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3 (금)

  • 맑음동두천 28.7℃
  • 맑음강릉 27.9℃
  • 맑음서울 30.1℃
  • 맑음대전 29.2℃
  • 구름많음대구 27.4℃
  • 구름많음울산 26.8℃
  • 구름많음광주 27.4℃
  • 구름많음부산 28.7℃
  • 구름조금고창 29.4℃
  • 흐림제주 26.7℃
  • 맑음강화 29.7℃
  • 구름조금보은 26.4℃
  • 구름조금금산 26.4℃
  • 구름조금강진군 29.3℃
  • 흐림경주시 26.7℃
  • 구름많음거제 28.4℃
기상청 제공

이슈


사람들이 만드는 바이러스 돌연변이

URL복사

 

이러한 바이러스 뛰어넘기에 맞설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 사람들은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과정을 조정하려고 했다. 가끔 기능향상(gain-of-functions)연구라고 부르면서, 그들은 유전학적으로 바이러스를 조작해 어떻게 바이러스들이 더 위험한 바이러스가 되는지를 보려고 했다.

 

2015년, Nature Medicine의 한 논문에 세계의 주요 코로나바이러스 실험실 출신인 연구자들-Dr.Shi와 Ralph Baric, 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 힐에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대학(UNC)교수이다. 그리고 다른 연구자들-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생체공학으로 만들었노라고 썼다. 그 작업은 UNC에 있는 Dr. Baric의 실험실에서 수행되었다. 그들은 (코로나바이러스의 막에 돋은 단백질인) 스파이크 단백질을 얻었다. 이 단백질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세포를 열고 침투하는 “열쇠”로, 관박쥐에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의 실험용 쥐에 적응한 인간의 SARS 바이러스와 결합해 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 “키메라(사자의 머리와 염소 몸통에 뱀 꼬리를 가진 그리스 신화 속 괴물) 같은”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에 침투할 수도 있노라고 발표했고, 일부 박쥐 바이러스들은 돌연변이나 적응 기간 없이 사람에 침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발표는, SARS와 유사한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들이 인간의 기도세포(氣道細胞)에 직접 침투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줬던 2013년 Dr. Shi의 실험 이후 두 번째였다.

 

이러한 종류의 유전자 조작은 이미 우려를 낳고 있었다. 특히 2011년 네덜란드와 미국에 있는 실험실들이 H5N1 독감 A 바이러스로부터 나온 유전자 물질을 사용한 독감 바이러스의 변종을 만들었다고 발표한 이후에 그러했다. 이 바이러스는 대단히 치명적이었으나 일반적으로 말해서 아직 사람에게 퍼질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이러한 새로운 변종들은 인간과 유사한 폐를 가진, 흰 담비(ferrets)들 사이에서 공기를 통해 퍼질 수가 있었다. 소동이 즉시 일어났었다.

 

2015년 Dr. Shi와 그녀의 동료들이 진행한 코로나바이러스 실험을 변호하기 위해서 Peter Daszak와 그의 조직인 Economic Health Alliance는 그녀와 가까이 일했고, 지난 10년간 미국 정부에서 나온 수천만 달러를 그녀가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은, 그 연구결과물들이 과학자들을 위대한 과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말하자면 “신생 병원균 후보인 이 바이러스를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으로 옮겨 놓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이들은 더 걱정되었다. “만약 그 바이러스가 도망쳐서 아무도 그 탄도(彈道)를 예측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하는가?”라고 파리에 있는 파스퇴르 연구소의 바이러스학자 Simon Wain-Hobson이 말했다.

 

최근 역사는 그렇게 우려할 만한 많은 이유를 제공했다.

 

최초의 유행병이 시작되고 나서 생긴 거의 모든 SARS 환자는 실험실 유출-북경에 있는 한 연구소에서 단 한 달 사이에 2번이 일어난 사고를 포함해 3개 나라에서 6번의 사고-에 기인한 것이었다. 한 예로, 어떤 실험실에서 일하던 사람의 어머니가 죽었다. 2001년 가축을 완전히 파괴하고 영국을 어마어마한 위기로 몰고 갔던, 구제역(口蹄疫, 소나 돼지의 동물에 잘 걸리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은 2007년에, 가장 높은 생물학적 안전성 등급 BSL-4를 가진 영국의 한 실험실의 배수관 틈새로 도망친 것이었다.

