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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튀르키예, 50도 넘어선 '살인 폭염' 충격

이웃나라 그리스서도 40도 넘는 폭염에 산불 지속

 

튀르키예의 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50도를 넘어섰다.

 

튀르키예 환경부는 27일(현지시간) SNS인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동남부 실로피 지역 기온이 50.5도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튀르키예 전국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23년 8월 15일 북서부 에스키셰히르주에서 측정된 49.5도였다. 튀르키예 환경부는 전국 132개 기상관측소에서 7월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극한 폭염에 건조한 날씨까지 이어지며 최근 24시간 내 튀르키예 전역서 산불 76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에도 남부 지중해 휴양도시 안탈리아의 고층 아파트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한 바 있다.

 

튀르키예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부르사 인근에서도 산불이 빠르게 번지며 주민 1700여 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관 1100명이 투입됐으나 소방관과 구조 인력 14명이 숨졌다.

 

이웃 나라인 그리스도 극심한 폭염과 산불을 겪었다. 7일 연속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면서 그리스 전역이 건조해졌고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리스 정부는 11개 지역을 화재 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분류했고, 일부 지역에는 국가 경보 최고 단계인 '적색 5단계'를 발령했다.

 

유명 관광지인 크레타섬을 비롯해 펠로폰네소스 반도와 메시니아, 키티라섬 등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빠르게 번졌다.

 

우리나라도 낮 최고기온 37도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는 한반도 상공에 북태평양고기압과 티베트고기압이 중첩돼 있으면서 지상에 뜨거운 공기가 가득 찬 상황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한낮 체감온도는 35도 이상까지 오르고 밤에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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