝혀주시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피해 호소인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추고 당사자의 고통을 정쟁과 여론몰이의 수단으로 활용하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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