 

천연두로 사망했다고 알려진 마지막 사람조차 1978년 영국에서 있었던 실험실 사고 때문에 감염된 누군가였다. 위험한 병원체와 일하는 미국 내 실험실의 보고 제도에 대해 처음으로 발표된 조사에서, 질병관리예방센터(Center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가 2012년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년간에 걸쳐, 11개의 실험실에서 감염이 시작됐다. 실험실 가운데는 이따금 결핵균 같은 병원체를 보관하게 되어 있는 안전등급인, BSL-3 실험실도 있었다. 각각 사례에서 보면, 사례가 노출되거나 보도되는 것은 연구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감염됐을 때였다.

 

2014년 1월, C.D.C는 유순한 독감 바이러스 표본을 치명적인 A(H5N1)로 오염시키고도 그 위험을 몇 달 뒤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그리고 2014년 6월, 실수로 비활성화된 탄저균 박테리아를 적절치 못하게 여러 연구소에 보냈는데 어쩌면 보호장비를 갖추지 않고 병원체 표본과 일하는 적어도 62명의 C.D.C 종사원을 각종 균에 노출 시키는 꼴이었다. 한 달 뒤, 살아있는 천연두 바이러스가 담긴 약병이 미국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Health) 저장실에서 발견되었다.

 

2014년 10월, 세간의 이목을 끈 여러 건의 사고가 난 뒤, 미국은 새로운 기능향상 연구에 대한 자금지원을 멈췄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그 지불유예(支拂猶豫)는 2017년에 해제되었다. 그러나 과학의 안전성에 대한 훨씬 많은 의문이 곧 일어날 터였다.

 

실험실이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하는 것에 대한 의문, 백신? 차세대 전염병?

 

2019년 12월 30일, 국제전염성질병협회(International Society for Infectious Diseases)에 의해 운영되는 공개 이메일목록에 “설명이 안 되는 폐렴”이 중국 우한에 출현했음을 경고하는 메일이 떴고 그 첫 번째 환자가 우한시의 해산물 도매시장인 Huanan과 연계되어 있다고 알리고 있다. 2020년 1월 10일, 한 중국 과학자가 그 바이러스의 게놈-곧바로 SARS-CoV-2라고 이름이 붙었다-을 오픈 인터넷 보관소에 올리면서 그것이 코로나바이러스의 한 종류임을 확인했다.

 

중국 정부는 2020년 1월 19일까지 그것이 사람 사이에서 퍼지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고 있지만 3일 뒤 천 백만 명의 인구를 가진 우한시를 전면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봉쇄가 있고 약 일주일 뒤, 중국의 과학자들은 란셋 메디털 저널(The Lancet medical joural)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바이러스의 가능한 출처가 박쥐라고 밝혔다. 논문 저자들은 그 질병이 그 지역에 사는 박쥐의 동면 기간에 발생한 것이고 “Huanan 해산물 시장에서 박쥐가 팔리거나 발견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중간매개 동물에 의해 전염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추론했다.

 

질병의 발생은 질병의 출처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일어날 수 있다.

 

2002년 SARS의 발생은 중국 남동부 광둥(廣東)에서 시작되었지만, SARS의 숙주로 믿어지고 있는, 얼굴이 편자 모양인 관박쥐가 서식하는 윈난성의 동굴과는 약 1000km가 떨어져 있다. 흰코사향고양이는 중국 전역에서 사육되고 거래되는데 질병에 걸리기 쉽게 만드는, 비좁고 비위생적인 환경에 자주 노출되는 편이라, SARS가 윈난에서 광동으로 여행하곤 할 때의 중간매개 동물로 인용되었다.

 

SARS-CoV-2가 처음 시장에서 발견되었을 때 어느 시장에서든 살아있는 야생 동물이 팔리고 있었을 터이니, 야생 동물 거래가 즉각 바이러스의 출처로 의심을 받게 되었다.

 

중국의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그런 의심에 대해 더 회의적인 최초의 사람들 가운데 하나다. 박쥐로부터 온 질병의 확산이 그저 우한에서 우연히 시작되었을까? 우한은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고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정상급 박쥐 코로나바이러스 연구 시설의 하나가 있는 도시인데 말이다. 그리고 우한 질병관리예방센터는 어떤가? 그 기관에서도 박쥐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해산물 시장과는 불과 몇백 야드(1야드=0.91m) 떨어져 있다.

