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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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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


토양개선 효과를 입증한 다시마 액비

- 작물의 생장을 돕고 토양 개선에 도움 된다는 다시마 액비
- 세계 최대의 다시마 액비 생산하는 중국의 시다이해양공사
- 이밍탄 대표 전남 구례군 일행에게 밝혀

세계 최대의 다시마 양식장과 다시마를 이용한 10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하는 중국 웨이하이 영성시 시다이해양공사의 이밍탄 대표는 지난 12일, 전남 구례군 유영광 부군수 등의 일행을 맞아 “다시마 액비가 작물의 품질을 개선하는 것은 토양 개선에도 도움을 줬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에서 다시마 액비로 재배한 농산물과 일반 농산물의 비교영상을 보고 “맛이 좋아지고 수확기를 앞당기며 잎에서 빛이 나는 등의 결과는 다시마 액비가 토양을 개선해 흙의 생태적 기능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다시마 액비를 사용한 토양에서 미생물이 활성화된 것은 이미 많은 시험을 통해서 증명이 됐다”면서 “흙을 살려서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하려는 구례군 농민들에게 사용해 볼 것”을 적극 권했다.

 

시다이해양공사는 지금까지 다시마 저온발효기술, 영양분의 추출기술, 활성 물질의 종합 기술 등으로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국제특허를 받았고, 우리나라와 미국, 그리고 유럽 등은 다시마 액비를 유기농으로 인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농업기술실용화재단(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분석을 거쳐 현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다시마 액비는 유기농업자재로 공시되어 있다.

 

이명탄 시다이해양공사 대표에 따르면, 이미 로마의 학자가 다시마를 농사에 사용해서 얻어지는 효능에 대해 기록을 남겼다. 12세기 유럽에서는 실제로 해조(海藻)를 원료로 한 비료를 사용한 기록이 있다.

 

다시마 액비는 1947년 영국에서 첫 생산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는 2010년부터 시다이해양공사가 산동성 앞 바다에 중국 면적으로 1.5만 무(畝), 우리나라 평수로는 330만 평에 달하는 양식장에서 나오는 다시마를 원료로 최첨단 발효기술을 이용해 만들어 오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현장을 방문한 전남 구례군 유영광 부군수, 군의회 김수철 부의장 일행은 중국 영성시 진유에 국제호텔에서 가진  영성시 류쵄량 부시장 외 담당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영광 부군수는 “우리 구례군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흙 살리기 생태경제를 추진해 지난 4월 흙 살리기 선포식, 6월에는 ‘흙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며 “다시마 액비가 흙 살리기 실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성시정부 류쵄량 부시장은 "영성시에는 92개의 한국 기업이 입주해 있고 이들 기업의 수출입 총액은 101.4억 달러로 전체 수출입 총액의 22.6%를 차지한다"면서 “농업과 관광 도시로 경치가 아름다운 구례군은 영성시와 유사한 면이 많아서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전남 구례군은 지난 5월 김순호 군수가 야오성제 영성시정부 부시장과 간담회에서 이르면 올 하반기 두 지역이 MOU 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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