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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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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노조, 이재용에 '성과급 개편' 요구…"사기 바닥" 호소

SK하이닉스 '영업이익 10% 성과급' 상대적 박탈감

 

 

삼성그룹 산하 5개 계열사 노조가 참여하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초기업노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앞으로 성과급 제도 개편을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초기업노조는 이날 ‘낡은 성과급 제도와 변하지 않는 회사’라는 제목의 공문을 이 회장과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 부회장,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에게 전달했다.

 

노조는 공문에서 “SK하이닉스가 최근 노사 합의를 통해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반면 삼성전자는 여전히 불투명한 EVA(경제적 부가가치)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SK하이닉스 노사는 1일 임단협에서 기본급의 1000%까지로 묶여 있던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선을 폐지하고, 영업이익 10% 전액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여기에 기본급도 6% 인상하기로 했다.

 

성과급 상한제라는 오랜 관행이 깨지자 재계 전반이 술렁이는 가운데, 삼성 노조가 같은 날 공문을 낸 사실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노조는 “EVA 기준은 직원 누구도 산식이나 수치를 알 수 없어 ‘깜깜이 제도’라 불린다”며 “성과급 개선 TF까지 꾸려 회의를 했지만 결과나 후속 조치는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 초과이익성과급(OPI·구 PS)을 운영하되, EVA를 계산식에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EVA는 자본 비용을 제외한 지표여서, 영업이익이 크더라도 비용이 많으면 낮게 나올 수 있다. 수치가 직원에게 공개되지 않는 점도 꾸준히 문제로 제기돼 왔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도 지난해 첫 총파업을 단행하며 EVA 기반 OPI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초기업노조는 “영업이익이 높아도 특정 목표를 충족하지 못하면 성과급이 0원이 될 수 있고, 상한선도 존재한다”며 “사기 저하는 물론 회사에 대한 신뢰도 무너지고 있다. 최소한 변화하려는 모습이라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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