 

2020년 2월 19일, 저명한 과학자들이 The Lancet에 공개서한을 발표해, “Covid-19는 자연에 기원을 두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하는 음모론을 비난했다. 우리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출처가 어디냐를 생각할 때 드는 의문이란, SARS-CoV-2가 실험실에서 생길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가 아니라-사고는 발생하는 것이니까-실험실이 개입하게 된 건지 아닌지, 그리고 어떻게 실험실 거기에서 그런 걸 다루어 왔냐는 것이다.

 

2020년 1월 우한이 봉쇄되자마자 곧바로 SARS-CoV-2는 과학자들이 수년간 알고 있었던 어떤 바이러스와 연관되어있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2020년 2월 3일, Dr.Shi와 공동 저자들은 그들의 데이터베이스에서 RaTG13 라고 이름 붙은, 바이러스 하나를 발견했는데, 그것의 게놈 배열이 SARS-CoV-2와 96.2% 동일(同一)하며, 이전에 윈난의 관박쥐에서 발견되었던 것이라고 Nature 지에 발표했다.

 

그것을 수상쩍게 여긴 인터넷 탐정들이 게놈 데이터베이스를 샅샅이 훑고 RaTG13은 2012년 윈난에 있는 한 광산에서 박쥐 구아노(guano, 배설물, 비료로 씀)를 모았던 광부들 사이에서 의문의 폐렴이 발병했었는데, 그것과 연관이 있는 한 동굴에서 검색된, 4991로 불린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와 정확하게 짝을 이루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6명의 광부 중 3명이 사망했다.

 

2020년 5월, 인도 출신으로, The Seeker 268란 트위터 필명을 가진 전직 과학 교사가 2013년 석사 논문은 물론, 현재 중국 질병 관리 예방센터장인 George Fu Gao가 지도한 2016년 박사 논문을 찾았다. 석사 논문은 그 광부들의 발병은 SARS와 유사한 편자 모양의 관박쥐로부터 온 코로나바이러스에게 직접 전염된 게 원인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박사 논문은 좀 더 신중했지만 여전히 “주목할 만한 것”이라고 불렀다. 그 논문은 또한,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한 팀이 박쥐 표본을 동굴에서 수집해왔음을 보여줬다. 논문은 SARS 항체 테스트를 받은 광부 4명 모두가 병에 걸린 지 몇 주 뒤, 그들의 혈액에 항체를 갖고 있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러한 결정적인-바이러스 이름을 바꾼다거나, 이전의 치명적인 발병이 아마도 SARS와 유사한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올 수 있다는-사실은 단 한 건도 RaTG13에 관한 최초의 논문에서 언급하지 않았다. 2020년 3월에 나온 인터뷰에서 Dr.Shi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아닌, 균류(菌類)가 광부들을 아프게 만든 병원체였다고 말했다. 왜 그렇게 말했을까? 그 이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의문은 계속 이어졌다.

(다음에 계속)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경기도, ‘하천·계곡 불법 근절’ 끝까지 간다
청정계곡 도민환원에 앞장서온 민선7기 경기도가 현재까지 계곡·하천 불법시설물 99.7%에 대한 철거를 완료하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앞으로 하천 불법행위의 완전 근절과 지속가능한 청정계곡 유지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이성훈 경기도 건설국장은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청정계곡 도민환원 추진성과 및 불법행위 근절대책’을 발표했다. 이성훈 국장은 “하천 불법행위는 매년 반복되는 단속에도 단속인력 부족, 낮은 벌금 등으로 수십 년간 지속돼 수질오염, 하천범람, 바가지요금 등 불편과 안전위협의 큰 원인이었다”며 “이에 경기도가 청정계곡 도민환원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며 전국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도는 ‘깨끗한 하천·계곡을 도민들에게 돌려드리자’는 이재명 지사의 정책 의지에 따라 현재까지 25개 시군 234개 하천·계곡에서 1,601개 업소의 불법시설물 1만1,727개를 적발, 이중 1,578개 업소 1만1,693개를 철거하며 99.7%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의 하천불법시설물 철거는 행정대집행 등의 강제철거를 지양하고, 현장방문과 간담회 등 지속적인 이해와 설득을 통해 자진철거를 유도했다는데 의의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