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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9월 0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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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격공세에...국내 태양광 셀(cell) 10개중 7개 중국산이 장악

 

미국이 다음 달부터 중국산 태양광 셀(cell, 태양 전지판의 최소 단위)에 대한 관세율을 2배 올려 50%까지 늘릴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중국산 태양광 셀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국내 업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보급된 태양광 셀 가운데 중국산 비중은 74.2%로 국산 비중은 25.1%에 그쳤다. 중국산 저가 제품이 범람하면서 국내에 보급된 태양광 셀은 10개 중 7개가 중국산인 셈이다.

 

2019~2023년 통계에 따르면 국산 셀 비중은 2019년 50.2%에서 지난해까지 2배가량 줄었다. 대신 중국산 셀 비중은 같은 기간 33.5%에서 70%를 넘어서며 2배 이상 급증했다.

 

중국산 태양광 셀이 범람하고 있는 직접적인 이유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있는데다, 중국산 등 외국산 태양광 셀이나 모듈을 사용해 전력을 생산해도 별다른 불이익이나 차별이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사정이 이런데 중국산을 두고 굳이 비싼 국산 셀, 모듈을 사용할 이유가 없다"면서 중국산을 겨냥해 불이익을 주면 한중 양국 간 통상 문제로 비화될 수 있기 때문에 국산 태양광 셀을 사용해 태양광발전을 할 경우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에 따라, 지난해 23.9GW인 국내 태양광발전 설비 규모는 2038년 74.8GW로 3배 이상 늘어나게 될 앞으로가 문제다. 중국산의 국내 시장 장악이 더 심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올 하반기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를 개편하면서 공급망 강화를 중요한 어젠다로 제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급망 강화의 핵심은 국산 태양광 셀, 모듈에 대한 인센티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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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여행포럼이 지역관광의 본질과 미래를 다룬 신간 『지역관광』을 ㈜백산출판사를 통해 출간했다. 이번 책은 지역의 문화·역사·자연·생활 자원을 기반으로 한 관광 콘텐츠의 의미를 짚어내며, 도시재생·문화뉴딜·생활 SOC 사업 등 정부 정책과 연계된 다양한 현장 사례를 담아냈다. 더 나아가 국내외 지역관광 정책, 지역관광 발전 사례, 관광자원 해석과 관광 거버넌스 등 현장과 학문을 아우르는 주요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자들은 지역관광을 단순히 관광객 유치의 수단으로 한정하기보다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전략적 수단으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특히 청주 연초제조창 재생이나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과 같은 구체적 사례를 통해 지역 고유의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관광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했다. 대표 저자인 고종원 교수(연성대 호텔관광과/주제여행포럼 회장)을 대신하여 참여저자인 주성열 교수는 "지역관광은 전통을 지키는 동시에 사회적 소통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번 책이 지역관광 정책 입안자와 학계, 현장 관계자들에게 실질적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집필에는 관광학과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