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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재용·손정의·샘올트먼 2시간 회동...한미일 'AI 삼각동맹' 본격화

삼성, 스타게이트 참여 "더 논의"…한국의 AI 경쟁력에 "미래 밝다"

 

 

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2심 무죄 판결로 한시름 놓은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오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방문했다.

 

이번 3자 회동은 이 회장의 항소심 무죄 선고 이후 첫 공개 행보로, 이날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3자 회동을 위해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그룹이 지난달 21일 오라클과 함께 만든 AI 합작사 스타게이트와 관련해 이 회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올트먼 CEO는 오후 2시께 서초사옥에 도착한 뒤 취재진과 만나지 않고 지하 주차장을 통해 회동 장소로 향했다.

 

올트먼 CEO는 오전에 열린 카카오와의 행사 직후 "삼성과 AI 전용 단말기를 개발할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 없다"고 답변했다.

 

회동에 깜짝 합류한 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서초사옥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스타게이트 업데이트와 삼성 그룹과 잠재적 협력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회장에게 투자 요청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것은 없고 업데이트와 잠재적 협업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도 포함되냐'는 물음에도 "아직 모르고 이제 논의를 시작해 봐야 한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의 르네 하스 CEO도 함께했다. 소프트뱅크는 Arm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으며, Arm도 스타게이트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서초사옥 로비에 취재진이 모여있다는 소식을 듣고 지하 주차장 대신 로비로 향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전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업무를 살핀 뒤 올트먼 CEO와 손 회장을 맞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부문장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 주요 경영진들도 참석했다.

 

이날 회동은 손 회장이 도착한 오후 2시 40분 이후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회의 후 올트먼 CEO는 회동 전과 마찬가지로 지하 주차장을 통해 이동해 취재진과의 접촉은 없었다.

 

손 회장은 회동 후 취재진에게 "좋은 논의였다"고 평가하며 주된 논의 주제가 "우리의 업데이트와 모바일 전략, AI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삼성도 참가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더 논의할 것이고, 좋은 논의를 했다"고 답했다. 이어 'SK그룹도 스타게이트 멤버 중 하나가 될 예정인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한국의 AI 경쟁력에 대해 "한국은 훌륭한 엔지니어와 훌륭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AI는 현재 모든 국가에서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오픈AI,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각각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3자 회동을 통해 글로벌 AI 및 반도체 생태계를 이끄는 3사의 협력이 현실화하면 AI 분야에서 한국, 미국, 일본의 '삼각 동맹'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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