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6 (목)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산업


풀무원, 식품업계 첫 ‘넷제로 시스템’ 완비...기후위기 극복 동참

LRQA로부터 '제3자 검증'... 생산, 가공, 유통, 소비, 폐기 등 생애주기 전과정 인증
두부, 우동 2개 제품에 대한 탄소발자국 검증도… 탄소배출량 데이터 신뢰성 확보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식품 기업 최초로 풀무원 자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풀무원 넷제로(Net Zero)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13일 글로벌 인증 기관 LRQA(로이드인증원)로부터 ISO 14067 등 국제 표준을 준수해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최종적으로 완료했다. 이날 풀무원 수서 본사에서 열린 ‘넷제로 시스템 및 제품탄소발자국 검증의견서 수여식’은  LRQA(로이드인증원) 이일형 대표이사와 풀무원 홍은기 ESH 담당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RQA(로이드인증원)는 이 시스템이 온실가스 및 제품 탄소 발자국 정량화를 위한 요구사항 및 지침을 준수했는지를 평가하고, 검증하는 기관이다. 이번 검증을 통해 풀무원의 제품 탄소 배출량 산정 체계가 국제 표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은 원료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론인 LCA(Life Cycle Assessment, 전과정 평가)에 기반해 탄소 배출량을 정량화하는 시스템이다.

 

풀무원은 중장기 4대 핵심전략 중 하나인 친환경 케어(Eco-Caring) 전략 아래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실현하고자 지난 2023년 전사 통합 환경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넷제로 클라우드를 도입한데 이어 최근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을 개발하여 탄소 저감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넷제로 시스템' 개발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탄소 감축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적으로 풀무원은 현재까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산출한 ‘풀무원 국산콩두부(부침용 210g)’ 및 ‘정통가쓰오우동(4인 943.2g)’ 2개 제품에 대한 제품 탄소발자국(제품 탄소 배출량) 검증을 완료해 제품별 탄소 배출량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앞으로 풀무원은 제품별 탄소배출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로 사업단위 및 생산처별 탄소 감축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자사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지속가능식품의 탄소배출량을 우선적으로 산정하고, 이후 미국 등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글로벌 제품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풀무원 홍은기 ESH담당은 “이번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 구축은 풀무원 지속가능식품의 환경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탄소배출량을 개선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풀무원은 지속적인 탄소 저감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넷제로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풀무원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 미션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식물성 지향 식품 전문 브랜드인 ‘풀무원지구식단’을 통해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며, 2022년 8월 론칭 후 일 년 만에 약 43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풀무원은 전체 식품 매출 비중에서 지속가능식품 비중을 2027년 65%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美 항모 촬영한 중국 유학생 구속…국가안보 위협 첫 ‘이적죄’ 적용
주한 미 해군 항공모함이 정박한 부산 해군기지를 중국제 드론으로 촬영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구속됐다. 해당 사건은 국가안보 관련 범죄로는 드물게 ‘일반이적죄’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이 동시에 적용된 첫 사례다. 부산경찰청은 26일, 부산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40대 중국인 유학생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대한민국의 군사 이익을 해치는 행위를 금지한 형법 제99조 ‘일반이적죄’와 군사기지법 위반 혐의를 모두 받고 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부터 2024년 6월까지 9차례에 걸쳐 해군작전사령부와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등을 불법 촬영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루스벨트함을 방문했던 지난해 6월 25일에도 드론을 띄운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함께한 30대 남성 B씨도 구속됐으며, 또 다른 유학생 C씨는 불구속 상태로 입건됐다. 두 사람은 군사시설을 허가 없이 촬영한 혐의로 군사기지법 위반이 적용됐다. 촬영물은 사진 172장, 동영상 22개 등 총 11.9GB 분량이며, 일부는 중국 SNS 플랫폼에 게시되기도 했다. 특히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드론이 중국 현지 서버와 연동돼 데이터를 자동으로 업로드하는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