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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8월 0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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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경제


튀르키예, 50도 넘어선 '살인 폭염' 충격

이웃나라 그리스서도 40도 넘는 폭염에 산불 지속

 

튀르키예의 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50도를 넘어섰다.

 

튀르키예 환경부는 27일(현지시간) SNS인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동남부 실로피 지역 기온이 50.5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튀르키예 전국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23년 8월 15일 북서부 에스키셰히르주에서 측정된 49.5도였다. 튀르키예 환경부는 전국 132개 기상관측소에서 7월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극한 폭염에 건조한 날씨까지 이어지며 최근 24시간 내 튀르키예 전역서 산불 76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에도 남부 지중해 휴양도시 안탈리아의 고층 아파트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한 바 있다.

 

튀르키예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부르사 인근에서도 산불이 빠르게 번지며 주민 17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관 1100명이 투입됐으나 소방관과 구조 인력 14명이 숨졌다.

 

이웃 나라인 그리스도 극심한 폭염과 산불을 겪었다. 7일 연속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그리스 전역이 건조해졌고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리스 정부는 11개 지역을 화재 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분류했고, 일부 지역에는 국가 경보 최고 단계인 '적색 5단계'를 발령했다.

 

유명 관광지인 크레타섬을 비롯해 펠로폰네소스 반도와 메시니아, 키티라섬 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

 

우리나라도 낮 최고기온 37도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한반도 상공에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중첩돼 있으면서 지상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 찬 상황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한낮 체감온도는 35도 이상까지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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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취약계층 보호 강화...기후에너지환경부, 현장 점검 시작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정부가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강화하며 현장 점검에 나섰다. 7일 오후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은 서울 영등포구 문래근린공원과 인근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해 폭염 대응시설 운영 상황과 냉방 지원 현황을 직접 살폈다. 정부는 폭염이 일상화되는 기후위기 시대에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현장 점검은 그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문래근린공원에는 지난해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통해 ‘물길쉼터’가 조성됐다. 물길쉼터는 바닥을 흐르는 물길과 냉각 기능을 갖춘 시설로, 공원 이용자와 야외 노동자 등 폭염에 취약한 시민들이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영등포구는 해당 사업을 통해 총 7개 공원에 물길쉼터와 안개형 냉각장치인 ‘쿨링포그’를 설치해 폭염 저감 효과를 높였다. 이 차관은 조유진 영등포구청장과 함께 물길쉼터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폭염 대응시설이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는지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기후부는 폭염 대응을 위해 2022년부터 야외 노동자 등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위한 폭염쉼터 128곳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폭염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